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될 수 없는 언니 박미선의 유쾌한 생존 신고 작성일 11-06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yLLl3DgOM"> <div contents-hash="05f1248306b43b5f367cda70a80bf134ac8b986fb772ad2f2f63b4e77450f39e" dmcf-pid="xWooS0wamx"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81f62ad4608f46f46fa6b8d1cc042c907e532de9f625a5b7f931dcdfc8088e0" dmcf-pid="yMtt6NB3m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미선 / 사진=tvN '유퀴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6/IZE/20251106165249345jjnz.jpg" data-org-width="600" dmcf-mid="7zDRBeFYO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IZE/20251106165249345jjn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미선 / 사진=tvN '유퀴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414910f392d74bca0c52ab035a5db0647dc7421a52837708023a058b6cb7eda" dmcf-pid="WRFFPjb0sP" dmcf-ptype="general"> <p>힘든 일을 겪을 때 주변의 반응으로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이나 됨됨이가 여실히 드러나는 때가 있다. 개그우먼 박미선이 지금 그렇다. 그가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자 대중은 반가움과 응원을 쏟아냈다.</p> </div> <p contents-hash="d74b56b53920e9ac7cfaae2c97893dc740439cdb21b5aebebbfaedc826d121d4" dmcf-pid="Ye33QAKpI6" dmcf-ptype="general">지난 5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 등장한 박미선은 머리카락을 짧게 깎은 채로 화면에 등장했다. 건강검진 중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 지 약 10개월 만의 근황이었다. MC 유재석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우리의 단짝 누나"라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고, 박미선은 특유의 유쾌함으로 "가짜 뉴스가 너무 많아 생존 신고하러 나왔다"고 답했다. "머리를 깎고 나니 퓨리오사 같지 않냐"며 여전한 유쾌함까지 보이는 그에게서 아픔마저 유머로 감싸안는 힘이 느껴졌다.</p> <p contents-hash="f276a1a403d7e688d78394301dcf4a09e3477a1f85cd7f0d651b84a748becbf0" dmcf-pid="Gd00xc9UO8" dmcf-ptype="general">박미선의 방송 인생은 적응과 변신의 연대기다. 1980년대 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별난 여자'로 데뷔한 그는, 이후 시트콤·드라마·토크쇼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해 왔다. 1990년대엔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 엄마로, 2000년대엔 KBS '해피투게더3'의 보조 MC로, 2010년대엔 '세바퀴'의 중심 진행자로 이름을 새겼다. 최근까지도 '이제 혼자다', '고딩엄빠' 시리즈 등에서 생활 밀착형 토크와 특유의 공감력으로 활약을 이어왔다.</p> <p contents-hash="f6c776a3a965c5a0e4674508276293c2418d58a1443cf430409e3ac21514abac" dmcf-pid="HJppMk2um4" dmcf-ptype="general">그의 경력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자신을 끊임없이 향상해 온 결과였다. 중년 여성 예능인이 희귀하던 시절, 그는 방송에서 보기 드문 '여성의 관점'을 담대히 말하던 사람이었다. 자신의 경험을 유려하게 풀어내며 주변을 보듬을 줄 아는 이였고, 개그맨다운 입담도 함께였다. 웃음 속에 살아온 시간과 공감의 온도를 담는 사람이 바로 박미선이다.</p> <p contents-hash="f4f0dcf0a373c372b6b39e06116ff5796de445995e96d8bcaae23201e18a2d52" dmcf-pid="Xgqqim6bIf" dmcf-ptype="general">수많은 여성 예능인이 등장하고 세대가 바뀌어도 박미선의 자리가 쉬이 대체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는 웃기는 사람이기 전에 잘 들을 줄 아는 사람이었고, 앞에 나서는 사람이기보다 함께 서는 사람이었다. 그런 진심이 쌓여 신뢰가 됐고 시간이 흘러도 대체되지 않는 존재가 됐다.</p> <p contents-hash="cdf5e28388701139b490eafc8bc541fe3e64c9cd590c6a30929ae4015e2d1886" dmcf-pid="ZaBBnsPKwV" dmcf-ptype="general">박미선과 오랜 시간 두터운 친분을 쌓아온 동료들은 방송과 SNS를 통해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조혜련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언니(박미선) 생각하면 울컥한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침, 밤마다 언니를 위해 기도한다"고 언급했고, 이경실은 SNS에 "김치 담그는 내내 네 생각하고 기도하고 그랬다. 늘 얘기하지만 많은 사람이 기도한다"고 말했다. 주변의 반응이 그 사람의 인생을 말해준다면 박미선이 지금 받고 있는 응원은 그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왔는지를 증명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84b08011aafe4617afd6c063c79f3b006dd8e58d5721a713dfa88dc60a4fee0" dmcf-pid="5NbbLOQ9m2" dmcf-ptype="general">대중이 그를 '단짝 누나'로 받아들인 이유도 그가 늘 삶을 유려한 유머로 통과시켜 왔기 때문이다. 그의 복귀는 계속되는 삶에 가깝다. 언제나 그래왔듯 조용히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 또 한 번 웃음을 건넬 것이다. 그리고 그 웃음은 예전보다 더 깊고 단단할 것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통신망 관리부실에 악성코드 감염사실 은폐한 KT …정부 "위약금 면제 검토"(종합) 11-06 다음 김재우♥조유리, 남산뷰 으리으리 새집 공개 “아내 닮은 따뜻한 집” 11-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