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싹 바뀐 새 '데스노트', 그리고 김민석의 절치부심 작성일 11-07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KmkcM1y0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d052cb40a1511ce982a1145efadcb71769fca00b46793f1e16ed1ab6d036d2b" dmcf-pid="69sEkRtWU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뮤지컬 '데스노트' 한 장면. 오디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JTBC/20251107175812683tgyq.jpg" data-org-width="560" dmcf-mid="KO015Ix2F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JTBC/20251107175812683tgy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뮤지컬 '데스노트' 한 장면. 오디컴퍼니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39f3c328bbca82c1b54cb6b9778a8f54e46310998db4fdf39599ee2c9ef958e" dmcf-pid="P2ODEeFY7i" dmcf-ptype="general"> 뮤지컬 '데스노트'가 싹 바뀌었다. </div> <p contents-hash="607a709f41e21579824612e31c4bfc17b1302e27a97b37b6e2a259d3a6206411" dmcf-pid="QVIwDd3GFJ" dmcf-ptype="general">동명의 인기 일본 만화를 무대로 옮긴 '데스노트'는 2015년 한국 초연했다. 2017년 재연 후 2022년 오디컴퍼니가 제작을 맡아 새로운 프로덕션을 선보였다. 3년 만인 지난달 21일부터는 새로운 얼굴들을 내세워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하고 있다. </p> <p contents-hash="1a14a2229cb9f5eb285de8990cc94a559e0a61353a6dfa5e3a60ed0aa4b90c6e" dmcf-pid="xfCrwJ0HUd" dmcf-ptype="general">1차 라인업에는 뮤지컬계 '젊은 피'로 꼽히는 배우들이 모였다. 주인공 '야가미 라이토' 역은 조형균, 김민석, 임규형이, '엘(L)' 역은 김성규, 산들, 탕준상이 참여했다. 이 중에서 지난해 '하데스타운'으로 무대 활동을 시작한 뮤지컬 신예 멜로망스 김민석, 뮤지컬 아역 스타 출신으로 9년 만에 무대에 복귀하는 탕준상 등이 특히 화제를 모았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8726a4cc41ea58d06f0feec2ac35cc1e60630f271bb58f136c359bac3c2117" dmcf-pid="yiZWyEV7u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뮤지컬 '데스노트' 한 장면. 오디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JTBC/20251107175814020akdh.jpg" data-org-width="560" dmcf-mid="9ftIOo71u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JTBC/20251107175814020akd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뮤지컬 '데스노트' 한 장면. 오디컴퍼니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4b02e990c54530dfad53d80987e231d4b607a1665f2b575c7714feca03bae1f" dmcf-pid="Wn5YWDfzzR" dmcf-ptype="general"> 이처럼 기존 관객들에 익숙한 라인업에서 벗어나 색다르게 구성된 캐스트는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쏟아졌다. 김민석의 경우, 9월 KBS 2TV '더 시즌즈- 10CM의 쓰담쓰담'에서 '데스노트' 넘버 '놈의 마음 속으로'를 불렀다가 '미스 캐스팅'이란 혹평까지 받았다. 평소 강점으로 꼽힌 부드러운 창법과 감성적인 목소리가 차갑고 어두운 '데스노트' 콘셉트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다. </div> <p contents-hash="40da4f80b20af25e86d33c3f52b3370096a0357e0f4884fe703be3e4aaa00b33" dmcf-pid="YL1GYw4qFM" dmcf-ptype="general">엇갈린 반응 속에서 출발한 '데스노트'는 지난달 14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프리뷰 기간을 거치면서 다행히 안정감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처음에는 '뉴 페이스'들을 낯설게 느꼈던 관객들도 새 배우들의 저마다 다른 매력을 발견하며 'N차 관람'에 돌입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29dfdd46fea88f84e9b83347615d02bb8fc67f22224861385a0226a834620eb" dmcf-pid="GotHGr8BU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뮤지컬 '데스노트' 한 장면. 오디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JTBC/20251107175815332lqjt.jpg" data-org-width="560" dmcf-mid="2r7yTk2uU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JTBC/20251107175815332lqj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뮤지컬 '데스노트' 한 장면. 오디컴퍼니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b6440c440babbfb31f9eda9ae84d7228ebe025b63ee40fbc3292c59a6608e2a" dmcf-pid="HgFXHm6bUQ" dmcf-ptype="general"> 개막 전 우려의 시선을 받았던 김민석도 절치부심한 모습이다. 그는 당시 SNS를 통해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 본 공연 때까지 더 완성도 있게 최선을 다 해보겠다. 더 나아가 꼭 만족 시켜 드리고 싶다”며 부족함을 겸허히 인정한 바 있다. 