호주 멜버른컵, '하프 유어스' 우승…한국서 첫 생중계 작성일 11-06 2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제이미 멜함, 멜버른컵 두 번째 여성 기수 우승 쾌거</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06/0000362329_001_20251106161808271.jpg" alt="" /><em class="img_desc">제이미 멜함이 기승한 '하프 유어스'가 멜버른컵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고 있다.(사진 한국마사회 제공)</em></span><br><br>(MHN 엄민용 선임기자) 지난 4일 호주 멜버른 플레밍턴 경마장에서 열린 세계적 경마대회 '멜버른컵'에서 '하프 유어스(Half Yours)'가 우승을 차지했다. 기수 제이미 멜함은 2015년 미셸 페인에 이어 멜버른컵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우승 기수라는 기록을 세웠다.<br><br>이번 대회는 총상금 1000만 호주달러(약 93억 원) 규모로 치러졌으며, 세계 각국의 명마 24마리가 3200m 코스를 달리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프 유어스'는 직선주로에서 압도적인 스퍼트를 보이며 선두를 추월, 2.75마신 차로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우승 직후 제이미 멜함은 "우리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15년간 이 일을 해 온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라며 "결혼도 하고 좋은 날들이 많았지만, 지금 이 순간과 비교될 수 있는 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멜버른컵은 1861년 첫 개최 이후 1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호주의 대표 경마대회로, 매년 11월 첫째 화요일에 열리며 빅토리아주 공휴일로 지정돼 있다. 호주 국민들은 이날을 'The Race That Stops a Nation(국가를 멈추게 하는 경주)'라 부르며 전 국민이 TV 앞에 모여 경마 레이스를 지켜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1/06/0000362329_002_20251106161808309.jpg" alt="" /><em class="img_desc">제이미 멜함(가운데)이 조교사 등 마필 관계자들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 한국마사회 제공)</em></span><br><br>한편 이번 멜버른컵은 한국마사회와 KBSN SPORTS의 공동 기획·제작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생중계됐다. 중계는 4일(한국시간) 낮 12시 10분부터 오후 1시 15분까지 진행됐다. 프리뷰 코너를 통해 출전마 분석과 현지 분위기, 전문가 예상 등을 담은 후 오후 1시 메인 레이스가 실시간으로 전파를 탔다. 한국 시청자들은 현지의 뜨거운 함성과 플레밍턴 경마장의 축제 분위기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br><br>멜버른컵은 문화와 패션의 축제로도 유명한데, 관람객들은 개성 넘치는 드레스와 모자로 패션 경연을 펼친다. KBSN SPORTS 생중계에서는 현장 분위기를 함께 전달하며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선 글로벌 문화 행사로서 멜버른컵이 지닌 매력을 국내에 소개했다.<br><br>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멜버른컵은 전 세계 경마팬들이 주목하는 가장 권위 있는 경주 중 하나"라며 "국내 팬들이 이번 생중계를 통해 세계적 경마문화와 감동을 함께 느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경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한국 경마의 경쟁력과 대중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표준’을 그토록 애지중지했던 과학자…헌법에 명문화, 50년 후 흉상으로 기리다 11-06 다음 토호마켓·제라퀸·마이던 출전…마사회, 9일 제14회 스포츠월드배 개최 11-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