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모홍진 감독 "가족은 마음의 언어" 작성일 11-07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베트남 합작 영화…"베트남 정서와 말투, 뉘앙스 공부하며 작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ykmo4YCG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5fa9e2bdc3402e09f5c39e88eeb50cba934122ed1cef9c074dbc7fa0fe89572" dmcf-pid="8WEsg8Ght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모홍진 감독 [싸이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yonhap/20251107163315604pfny.jpg" data-org-width="1200" dmcf-mid="9H0zXsPKH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yonhap/20251107163315604pfn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모홍진 감독 [싸이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dc128bf603a50ce04b25472545fb40af09e9e3d396e3a6cad07975c02177fcf" dmcf-pid="6YDOa6HlHS"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가족이라는 건 나라에 국한되지 않는, 통역이 필요 없는 언어라고 생각해요. 정서가 살아있는 이야기를 쓰면 한국과 베트남 모두에서 공감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p> <p contents-hash="ce711747535259119f6017847ddf86447c41204e1ce75b1826b059db93782132" dmcf-pid="PGwINPXSZl" dmcf-ptype="general">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의 모홍진 감독은 가족을 주제로 한 한-베트남 합작 영화에 도전하게 된 시작점을 이렇게 돌아봤다.</p> <p contents-hash="ee275f3dea0f67a7fb88f6e3648efd4cdba2d153025ddeb6ebef468f509a5323" dmcf-pid="QHrCjQZvZh" dmcf-ptype="general">7일 서울 강남구의 싸이더스 사옥에서 만난 모 감독은 "맨 처음 이런 영화를 만들겠다고 했을 때 현지 제작사에선 '기역, 니은도 모르는 미국인이 미국인 감독이 한국어로 시나리오를 써서 한국에서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었다"고 돌아봤다.</p> <p contents-hash="6a5e4dd8deb4deca71183769511076c5ce753251864fbb7f28059bf296ab376a" dmcf-pid="xXmhAx5T1C" dmcf-ptype="general">그는 "저에게도 그런 의구심이 있었고 두려움도 있었지만, 배운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출발했다"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76c5ed50ebec2038fe10aca5a78e846018b165ddfef94c8ae04dd0d84031d66" dmcf-pid="yFhywJ0HY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속 한 장면 [싸이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yonhap/20251107163315880wciq.jpg" data-org-width="1200" dmcf-mid="29gceblwH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yonhap/20251107163315880wci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속 한 장면 [싸이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ebb5ee26a70c999741ea13955708534e458b99b3ac26c1c569735f270cd7fbd" dmcf-pid="W3lWripX1O" dmcf-ptype="general">'엄마를 버리러 갑니다'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어머니 레티한(홍 다오 분)을 혼자 돌보며 사는 거리 이발사 아들 환(뚜언 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p> <p contents-hash="b139572604ed422ff8b5c96374ebe3296da72dcae753f1a426e701e2e9a0464a" dmcf-pid="Y0SYmnUZXs" dmcf-ptype="general">시나리오 작업은 한글로 했지만, 베트남 정서를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시장과 공원, 바닷가 등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 주변을 둘러보고 연구했다고 한다.</p> <p contents-hash="8bf7f17f4a4eabf9007137b4d9700fda765398ad795de5ed452019bddb3dfe7b" dmcf-pid="GpvGsLu55m" dmcf-ptype="general">모 감독은 "사람 사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해도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자식을 사랑하는지가 느껴졌다"면서 "아이가 된 기분으로 새로운 나라의 정서를 공부했다"고 돌아봤다.</p> <p contents-hash="c231e5e0705d11f1882137071bdf38ef4d9710feb47274ba7bfe589b67185349" dmcf-pid="HUTHOo71Zr" dmcf-ptype="general">거리 이발사와 비자 브로커, 길거리 식당 주인 등 주인공 환과 친구들의 직업 설정 등은 모두 이런 현지답사를 통해 탄생했다고 한다.