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생 러시아 유망주 도첸코, "이렇게 좋은 대회는 처음" [ITF 서울 홍종문배] 작성일 11-08 2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08/0000011945_001_20251108150110954.jpg" alt="" /><em class="img_desc">코트 밖에서는 영락 없는 14세 소녀, 도첸코</em></span></div><br><br>러시아는 언제나 세계 여자 테니스의 강국이었다. 과거 마리아 샤라포바부터 시작해 지금도 미라 안드레예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가 톱 10 안에 들어 있고, 류드밀라 삼소노바, 다이아나 쉬나이더 등의 선수들은 WTA 상위권에서 이름을 찾을 수 있다. 워낙 토지가 넓고 테니스 인기가 높아 WTA 투어를 꿈꾸는 수많은 유망주 선수들이 데뷔한다.<br><br>2025 ITF 서울 홍종문배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이하 ITF 서울 홍종문배, J100)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에카테리나 도첸코(Ekaterina Dotsenko)는 2011년생 유망주다. 한국 특급 유망주로 손꼽히는 홍예리(서울테니스협회)와 동갑이다. 한국으로 치면 중학교 2학년에 해당하는 나이이다. 그렇지만 신장은 벌써 176cm로 이미 완성된 피지컬을 자랑한다. 현재 194위로 전세계 2011년생 여자 선수 중 다섯 번째로 랭킹이 높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2011년생 여자 선수 ITF 세계주니어랭킹 TOP 5 (11월 1주 기준)</strong></span><br>136위. 메간 나이트(영국)<br>148위. 미야자와 사키노(일본)<br><span style="color:#2980b9;">177위. 홍예리(한국)</span><br>189위. 소피아 비엘린스카(우크라이나)<br><span style="color:#2980b9;">194위. 에카테리나 도첸코(러시아)</span><br><br>도첸코는 최소 연령 제한으로 인해 작년 11월에야 ITF 국제주니어대회에 데뷔했다. 그런데 올해 벌써 다섯 개의 타이틀을 따냈다. J100 등급 우승은 2차례나 된다. 도첸코의 이번 시즌 성적은 34승 3패, 승률은 무려 92%에 달한다. 빠르게 ITF 국제주니어대회에 적응을 마친 무서운 14세다. 그리고 이번 주 한국에서 시즌 여섯 번째 타이틀에 도전 중이다.<br><br>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라는 도첸코는 "이렇게 환경에서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다. 코트도, 시설도 좋다. 사람들은 모두 친절하며, 피자 라운지도, 기념품으로 준 후드 티셔츠도 모두 마음에 든다. 이 대회에는 계속해 참가하고 싶다"며 큰 만족을 표했다.<br><br>도첸코는 우상으로 현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미라 안드레예바를 꼽았다. "사발렌카는 재미있고 미디어에 잘 한다. 그리고 코트 안에서는 공격적이고 멘탈도 훌륭하다. 안드레예바는 작지만 정말 좋은 선수다. 18세이지만 겁이 없다. 그런 부분을 닮고 싶다"며 이유를 설명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08/0000011945_002_20251108150111007.jpg" alt="" /></span></div><br><br>도첸코는 9일 열리는 결승에서 심시연(GCM)을 상대한다. 심시연과 연습은 해 본적 있지만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2010년생 심시연, 2011년생 도첸코 두 어린 선수가 올해 ITF 서울 홍종문컵 여자단식 마지막 매치를 장식한다.<br><br>어린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비단 국내 선수뿐만 아니라 외국 선수들에게도 해당된다. 도첸코는 선수 친화적인 이번 대회 환경과 함께 성적에서도 즐거운 일주일을 보내고 있다. 훗날 WTA 투어에서 활약할 것이 기대되는 도첸코. 이번 ITF 서울 홍종문배는 도첸코의 빛나는 미래를 위한 마중물과 같은 대회로 기억될 것이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발육 지연 우려"…이민우, 2세 이상소견 긴장 11-08 다음 '9승·상금 10억·승률 90%'-‘넘을 수 없는 벽’ 안세영, 부러운 中 이제는 ‘GOAT 논쟁’ 11-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