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유희열 지원' 속 무려 정규 11집…"안테나 직원 투표로 타이틀곡 결정" (인터뷰)[종합] 작성일 11-07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H6aI0waG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fe27d58e1e838ad000bb9b7c0486068be0b8b0283bc8097c2cfe7360f08ddec" dmcf-pid="tIzxjWLxX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루시드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xportsnews/20251107185147771rost.jpg" data-org-width="550" dmcf-mid="HLmosFEoH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xportsnews/20251107185147771ros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루시드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d21e63e56db8ef674835546bad0dbfc698b1222a9b2a80a2f4066f0aabb76f0" dmcf-pid="FCqMAYoMZW" dmcf-ptype="general">(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Lucid Fall)이 꾸준히 정규 앨범을 내는 동력과 함께, 타이틀곡 결정과 앨범, 자신의 음악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했다.</p> <p contents-hash="8b3f971b8f92a93d05e82a13ef12bac0e8a69338dc2a79a93f6b9543b4fbafc2" dmcf-pid="3hBRcGgR1y" dmcf-ptype="general">루시드폴이 정규 11집 '또 다른 곳' 발매를 기념해 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안테나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 앨범과 활동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려줬다.</p> <p contents-hash="45da0ddfff91789dadcf32f241aaa6d6553083bb1616b2c3536e715e0ad12bda" dmcf-pid="0lbekHaeHT" dmcf-ptype="general">루시드폴의 새 정규 '또 다른 곳'은 루시드폴이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목소리와 기타'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루시드폴은 작사와 작곡은 물론, 편곡과 믹스, 그리고 바이닐 마스터링까지 직접 담당했다.</p> <p contents-hash="24ddcab0896651c2fdf2c111e6a1dfcf9e2bf2c3f9175cddbd302e3af8c4aaac" dmcf-pid="pSKdEXNd5v" dmcf-ptype="general">정성을 담은 정규앨범으로 3년 만에 돌아온 그는 "오면서 음반을 쭉 들었다"며 "오늘 아침에도 샤워를 하면서 평소보다 좀 천천히 씻었다. 구석구석 닦으면서 손도, 목도 '수고 많았다' 했다. 그 외에는 담담한 편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내 그는 "두렵기도 하다. 다른 분들에겐 어떻게 들릴까 가늠할 수가 없다. 한편으로는 누군가에겐 이 노래가 닿아 잘 이어지겠지하는 기대감도 있고 복잡하다"고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p> <p contents-hash="e29a66458ae3a11e20b280113c55ad881f3b8f4a93fe8f067a08311fae2c62c5" dmcf-pid="Uv9JDZjJ5S" dmcf-ptype="general">무려 '정규 11집'인 점도 눈길을 끈다. 루시드폴은 "싱글 단위, 유튜브로 음악 듣는 시기에 왜 굳이 앨범을 하냐는 이야기 많이 들었다"며 "제가 음악을 시작할 때 기본 포맷이 앨범이라 가장 익숙해서 그러는 것도 있다. 곡이 많은 앨범을 내면 돈이 더 많이 들어가는데, 경제적인 걸 떠나 한 사람의 뮤지션으로서 '이런 것도 들려드리고 싶다', '이런 스타일 음악도 해봤다' 보여드려야 한다. 그럼 앨범이라는 포맷을 버릴 수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defd3f9a29df1c65cd7d6f72e3c9266fa515bcaf09f79e2482e915f1816638" dmcf-pid="uT2iw5Ai5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xportsnews/20251107185149055mdwy.jpg" data-org-width="550" dmcf-mid="Xf5h18Gh1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xportsnews/20251107185149055mdw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f8aa2182b1f2b87c668e6e6e4bc3859b2fe9cedecd74a19c5b6061c252e7489" dmcf-pid="7yVnr1cn1h" dmcf-ptype="general">여러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주면서 꾸준히 정규앨범을 발매할 수 있는 힘으로 그는 "(소속사) 안테나의 전폭적 지원"을 꼽았다. 