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러졌던 천재 소녀의 컴백…'이 악물고' 다시 선 슬로프 작성일 11-06 53 목록 [앵커]<br><br>푸른 하늘에 힘껏 뛰어오르는 이 선수. 스노보더 최가온 하면 아름다운 비상부터 떠오릅니다. 그런데 지난해 1월 허리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고 선수를 그만둘 상황까지 몰렸지만 다시 돌아왔습니다. 100일도 남지 않은 올림픽, 이젠 세상 가장 멋진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br><br>오선민 기자가 만났습니다.<br><br>[기자]<br><br>공중에서 몸을 비틀어 1080도.<br><br>중력조차 잠시 놓아준 듯, 하늘로 뛰어올라 자신만의 궤적을 남깁니다.<br><br>두려울 게 없던 열네 살 스노보더.<br><br>역대 최연소, 역대 최고점, 신기록을 척척 써내던 최가온은 국제대회마다 시상대 위에 오르며 모든 게 술술 풀리는 줄 알았습니다.<br><br>그런데 1년 뒤 시련이 찾아왔습니다.<br><br>[최가온/스노보드 대표팀 : 시합 20분 앞두고 훈련 때 넘어져서 허리가 부러져서 총 3번 정도 수술을 했는데.]<br><br>그토록 꿈꿨던 유스올림픽도, 동계아시안게임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br><br>[최가온/스노보드 대표팀 : (강원 동계유스올림픽) 그거 하는 날에는 저는 휴대폰을 안 봤어요.]<br><br>스노보드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지만, 결국 최가온을 다시 불러낸 건 하얀 설원이었습니다.<br><br>[최가온/스노보드 대표팀 : 친구들하고 매일매일 놀면서도 우울했는데, 내 삶에 스노보드가 없으면 안 되는구나…]<br><br>그러나 불안도 불현듯 찾아오곤 했습니다.<br><br>[최가온/스노보드 대표팀 : 다시 탈 때 정말 무서웠지만, 어차피 해야 하는 거니까 그냥 이 악물고 정면 돌파했어요.]<br><br>부상을 당했던 슬로프에 다시 선 날을 잊지 못합니다.<br><br>1년 만의 복귀 무대, 최가온은 바로 시상대에 올랐습니다.<br><br>두 번의 월드컵에서 연이어 동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는데, 그때마다 가장 높은 곳엔 한국계인 미국 대표 클로이 김이 있었습니다.<br><br>[최가온/스노보드 대표팀 : 클로이 언니가 밥을 사주셨어요. 몸 괜찮냐고 물어봐 주시고.]<br><br>'하프파이프의 전설' 클로이 김이 3연패를 노리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br><br>열일곱, 최가온의 다짐은 "지고 싶지 않다"였습니다.<br><br>[최가온/스노보드 대표팀 : (올림픽은) 클로이 언니와의 정면 승부라고 생각을 해요. 지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br><br>[화면출처 유튜브 'Dew Tour' 'X Games' 'FIS Snowboarding']<br>[영상취재 이완근 영상편집 박인서] 관련자료 이전 하나금융그룹, ESG와 스포츠까지 아우른 지속가능 혁신 모델 제시... '디지털자산+AI'로 금융 대전환 이끈다 11-06 다음 '첫 평화상' 수상자는 트럼프?…FIFA 회장 "지켜보자" 11-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