그런 김민석은 지난달 31일 김성규, 장은아, 양승리, 케이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천재 고교생 야가미 라이토와 명탐정 엘의 목숨을 건 대결을 전면에서 이끌었다. </div> <p contents-hash="6b4940ee3b4552b1620debd7176137b57aa251ec649fb64f449dc778f732097a" dmcf-pid="Xa3ZXsPKpP" dmcf-ptype="general">사신의 노트인 '데스노트'를 손에 쥔 야가미 라이토가 사회의 악을 처단하기 시작하는 1막은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데스노트'의 설정과 배경을 설명하는 데 치중했기 때문이다. 라이토의 감정 변화도 크지 않아 김민석의 연기도 다채롭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aaff09e475fd0c784c3a813b51c523cb78da349f78b7018a7bae9389a9773a8" dmcf-pid="ZN05ZOQ9p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뮤지컬 '데스노트' 한 장면. 오디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JTBC/20251107175816663xpka.jpg" data-org-width="560" dmcf-mid="VT5smnUZu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JTBC/20251107175816663xpk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뮤지컬 '데스노트' 한 장면. 오디컴퍼니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ec6e216424d7fdb0f33490ad2a0c0ab88841f9a16c7fae6e4fb05e466717aa2" dmcf-pid="5jp15Ix2u8" dmcf-ptype="general"> 그러나 2막에서 모든 갈증이 해소된다. 김민석은 비뚤어진 정의, 지나친 오만으로 점차 미쳐가는 라이토의 변화를 극적으로 표현했다. 결말에 가까워지며 격정적이고 폭발적인 성량, 번뜩이는 광기를 내뿜으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막바지에는 절규에 가까운 감정을 한꺼번에 휘몰아치면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이전 '데스노트'를 기억하는 팬들을 모두 만족시키기는 어렵더라도, 이번에 공연을 처음 접한 초심자들에게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761dd5ab2a19e55f6d51046e2fc6ed9fde054b9432a59b7aa73b8ffd28f2c4c" dmcf-pid="1HdQPusAz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뮤지컬 '데스노트' 한 장면. 오디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JTBC/20251107175817961grbd.jpg" data-org-width="560" dmcf-mid="fJ4KbZjJ7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JTBC/20251107175817961grb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뮤지컬 '데스노트' 한 장면. 오디컴퍼니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224acb36f6298c1ca05fe82690683c66efeb612e8f0c35b3e323a28b6e6b47e" dmcf-pid="tXJxQ7OcUf" dmcf-ptype="general"> 김성규, 케이 등의 활약도 눈에 띈다. 김성규는 명탐정 엘의 차분하고 시니컬한 면모를 무게 있게 표현하며 라이토와의 대결 구도를 더욱 팽팽하게 잡아당긴다. 2022년 삼연 이후 3년 만에 '데스노트'에 돌아온 케이는 특유의 순수한 매력으로 라이토를 향한 아마네 미사의 맹목적인 사랑을 납득시킨다. '데스노트'의 핵심 메시지를 상징하는 류크와 렘은 양승리와 장은아가 각각 맡아 이들의 활약에 힘을 실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f5f41fce41f3d74820ca23bfb22a4e3513e397c4d79994ab391fca7a5521d94" dmcf-pid="FZiMxzIkp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뮤지컬 '데스노트' 한 장면. 오디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JTBC/20251107175819271tydt.jpg" data-org-width="559" dmcf-mid="4bYSljb0u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JTBC/20251107175819271tyd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뮤지컬 '데스노트' 한 장면. 오디컴퍼니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c4d34a12fb3854c96edfe541c4378533d75ab8be7196b7823977cd81e065e8e" dmcf-pid="35nRMqCEp2" dmcf-ptype="general"> LED 영상 패널을 활용한 무대 표현은 압권이다. 별다른 소품과 장치 없이 3면에 설치한 초대형 LED 화면에 영상을 띄워 단숨에 공간을 뒤바꾸는데, 이는 순간 이동을 한 것 같은 착각을 안긴다. 라이토와 엘이 테니스를 치며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에서는 오로지 화면 전환만으로 테니스 코트를 여러 각도로 지켜보는 효과를 자아낸다. </div> <p contents-hash="b148756a255e31cc308d34ab1ce3db14cddb1a87e00a2d820a5c01ac13991a69" dmcf-pid="01LeRBhDU9" dmcf-ptype="general">그에 비해 음향은 아쉽다. 배우들의 합창이 하나로 모이지 않는 느낌이다. 몇몇 장면에서는 아마네 미사 역 케이의 마이크에서 미세한 잡음이 스쳤다. 일부 관객들의 관람 후기에도 음향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는 반응이 확인됐다. 내년 5월 10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p> <p contents-hash="cfe088f38d53a81f13f64a5d12f004c2dbd4a26d58832104cd9962a6dbca2660" dmcf-pid="ptodeblwuK" dmcf-ptype="general">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br> 사진=오디컴퍼니 제공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Y이슈] 포켓돌스튜디오 왜 이러나…전속계약 소송부터 부실 매니지먼트 의혹까지 11-07 다음 치어리더 우수한, 호텔 침대서 '야릇 포즈'… 누구랑 갔나? [스한★그램] 11-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