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맛, 또는 뒷맛 작성일 11-07 35 목록 <b>〈예선결승〉 ○ 박상진 9단 ● 자오천위 9단</b>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11/07/0003480991_001_20251107000222099.jpg" alt="" /></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장면④</b>=포위되어 잡힌 돌이지만 아직 사망한 건 아니다. 판 위에서 들어내기 전까지는 아직 생명이 있고 생명이 있는 한 뭔가를 할 수 있다. 그걸 맛, 또는 뒷맛이라 한다. 박상진은 백△로 붙여 맛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흑1엔 백2가 맥점. 하지만 흑에도 좋은 대책이 준비되어 있다. 바로 3으로 단수하고 5로 호구하는 수다. 어차피 귀를 잡을 수 있다면 그냥 잇는 것보다 5의 호구가 더 효율적이다. 그렇다면 이 백은 진정 사망한 것일까.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11/07/0003480991_002_20251107000222144.jpg" alt="" /></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백, 사망</b>=결론부터 말하면 이 백은 죽었다. 백1로 단수하고 3으로 넘으면 살 것 같은데 흑4의 한방으로 살길이 없다. 5로 밀면 6이 좋은 수. 5 대신 A로 나와도 6으로 끊으면 백은 살지 못한다. 그렇다면 백이 먼저 6에 두면 살지 않을까. 안 된다. 백6은 흑A로 막아 그만이다. 결국 이 백을 통째 살리는 길은 없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11/07/0003480991_003_20251107000222187.jpg" alt="" /></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실전 진행</b>=백1로 나오는 수가 최선이다. 흑은 2로 물러서야 하고 백은 3, 5로 일부가 살아간다. 백은 여전히 호조다. 그러나 백7이 너무 낙관한 수. 귀의 맛을 이용해 좀 더 흑을 압박할 수 있는 좋은 수가 있었다. <br> <br>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br><br> 관련자료 이전 '탁구 신동' 삐약이 신유빈, 몽펠리에 4강 기적 잇는다...WTT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회서 16강 진출 11-07 다음 ‘나의 가족은 살해당했어! 넌 가짜야!’ UFC 두 체급 ‘천재’ 파이터의 몰락, 올해만 6번째 체포…“카프그라스 증후군 문제 같아” [UFC] 11-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