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상영관·켜진 휴대폰… 극장, 생존 위한 ‘금기 파괴’ 시도 작성일 11-07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O0kjm6b3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5ae8c8adc3b0153ffc0926d6f18df8285eb598cd2e82306cca1443bbf3a67b3" dmcf-pid="GIpEAsPKF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메가박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sportsdonga/20251107073219257evve.jpg" data-org-width="1080" dmcf-mid="yWvRQnUZu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sportsdonga/20251107073219257evv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메가박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b023201e0da9f14f4212505afbdf0ff8ffa9a21c4973c8765f7afec125e6720" dmcf-pid="HCUDcOQ9un" dmcf-ptype="general"> 극장들이 생존을 위해 ‘금기’마저 깨고 있다. </div> <p contents-hash="b5a43ccfa25ffef1695534fe6104587ea69dbca24eaae79ca60260d6db456973" dmcf-pid="XhuwkIx2Fi" dmcf-ptype="general">관객 확보를 위해 프로야구·e 스포츠 등 인기 경기를 라이브로 상영관에 선보이며 ‘스크린의 중계화’를 꾀했던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가 상영 중 불을 밝히거나, 관객의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등 극장 고유의 관람 문화와 태도마저 흔드는 ‘파격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p> <p contents-hash="c4f81faf84e3ad488eb5602fff464c737f68e7ee61bc35de848938f2a606abb1" dmcf-pid="Zl7rECMVUJ" dmcf-ptype="general"><strong>O‘겁쟁이 상영회’부터 ‘반딧불’ 허용까지</strong></p> <p contents-hash="21498ed8706ade9ae1e222242e416ea6e31c9ffa17e8e26c5e5f9397acf04f68" dmcf-pid="5SzmDhRfFd" dmcf-ptype="general">‘환한 상영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색다른 기획이 등장했다. 롯데시네마가 핼러윈 시즌을 앞두고 상영관 조명을 환하게 켠 채 할리우드 호러 영화 ‘웨폰’·‘블랙폰2’를 선보인 ‘겁쟁이 상영회’가 대표적이다. 겁이 많아 공포물 관람을 주저하는 관객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상영회를 찾은 관객들에게 귀신을 쫓는 데 쓴다고 알려진 팥주머니와 귀마개까지 제공했다.</p> <p contents-hash="24d9ed350ee9d79f1885deb6f2a318dd0e848d5c8b7e4b5151f277ade160515d" dmcf-pid="1KgU3BhDpe" dmcf-ptype="general">이보다 파격적인 시도는 메가박스에서 나왔다. 메가박스는 3일부터 장르에 상관없이 관람 중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반딧불만없음’ 상영관을 오픈했다. 반딧불은 어두운 극장에서 휴대전화 불빛을 켜는 관객을 일컫는 은어다.</p> <p contents-hash="920d384da58afca50cc68b0bd371d2ac84a8e258c478ce095f120e87a3646663" dmcf-pid="t9au0blwzR" dmcf-ptype="general">해당 상영관은 내부 조명이 절반가량 켜진 상태로 영화를 상영, 언제든 휴대전화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지만 촬영이나 소음 유발 행위에 있어선 엄격히 금지한다.</p> <p contents-hash="1de7cd5fffff554a126df86f004750d6f75537e5c010ada052e170740ed0ba49" dmcf-pid="F2N7pKSruM" dmcf-ptype="general">업무상 수시로 휴대전화를 확인해야 하는 관객에게 새 선택지로 제시되고 있으나 사실상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젊은 관객층을 공략하려는 의도가 더 큰 것으로 읽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eace5d9da45e9495f3937f4ef45e981f8515748cd73d6a3c4c64899e905f5f0" dmcf-pid="3VjzU9vm7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2025.04.17. yesphoto@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sportsdonga/20251107073220546tfqo.jpg" data-org-width="1600" dmcf-mid="WXbImvJ60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sportsdonga/20251107073220546tfq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2025.04.17. yesphoto@newsis.co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76f474380aa7d0693cc176335aa33fc5fc420e9ba0c41e5a84c9083a48ec77f" dmcf-pid="0fAqu2TsFQ" dmcf-ptype="general"> <strong>O“극장 본질 훼손” VS “관람 문화의 다양성”</strong> </div> <p contents-hash="55f4974b127847a74cfa44ca812570bea81bc11749fece89f9cb3604229ea4c4" dmcf-pid="p4cB7VyOzP" dmcf-ptype="general">이러한 극장의 파격적인 시도에 대한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겁쟁이 상영회 경우 특정 장르의 이벤트성 기획으로 인식돼 흥미로운 시도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상영관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p> <p contents-hash="50b6599f06bc6879d1f58d633d5e1dd770251dd6a7903ca3a206e5da24791f9f" dmcf-pid="U8kbzfWIU6" dmcf-ptype="general">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관객들은 이러한 상영관이 공공 관람 매너인 ‘빛과 소리 차단의 원칙을 허문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이러한 시도들이 관객으로 하여금 극장 관람 자체가 지닌 고유한 매력과 문화를 잊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p> <p contents-hash="e9eae8ef8a95989428629f9ab529da865c96c8e145e507c62bbcd05fd427c3a3" dmcf-pid="u6EKq4YCz8" dmcf-ptype="general">이런 입장과 대조적으로 관람 문화의 다양화로 봐야 한다는 시선도 적지 않다. 모든 상영관이 아닌 특정 관객층을 위한 선택적 상영관 운영은 ‘시장 요구에 따른 변화’라는 의견이다.</p> <p contents-hash="8e99b7e9fd26a122c00ad9222eea27974020b4fea7f9650e1b21da7ae6447b04" dmcf-pid="7PD9B8GhF4" dmcf-ptype="general">해마다 관객 감소세를 보이며 생존의 기로에 선 극장이 선택한 필사적인 자구책으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월부터 10월까지 총 관객 수는 8500여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 300만 명) 대비 1800만 명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e58dac59481c36fd7f04d4ba138afc02afcfa3d363acfe00cc726efbba492503" dmcf-pid="zQw2b6Hl7f" dmcf-ptype="general">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뉴비트, SBS 컴백 쇼케이스···압도적 퍼포먼스 11-07 다음 “찰나에도 전도연”…‘굿뉴스’·‘사마귀’ 잇단 특별출연으로 증명한 클래스 11-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