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자’ 김병철 “기적이요? 뭐라도 해보는 게 낫죠” [SS인터뷰] 작성일 11-07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KITmvJ6l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13cad3f7eb68ca202d97d78fcb92cdbd59f6f9e1b8962a9dc11c53ec10f0bea" dmcf-pid="39CysTiPh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구원자’ 김병철 인터뷰. 사진| 마인드마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SPORTSSEOUL/20251107060157352iueu.jpg" data-org-width="700" dmcf-mid="Xfs3YFEoh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SPORTSSEOUL/20251107060157352iue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구원자’ 김병철 인터뷰. 사진| 마인드마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fe5e3ebdb4b0e1b5d393ea4876cec75942fdb9f2ff651a5fbc27228dbe8d7ab" dmcf-pid="0eZ0G3DgSZ"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strong>“나에게 찾아온 기적이 타인에게 불행으로 다가간다면?”</strong></p> <p contents-hash="bb71b618a501bb62fd865bc614afd6aa25362212ee6257c15499b2f334fbb8ad" dmcf-pid="pd5pH0waTX" dmcf-ptype="general">배우 김병철이 출연한 영화 ‘구원자’는 ‘기적과 등가교환’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오컬트 영화다. 내가 간절히 바라던 무언가를 얻는 대신 누군가가 그 불행을 가져가는 현상이 일어난다. 과연 내게 찾아온 기적을 기쁘게만 받아들일 수 있는가를 논한다. ‘기적의 대가’에 대한 심오한 질문이 담겼다.</p> <p contents-hash="a17ed0c634f1ed0fc1feef666afa6374c081bceeb12f83ab4390ec507412f221" dmcf-pid="UJ1UXprNCH" dmcf-ptype="general">김병철은 최근 스포츠서울과 만나 “사실 오컬트는 제가 즐겨보는 장르가 아니었다”며 “‘엑소시스트’와 ‘유전’ 등을 보면서 이 작품을 준비했다. 11월은 스릴러가 잘 통하는 시기라는 말이 있으니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5496a3807a23abab52cf439ce77dbef47109a284f8f6cbdc0d6d73af0e738d9" dmcf-pid="uituZUmjWG" dmcf-ptype="general">‘구원자’는 축복의 땅 오복리로 이사 온 영범(김병철 분)과 선희(송지효 분)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이 모든 것이 누군가가 받은 불행의 대가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다.</p> <p contents-hash="eb2078068d1940d8ad857bd4be905449b89fb3ae28e91dd20de33507fb1fdb86" dmcf-pid="7nF75usAWY" dmcf-ptype="general">“이번에 오컬트의 매력을 찾았어요. 특별히 의도하지 않아도, 그 공포심이 생겨난 배경에는 사회적인 맥락이 있더라고요. 그게 상징적이고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곱씹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bd3b03d8102a28a0002c6434a54b432cfe2786b8df6f45b0f733618197af175" dmcf-pid="zL3z17OcC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구원자’ 김병철. 사진| 마인드마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SPORTSSEOUL/20251107060157654djle.png" data-org-width="700" dmcf-mid="ZpITmvJ6S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SPORTSSEOUL/20251107060157654djle.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구원자’ 김병철. 사진| 마인드마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74b6346fbb6b366f954312296715aa2f1dc671f9b7cb959014aab3b3b393b5c" dmcf-pid="qo0qtzIkWy" dmcf-ptype="general"><br> ‘구원자’ 시나리오를 처음 본 김병철에게 가장 흡인력 있던 지점은 ‘기적의 대가가 다른 이의 불행’이라는 구도다. 김병철은 “‘나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이 자연스레 들더라”며 “그게 이 이야기에 빠져드는 포인트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99ba49c589065abb92a2059e372f65a335a36a5eb44ea83e2b25e95adad008e4" dmcf-pid="BgpBFqCEhT" dmcf-ptype="general">영범에겐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아내 선희와 하반신이 마비된 아들 종훈(진유찬 분)이 있다. 두 사람을 보며 누구보다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후 두 사람이 기적을 얻는다. 그토록 간절한 것을 얻었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는다. 동시에 누군가에게 불행이 닥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다. 괴로움이 밀려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63ea955d2ed609f4621358911136beedb2dc477f6d3051ecd169caedced3e55" dmcf-pid="baUb3BhDv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구원자’ 김병철. 