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파른 상승세의 오승민, 2번 시드 잡고 생애 첫 J100 등급 4강 "믿음에 보답하는 선수가 될 것" [ITF 서울 홍종문배] 작성일 11-07 3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올해 1월, 세계주니어 1319위로 시작<br>- 현재 480위, 다음 주 개인 최고랭킹 경신 확정</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07/0000011935_001_20251107142009031.jpg" alt="" /><em class="img_desc">기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한 오승민</em></span></div><br><br>오승민(디그니티A)이 2025 ITF 서울 홍종문배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이하 ITF 서울 홍종문배, J100) 단식 4강에 올랐다. 생애 첫 J100 등급 4강이다. 오승민은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청소년 대표팀 합숙훈련에도 참가했다. 이번 시즌 내내 계속된 상승 곡선을 올해 마지막 국내 개최 국제대회에서도 그리고 있다. 다음 주 개인 최고랭킹 경신 확정이다.<br><br>오승민은 7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ITF 서울 홍종문배 단식 8강에서 2번 코마다 에이토(일본)를 7-5 6-1로 제압했다. 세계주니어 215위의 코마다를 상대로 480위 오승민이 값진 승리를 따냈다. 접전이었던 1세트를 따낸 것이 주효했다. 오승민은 2세트 중반 이후 페이스를 더 끌어올리며 예상 외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br><br>오승민은 전날 김영훈(서울고)과 3시간에 가까운 혈투를 펼친 끝에 겨우 8강에 올랐다. 이어 복식 경기도 소화해야 했다. 오승민은 "힘들기는 한데, 복식 경기를 하면 파이팅과 분위기를 더욱 올릴 수 있다. 힘든 것보다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이 더 효과가 크다. 그래서 복식 경기를 하는 것이 더 좋다"며 웃었다.<br><br>오승민은 4강 진출로 추가적인 랭킹포인트 적립이 확정됐다. 랭킹을 또다시 상승시킨다. 오승민은 올해 1319위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J30, J60 등급 대회에서 꾸준히 랭킹포인트를 쌓으며 500위 벽까지 깼다. 현재까지만으로도 다음 주 400위권 초반까지 뛰어오른다.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승민이다.<br><br>이러한 활약 속에 오승민은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대표팀 합숙훈련에 소집되기도 했었다. 오승민은 "백핸드의 약점이 컸는데 이번 합숙 훈련에서 많이 배웠다. 선생님들이 '코스 생각하지 말고 길게 길게 쳐라, 슬라이스도 시도하면서 다양성을 줘라' 등을 주문하셨다. 그러면서 백핸드 약점이 줄고 있고 경기 중에도 활용을 하고 있다"며 합숙 훈련의 성과를 말했다. 오승민은 공격적인 스타일과 성실한 훈련 태도로 합숙 훈련 중 임규태 청소년대표팀 감독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07/0000011935_002_20251107142009091.jpg" alt="" /></span></div><br><br>오승민은 4강에서 아쉬라비아 메흐라(인도, 369위)를 만난다. 오승민은 "친분은 없지만, 지난 번 완주, 안동대회에서 이 선수의 경기를 본 적 있다. 충분히 해볼만 한 상대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br><br>오승민은 2009년생이다. 가장 잘 하는 동기들은 현재 칠레 산티아고에서 진행 중인 주니어 데이비스컵에 출전 중이다. 오승민은 "친구들이 화이팅하고 또 이기는 모습을 보니 좋다. 그리고 나도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br><br>지난 전국체전 패배 이후 펑펑 울었던 오승민. "형들이 나를 믿었는데, 내가 그 믿음에 보답하지 못해서, 그게 너무 미안해서 울었다. 내년에는 내가 2학년이 되는데, 내년 3학년 형들에게는 꼭 믿음에 보답하겠다. 그 다짐을 크게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운동 선수에게 믿음의 보답은 승리다. 오승민은 계속해서 승리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개막…9일까지 통영 한산대첩 해역 11-07 다음 스마일게이트, AGF '대작 IP 체험 무대' 만든다...카제나는 제외 11-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