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시드권 특전 주며 스스로 권위 날렸다[기자의 눈/김정훈] 작성일 11-08 3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11/08/0003672920_001_20251108014156913.jpg" alt="" /><em class="img_desc">김정훈·스포츠부</em></span>“통산 15승의 장하나가 ‘정규투어 시드권 특전’을 못 받는 건 말이 안 된다.”<br><br>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3일 이사회를 열어 이소영, 장수연, 김지현, 서연정 등 4명에게 2026시즌 시드권을 부여한다고 알린 뒤 선수들 사이에선 이런 반응이 나왔다. <br><br> 올 시즌 상금 순위 60위 안에 들지 못한 이 선수들은 원래대로라면 시드전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협회 측은 “(10년 연속 투어에서 뛴) K-10 클럽이면서 누적 상금 25억 원을 넘긴 선수들에게 ‘심도 있는 심의 결과’ 시드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br><br> 이런 기준이라면 장하나도 시드권을 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 올해 한 차례도 컷을 통과하진 못했지만 장하나는 KLPGA투어 통산 누적 상금 2위(약 57억7049만 원)에 올라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br><br> 문제의 본질은 KLPGA투어가 ‘무임승차권’을 남발하면서 시드권에 대한 권위를 없앴다는 데 있다. 현재 KLPGA투어 시드에 대한 기준은 명확하다. 메이저대회 우승자는 3년, 일반 대회 우승자는 2년 시드를 받는다. 이와 함께 매 시즌 KLPGA투어 상금순위 60위 이내와 드림(2부)투어 상금순위 20위 이내, 매년 11월 열리는 KLPGA투어 시드전 상위권 선수에게는 모든 대회를 참가할 수 있는 ‘풀시드’를 준다. 정당한 경쟁을 통해 결과로 보상받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시드권이다. <br><br> 하지만 올해부터 신설된 ‘특전’ 탓에 내년부터는 시드전을 통해 풀시드를 받을 수 있는 선수가 4명이나 줄어든다. 협회는 “KLPGA투어에 오랜 기간 기여한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투어 활동을 이어 가고 챔피언스투어 진출까지 5, 6년의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라고 했다.<br><br> 하지만 ‘지옥의 시드전’을 치러야 하는 선수들의 생각은 다르다. 한빛나만 해도 당장 435만 원 차이로 상금순위 61위에 자리해 시드전을 거쳐야 한다. K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 선수는 “많은 선수들이 협회가 현역 선수들의 피와 땀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특전 역시 ‘올드보이(OB)’ 달래기 정책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로제 '아파트'·케데헌 '골든', 그래미 3개 부문 후보…캣츠아이 2개 부문 노미(상보) 11-08 다음 어른들이 나빴다! '황당한 누명 벗은' 유영, 클린 연기 뒤 울컥+웃음…1년 7개월 공백 이겨냈다→GP 쇼트프로그램 3위 11-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