사진| 마인드마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SPORTSSEOUL/20251107060157931kfoe.png" data-org-width="700" dmcf-mid="5fBf7VyOS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SPORTSSEOUL/20251107060157931kfoe.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구원자’ 김병철. 사진| 마인드마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7d84a7716e3535a206f277ed0f4e96f35d215cf98f291233483a38b52b060da" dmcf-pid="KqmlDhRfSS" dmcf-ptype="general"><br> 영범의 포지션이 특별한 것은 기적의 대상이 아니라는 데에 있다. 간절함의 크기가 당사자와 다르기 때문이다. 한 걸음 떨어져서 기적의 사태를 바라보는 영범의 감정이 이 영화의 핵심이다.</p> <p contents-hash="73ef1ad85744c90443c9d59753c8fbd9f7f8e3dfdad60032703246ccc75ad54f" dmcf-pid="9BsSwle4hl" dmcf-ptype="general">“영범은 선희의 선택이 불행으로 이끌 걸 알면서도 적극적으로 말리진 못해요. 기적의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이죠. 저는 그 부분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어요. 영범의 감정선이 관객들에게도 설득력이 있어야 하니까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f47ccd7579b4949b3714f5232d4d0037a2edb84d3d18eee4e1625de61419cc9" dmcf-pid="2bOvrSd8h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구원자’ 김병철 인터뷰. 사진| 마인드마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SPORTSSEOUL/20251107060158214nnyv.jpg" data-org-width="700" dmcf-mid="1bF75usAT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SPORTSSEOUL/20251107060158214nny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구원자’ 김병철 인터뷰. 사진| 마인드마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1b36a543849f80d38875b1109af109d2e0b98daea36c05cd8c4a6aeb5a56216" dmcf-pid="VKITmvJ6SC" dmcf-ptype="general"><br> 영화는 영범을 통해 관객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나의 행복과 타인의 불행을 교환한다면?”이란 질문이다. 오랜 무명 시절을 거친 김병철도 간절했던 순간이 있기에 더욱 공감이 가는 대목이었다.</p> <p contents-hash="5bcee0bca37ca2fd68d77dc0118972baee595657c3889e8d466c2dd23d0d915d" dmcf-pid="f9CysTiPWI" dmcf-ptype="general">현실의 김병철은 요행보다 하루하루 노력을 쌓는 것으로 삶을 구축해왔다. 2003년 영화 ‘황산벌’로 데뷔해 단편 영화부터 연극 작업, 오디션까지 자신이 설 수 있는 자리를 찾아다녔다.</p> <p contents-hash="c4d05afa80364c02d892385758dfcbef2721bf072ec3a4084ef1b540933db861" dmcf-pid="42hWOynQlO" dmcf-ptype="general">“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었죠. 물론 저도 ‘기적처럼 모든 게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그렇다고 기적만을 바라지는 않았어요. 차라리 뭐라도 해보는 게 낫더라고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2c040daced94851339ee4510147196ea26ef659c248a3f4c521e9b1cd82c9a" dmcf-pid="8VlYIWLxT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구원자’ 김병철 인터뷰. 사진 마인드마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SPORTSSEOUL/20251107060158523rfhh.jpg" data-org-width="700" dmcf-mid="tj96B8Ghv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SPORTSSEOUL/20251107060158523rfh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구원자’ 김병철 인터뷰. 사진 마인드마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959e1a092b8f32c892aed63ccee667e07f88a28fb9c71be56418506c7b466e3" dmcf-pid="6fSGCYoMCm" dmcf-ptype="general"><br> 그런 김병철이 대중에게 얼굴을 각인시킨 것은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였다. 이후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SKY 캐슬’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긴 무명 시절 끝에 맞이한 단비 같은 ‘기적’이었다. 어쩌면 기적을 불러온 삶일 수도 있다.</p> <p contents-hash="70d239925502de6946ca015540cb101db9339e4b5dcbe0a2fefde6865755e238" dmcf-pid="P4vHhGgRWr" dmcf-ptype="general">“배우가 작품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기회가 왔다는 건 앞선 결과물에서 작게나마 역할을 했다는 거죠. 앞으로도 그런 작업을 하고 싶어요. 그런 건 기적으로도 안 되지 않을까요.” sjay0928@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윤보미, '나솔사계' 방송 중 ♥라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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