</p> <p contents-hash="aa3d6e5ec5e4eb6168c57be855f1d48383750543f2290a4f5c9a0ea9c23b041f" dmcf-pid="XuyXIgzttw" dmcf-ptype="general">시나리오 속 대사들은 뚜언 쩐, 홍 다오 등 출연 배우들과 번역 작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썼다.</p> <p contents-hash="f50f6630f80dbed7585248a49abaf9f6fb3560fbe461ab54377377b404590f19" dmcf-pid="Z7WZCaqF1D" dmcf-ptype="general">모 감독은 "2년에 걸쳐서 시나리오를 쓰고도, 촬영 직전까지 대사 하나하나를 계속 바꿨다"면서 "번역 작가와 배우들의 생각을 물어보며 말투와 뉘앙스까지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bf77930f4b343549c6007f6424c8fdd49a93697b3aaea7a93adb2017419f3a0" dmcf-pid="5zY5hNB3YE" dmcf-ptype="general">그는 "시나리오를 '이중국적화'하는 과정이었다"면서 "새로운 창작적 자아를 하나 더 얻은 느낌"이라고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c7f3f76f40b73b0cb479683e37372e69ef1d39d6d7a0e5684051a15c9273e6" dmcf-pid="1qG1ljb01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속 한 장면 [싸이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yonhap/20251107163316083gqae.jpg" data-org-width="1200" dmcf-mid="VzyXIgztt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yonhap/20251107163316083gqa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속 한 장면 [싸이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474b0cf2303a4ff1d31572bb87b4ec4b9e61cbae60e61463ae2753ba8b2f2e9" dmcf-pid="tBHtSAKpHc" dmcf-ptype="general">레티안의 한국인 남편 정민 역은 배우 정일우가 연기했다.</p> <p contents-hash="69b89c3855898b8ff45106baf2c272695dcf01db31098de3e5505754a9f9ac36" dmcf-pid="FbXFvc9U1A" dmcf-ptype="general">정일우는 '시나리오가 좋고 따뜻해서 동참하고 싶다'며 개런티를 받지 않고 참여했다고 한다.</p> <p contents-hash="0afb8a543ae8ee5a0234c47b30b8614150478803723b9eeac991e08aa82ffb62" dmcf-pid="3TcrLfWIXj" dmcf-ptype="general">모 감독은 "현지에서 무대인사를 하는데, 한 번은 정일우가 예전에 봉사활동을 했던 시골 학교의 아이들을 위해 상영관을 빌린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면서 "감독과 배우를 넘어 공인으로서의 자세에 대해 존중심이 들었던 순간"이라고 돌아봤다.</p> <p contents-hash="a2e4d6f4468f99de53ddc854305dde1c541ce79a18eaf5bc928530f170c15046" dmcf-pid="0ykmo4YCYN" dmcf-ptype="general">베트남에서 8월 개봉한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는 15일 연속 현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개봉 3일 차에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등 흥행 기록을 남겼다.</p> <p contents-hash="92f90f2f5b0c1d5248fde4a7cfea83befca7767b54fd3a8b90aa8a21c9fc85fe" dmcf-pid="pWEsg8Gh1a" dmcf-ptype="general">국내에서는 지난 5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p> <p contents-hash="5781ce25c24b11c2c1e4495515335d0ccc43b0e13862da93c8f28c2395f72302" dmcf-pid="UYDOa6HlYg" dmcf-ptype="general">모 감독은 "(베트남 흥행은)감사하고 감개무량할 뿐"이라면서 "베트남 현지에서 이방인인 저의 영화를 선입견 없이 봐주셨던 것처럼 한국 관객분들도 생소한 언어에 대한 선입견 없이 잘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df9c7dad95121d737dc4f3682483c19f310d88c08eca2cc324e7021dd0bacc3" dmcf-pid="uGwINPXSH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속 한 장면 [싸이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yonhap/20251107163316261xjoe.jpg" data-org-width="1200" dmcf-mid="fgtUYw4qH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yonhap/20251107163316261xjo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속 한 장면 [싸이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94be6975d90b3d0990194ca33fd723e0e8ae2380939e4bc081821efd789905b" dmcf-pid="7HrCjQZv5L" dmcf-ptype="general">one@yna.co.kr</p> <p contents-hash="aa470b700b54b8cedf191e17bb35462851b09fe5744cb1324b05b940ba650710" dmcf-pid="qZslcM1yYi"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장원영 허위사실 유포’ 탈덕수용소·스타쉽 손배소 강제조정 결정 11-07 다음 귀엽지 않은 아일릿, 변화 이상의 확장 11-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