그는 소속사 수장인 "유희열 씨의 전폭적 믿음이 있다"면서 "경제적인 관점에선 '그냥 싱글 내지' 이런 이야기를 할 법도 한데, 아직 안테나는 음악을 그렇게 바라보진 않는다. 그런 중심에 희열이 형이 있기 때문이다. 아티스트가 하는 걸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신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3d649f2c58d404f4079d6dc6de3e67b6a54ef654717de3624103a0031b70075b" dmcf-pid="zWfLmtkLXC" dmcf-ptype="general">정규를 내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들려주고 싶은 것도 많고, 이를 기록하고 싶기 때문이다. 루시드폴은 "저에게는 기록이고 뮤지션으로서 걸어가는 발자국 같은 것"이라며 "저는 2, 3년에 한 번 정규 내는 사람이니까 그간의 나란 사람의 기록을 싱글이나 EP로 담기는 어렵더라. 음악적이든 음악 외적인 거든 들려드리고 싶은 것도 많다. 그 사이 느낀 것도 많다. 그래서 앨범을 냈다"고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c6ac23b71c4c81b46f3bd55e335219d537e2da2eb952c5ac019b9a0715d29774" dmcf-pid="qpirYKSrXI" dmcf-ptype="general">2, 3년 마다 정규앨범을 꾸준히 내기란 결코 쉽지 않은일. 원동력으로 그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혼자만의 다짐 같은 게 있었다. '나는 음반을 꾸준히 내면서 살고 싶다' 했다. 은행다니는 분들은 매일 은행 출근하고, 커피 뽑는 제 친구는 새벽부터 나가 사람들을 맞고 그런 것처럼 그게 그냥 각자의 일이지 않나. 나도 음악을 그렇게 하는 건 너무 당연하다"고 담담히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1e18d17efede1afe33becf09993785baa9c79f022855cbd4f903d178aff88b8" dmcf-pid="BUnmG9vmY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xportsnews/20251107185150309ofxd.jpg" data-org-width="550" dmcf-mid="ZFsgO3Dg1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xportsnews/20251107185150309ofxd.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f9844fd4163ba80b0d79971eda430dfd9d549488c27baf564c3943e6b3fd4d6" dmcf-pid="buLsH2Ts5s" dmcf-ptype="general">정규 11집의 타이틀곡은 '꽃이 된 사람'으로,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심플한 구성의 사랑 노래다. 사랑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가사가 반복되며,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유도한다. </p> <p contents-hash="87e378ecd95a0fe9810d253bedf8d1def3b97ea021c958383d991c8d22592e22" dmcf-pid="K7oOXVyO1m" dmcf-ptype="general">꽃이 된 사람이 타이틀곡이 된 이유는 안테나 직원들의 압도적인 투표가 있었기 때문. 그는 "녹음을 다 끝내고 나면 회사에 넘기고 '타이틀곡하나 찍어주세요' 한다. 조금이라도 객관적으로 듣는 분들이 판단해주셔야지, 제가 판단하는 게 옳지 않더라. 안테나 전체 사원분들에게 투표하면 좋겠다 해서 이 곡과 또 하나의 곡으로 여쭤봤으면 했다. 40분 중에 32분이 꽃이 된 사람을 투표했다"고 비화를 들려줬다.</p> <p contents-hash="4a681992b04637fb1a529a050d8309c701e6394023040e7af44f888427215a1b" dmcf-pid="9zgIZfWItr" dmcf-ptype="general">어떤 곡이 타이틀이 돼도 된다는 자신감이 있었던 건지 묻자 루시드폴은 "'또 다른 곳'이라는 앨범 타이틀은 있지만, 타이틀이 9곡을 묶는 주제는 아니다. 지금의 나에게 있어서 큰 화두가 음악화된 결과물"이라며 "지금의 나를 설명하는 키워드이기도 하고 크게 아우르는 건 있지만 콘셉트 앨범처럼 짜여 있진 않다. 그래서 앨범에 있는 어떤 곡이 됐든 타이틀곡은 상관이 없었다"고 부연했다.</p> <p contents-hash="53166370b23aae795c4bd637f2e65e3f9649a3e927d004f0deb93eaf2f9e272e" dmcf-pid="2qaC54YCtw" dmcf-ptype="general">또 루시드폴은 "뮤지션은 가장 내가 돋보일 것 같은, 자신 있고, 뽐내고 싶은 곡들이 있다. 