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팬덤, 하이브·SM 등 엔터5사 '저탄소 성적표' 공개 작성일 11-06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OFEVw4ql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b40470806b9760a3de980c29ce96173e0cdedf0b44f07d3c3a361abfb2c02c4" dmcf-pid="fF6HaZjJl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6/SBSfunE/20251106173609321ujgd.png" data-org-width="588" dmcf-mid="2XRtk3DgT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SBSfunE/20251106173609321ujgd.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d9d9c0aca4e891dfac8cefdd854b32b65ccdc4a1919054285af6dbac5f63971" dmcf-pid="43PXN5Aivc" dmcf-ptype="general">[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앞두고, 케이팝 팬들이 직접 케이팝 콘서트의 '탄소 중립'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p> <p contents-hash="ae374abb82ff2488032c9115e52419f7cee179646e095f4cd2f998f2003b79c0" dmcf-pid="80QZj1cnlA" dmcf-ptype="general">글로벌 기후행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은 4일 '저탄소 콘서트: 케이팝을 구할 새로운 무대' 보고서를 공개하며 새 캠페인 '케이팝 탄소 헌터스'의 시작을 알렸다. 보고서는 콜드플레이, 빌리 아일리시 등 해외 팝 아티스트들이 태양광 패널 설치나 자전거 발전기 활용 같은 적극적인 저탄소 콘서트를 시도하는 반면, 글로벌 위상에 오른 케이팝 업계의 노력은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b79665ea64938a293acd20602d960f39c8c4b018b4d9e4c471bb96bb30a7e8e1" dmcf-pid="6px5AtkLvj" dmcf-ptype="general">이번 보고서는 케이팝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의 현황을 직접 분석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케이팝포플래닛은 자체 개발한 '저탄소 콘서트 체크리스트'를 HYBE, SM, YG, JYP, CJ E&M 5 대 주요 케이팝 기업의 ESG 보고서에 적용해 분석했다. 체크리스트는 ▲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활용 ▲관객·아티스트 이동 ▲아티스트 어드보카시 ▲폐기물 관리 및 굿즈 제작 ▲탄소 배출량 측정 및 감축 목표 수립 등 핵심 영역을 평가한다.</p> <p contents-hash="56fab96d7fc9c2553d5313a1d7d1f5255d29999e6ed58171fb8b95c21de31541" dmcf-pid="PUM1cFEohN"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폐기물 감축을 위한 공연 현수막 업사이클링(CJ ENM, HYBE, SM, YG)이나 자원 순환 콘서트 굿즈 발매(CJ ENM, JYP, SM) 등의 시도는 있었으나, 탄소배출의 핵심인 에너지·이동 부문에서의 구체적인 감축 노력은 미흡했다.</p> <p contents-hash="aa71f7a2a676538f951a93f3aead3c4d5db0287e765cad311b1b3405262440d8" dmcf-pid="QuRtk3DgWa" dmcf-ptype="general">특히 콘서트에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사례는 전무했다. 다만 YG와 SM이 콘서트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YG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지속가능공연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지속가능 공연'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YG는 블랙핑크가 2021년 유엔 기후회의(COP26) 엠배서더로 활동한 이후 2030 년까지 모든 공연을 지속가능한 형태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저탄소 콘서트: 케이팝을 구할 새로운 무대' 보고서 저자인 김나연 캠페이너는 "YG 가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있지만,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단순 탄소 상쇄가 아니라 직접적인 배출 저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4692151caf90f285f1a4b345b0b523d3d2be8e20e09bfe54eab2100fde7e5d7" dmcf-pid="x7eFE0waTg" dmcf-ptype="general">보고서는 음악 산업 온실가스 배출의 73%가 라이브 공연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저탄소 콘서트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주요 배출원은 ▲무대 조명이나 음향, 냉난방, 전광판 등을 가동하기 위한 에너지 ▲관객과 아티스트, 공연 장비 등의 이동 ▲폐기물 ▲음식이다. 실제로 약 4만 5천 명이 모이는 미국 포톨라(Portola) 음악 페스티벌은 지난해 메인무대를 100% 배터리로 운영해 약 6,053 갤런의 디젤 사용을 피했다. 이는 가솔린 승용차 1대가 11년 이상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p> <p contents-hash="7650c1706c94fcb9a1f1f22f5fe89d4a74bdc1d50a0ba8d3f3fd48fcb69cc7d4" dmcf-pid="ykGgzNB3Wo" dmcf-ptype="general">반면, 세계적인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는 2023 년 롤라팔루자 공연에서 태양광 패널 136 장을 설치해 전력을 자체 생산했다. 올해 4 월 내한공연을 가졌던 콜드플레이도 태양광 패널과 '키네틱 플로어(관객의 움직임을 에너지로 전환)'를 활용했다. 영국 록밴드 매시브 어택은 'Act 1.5' 페스티벌에서 재생에너지로 충전된 배터리를 사용해 디젤 발전기 대비 탄소 배출량을 81%에서 최대 98%까지 줄였다. 이는 대형 공연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이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임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d888e007243e2ff5685e082c8f2e69caaf82e37fe0111aff229db4341ccf41e8" dmcf-pid="WNaqCblwCL" dmcf-ptype="general">케이팝포플래닛은 케이팝 업계가 약 2억 2,500만 명(2023 한국국제교류재단 기준)에 달하는 글로벌 팬덤 규모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나연 캠페이너는 "저탄소 콘서트는 케이팝의 막강한 문화적 영향력을 통해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기회"라며 "코로나 19로 모든 오프라인 공연이 취소된 경험을 떠올려야 한다. 기후위기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 세계 팬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914daae9dd66af68c23db1a6c06e3197d03976dd5b99abef281153e1e8a64be" dmcf-pid="YjNBhKSrWn" dmcf-ptype="general">이번 보고서에 대해 음악 지속가능성 연합(MSA)의 커트 랭어 이사는 "보고서는 공연업계가 탄소배출과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따라야 할 실행 방안을 제시한다. 이는 케이팝 산업이 지속가능한 공연을 선도하는 데 훌륭한 로드맵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이외에도 아티스트와 음악 산업이 함께하는 글로벌 기후 행동 단체 MDE 등 여러 글로벌 기관과 협회가 보고서의 전문적 검토와 지지에 동참했다.</p> <p contents-hash="1f3cc0e4024c79086f35d8dab42bced3e55cb13cd3c022edab13c91b37356bb2" dmcf-pid="GAjbl9vmSi" dmcf-ptype="general">kykang@sbs.co.kr <link href="https://ent.sbs.co.kr/news/article.do?article_id=E10010308571" rel="canonical"></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모든 펨토셀 인증서 똑같아…KT, 총체적 부실 11-06 다음 뉴비트 “‘뿔’ 이어 ‘신체 기관’, 독특한 세계관 들어보실래요?”[인터뷰] 11-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