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티켓 20배 폭리"…암표업자 고강도 세무조사 작성일 11-07 66 목록 [앵커]<br><br>스포츠 경기 입장권이나 유명 가수의 공연 티켓, 인기가 많아서 예매하기 정말 어렵죠.<br><br>이런 팬들의 마음을 이용해 티켓을 웃돈 주고 되파는 암표업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br><br>암표 근절을 위해 국세청이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br><br>배시진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한 티켓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 정가는 12만원인데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br><br>암표업자 A씨는 이런 식으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티켓과 인기 가수 공연 티켓을 정가의 열 배가 넘는 금액에 재판매해 왔습니다.<br><br>또다른 암표업체 B 기업, 백 명이 넘는 아르바이트생까지 고용해 6년간 조직적으로 암표 사업을 벌였습니다.<br><br>이들은 불법 자동 입력 프로그램, 일명 '매크로'를 통해 K-POP 콘서트 티켓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이 표를 해외 관광객이나 인터넷에 웃돈을 붙여 판매했습니다.<br><br>이들처럼 티켓을 되팔며 폭리를 취하는 암표업자들이 기승을 부리자 국세청이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br><br>티켓 거래 플랫폼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거래량을 보인 암표상들 가운데 특히 탈루 혐의가 짙은 17개 업자들이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br><br><안덕수/국세청 조사국장> "공공기관 근무자 및 사립학교 교사를 포함하여 기업형 암표 업자에 이르기까지 총 17개 업자들입니다. 이들은 수만 건 이상의 거래를 통해 최소 200여 억 원이 넘는 암표를 유통한 것으로 추정됩니다."<br><br>국세청은 이들이 암표 판매로 벌어들인 수익과 자금 흐름을 철저히 살펴보고 미납 세금을 추징할 계획입니다.<br><br>또,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사기나 기타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한 혐의가 확인되는 경우 범칙 조사로 전환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br><br>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br><br>[영상취재 이덕훈]<br><br>[영상편집 이채린]<br><br>[그래픽 김형서]<br><br>#국세청 #탈세 #암표 #티켓 #티켓팅<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br> 관련자료 이전 주니어대회 대신 성인대회 찾은 여고생 이서아, 한국선수권 8강 진출 11-07 다음 故 송재호, 숙환으로 떠난지 5년…영원히 그리울 '국민 아버지' 11-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