근데 그게 대중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우린 음악하는 사람인데 그냥 음악을 듣는 분들은 분석해서 듣지 않는다"고 냉철하게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1e2a57a10b9687050f3c91264a6b1d28f48ad90ae9412c0f0eb3559c62f1a98" dmcf-pid="VBNh18Gh5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7/xportsnews/20251107185151590vumh.jpg" data-org-width="550" dmcf-mid="5gOZBnUZt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xportsnews/20251107185151590vumh.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b232afc37d79c88ce4740c1c60dd8f7b21a9432ca4d449de73d3e0bef9ed4ed" dmcf-pid="fbjlt6HlGE" dmcf-ptype="general">대중을 염두에 두고 작업하는 것 같다는 말에 루시드폴은 "음악 작업하며 대중 의식하기가 쉽지 않다. 대중은 실체가 없다. 저란 사람은 음악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고립돼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5c52d325738ef9f6c146450f0c1bbd4028a3cf4c7f74a8267720ff429080dd30" dmcf-pid="4KASFPXSZk" dmcf-ptype="general">그는 "내가 음악을 어떻게 만들면 대중이 좋아할까 고민을 안 해본 건 아닌데 소용이 없더라. 최대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일단 만들자 했다. 그게 가장 솔직하니까"라며 "다 만들고 나서 이 중에 가장 사람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곡은 객관적 판단 할 수 있는 분들께 맡기자 결정을 한 거다. 그러다 보니 어떤 앨범은 전곡이 다 대중이 안 좋아할 수 도 있다. 그런 앨범 많다.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라고 덧붙이며 웃었다.</p> <p contents-hash="8f22e5189153a141768a94b550f19a7a66d33d306269122b12e59edbbf6f487b" dmcf-pid="89cv3QZvHc" dmcf-ptype="general">루시드폴이 생각하는 '좋은 음악'의 정의도 밝혔다. 그는 "심플하게는 또 듣고 싶은 음악이 가장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노래 중간쯤 되면 벌써 아쉬운 노래가 있다. 딥한 버전은 내 주변의 시공간을 변화시키는 음악이다. 길을 다니면서 듣거나 창문을 바라보면서 들을 때, 음악을 듣기 전과 후 주변의 공기가 달라졌다고 느낄 때가 많다"고 생각을 전했다.</p> <p contents-hash="cde64e11423faad6005a1410991cc0a44fedee966bcbaa12455178f9665e60d0" dmcf-pid="62kT0x5T5A" dmcf-ptype="general">루시드폴의 음악은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음악'과 어느정도 맞닿아있을까. 그는 "누군가에겐 아무 의미 없는 음악이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겐 눈물이 펑펑나게 할 수도 있고 개인적 차원의 이야기"라며 "제 음악을 듣고 그런 경험 하는 분들이 많을수록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p> <p contents-hash="8605b2674ffffa5ec8762816538236638e69f4cc9561bd5e69506fa3dc858ac4" dmcf-pid="PBNh18Gh1j" dmcf-ptype="general">한편, 루시드폴의 새 정규 앨범 '또 다른 곳'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ECC 영산극장에서 단독 공연 '2025 루시드폴 11집 발매 공연 '또 다른 곳''을 개최하고 관객과 만난다.</p> <p contents-hash="50673ff666a467888b0c9ddec1333dff94f07df908c476a5a847579c17ff14de" dmcf-pid="Qbjlt6HlZN" dmcf-ptype="general">사진=안테나</p> <p contents-hash="a0d7f22f444d38d2032e9352c8feafcc8fc6d0970e5b3b9abb412d5f4505be01" dmcf-pid="xKASFPXS1a" dmcf-ptype="general">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홍은채 "르세라핌 도쿄돔 입성…오열했다"…'집대성' 출격 11-07 다음 사별한 의사vs은퇴한 미대교수…'미혼' 최화정, 결정사 방문→소개팅 하나 (최화정이에요) 11-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