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괴물의 시간' 필리핀 연쇄 납치 살인 사건···'살인 기업' CEO 최세용과 조직원 추적 작성일 11-09 5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lEReBhDW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644eea291782c3e245063ffcad80f4a41129bab2f0ccaee808237b3c2d62b83" dmcf-pid="WSDedblwv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9/SBSfunE/20251109045102065fwar.jpg" data-org-width="700" dmcf-mid="xlOLofWIv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9/SBSfunE/20251109045102065fwa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0fe7a16106688c72cc029207482db3d64a8baf9a08782b9ee6dd299d9b020dc" dmcf-pid="YvwdJKSrl0" dmcf-ptype="general">[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살인 기업의 괴물들을 추적했다.</p> <p contents-hash="289c951f00c2442937e4710576111541284cff78216d0cd8e6d5c6c31d91b69e" dmcf-pid="GTrJi9vmv3" dmcf-ptype="general">8일 방송된 SBS '괴물의 시간'에서는 3부 '살인기업 CEO 최세용' 이라는 부제로 영화 '범죄도시2'의 모티브가 된 필리핀 연쇄 납치 살인 사건의 범인, 최세용과 김종석, 김성곤이 세워 올린 희대의 살인 기업을 추적했다.</p> <p contents-hash="9871226fd8d4c6eda952a635c09850ce69110cd10ec3ea624b9ddd1fd56d36b4" dmcf-pid="Hymin2TsyF" dmcf-ptype="general">2008년 필리핀의 마닐라로 어학연수를 떠난 Y 씨. 필리핀 교민 커뮤니티에 과외 선생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고 김성곤을 만났다. 자신의 처제가 과외를 하고 싶어 한다며 며칠 후 함께 만나러 가자고 하던 김성곤.</p> <p contents-hash="4499b9aa95caa88bc37fb168879d263475cd714906796eef9bab85c27cfe8c7d" dmcf-pid="Xrg480walt" dmcf-ptype="general">다시 만난 김성곤은 혼자가 아니었다. 필리핀에서 호형호제하고 있는 형이라고 김종석을 소개했고 승합차에 올라 함께 이동했다. 그리고 얼마 후 김성곤과 김종석이 보스라 부르는 최세용이 합류했다.</p> <p contents-hash="72e156c6d9a20be60523683736241fb896f6b0384eba4865c5f4fbeb950bafc9" dmcf-pid="Zma86prNS1" dmcf-ptype="general">최세용은 서류 봉투에서 권총을 꺼내 Y시에게 겨누었고 "지금 당장 코하고 입이 바닥에 닿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라고 협박했다.</p> <p contents-hash="d9ac7b79455eb84f27175624ebd08b219fda29801d17e78ff200e3c5a91d0ac3" dmcf-pid="5sN6PUmjy5" dmcf-ptype="general">Y 씨의 눈과 입을 막고 사지를 묶어 이동한 일당들. 이들은 아지트에서 Y 씨를 하루 종일 구타했다. 그리고 다음 날엔 눈과 입만 풀어주고 비닐을 씌워 숨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목을 조르고 풀어주고를 반복했다.</p> <p contents-hash="fa538513a3847703da1b60ee3ad5f4f472628213d2eaf42f1edcc73de0c86a82" dmcf-pid="1OjPQusATZ" dmcf-ptype="general">죽여달라는 Y 씨에게 최세용은 "아니야. 너 살 수 있어. 좀 더 노력해 봐"라며 웃었다.</p> <p contents-hash="5dd1eaad49b8973aec5dfb81780f215013d328a00ae6b43905b8cc60a3830047" dmcf-pid="tIAQx7OclX" dmcf-ptype="general">2001년 청송 교도소에서 만난 세 사람은 출소 후 범죄 규모를 점점 키워갔다. 2006년 경찰 사칭 떼강도 등 절도를 시작으로 해외 원정 강도 절도까지 벌였다.</p> <p contents-hash="d401f5fd4635ffce7df6b86074f94001fcc85f5bacb597d6ab1110ad0b48bfd1" dmcf-pid="FCcxMzIkCH" dmcf-ptype="general">그리고 2007년 안양 환전소 강도 살인 사건으로 처음 피해자를 살해했다. 이후 해외로 도피한 세 사람은 얼마 후 필리핀에서 다시 모여 강력 범죄를 시작했다.</p> <p contents-hash="8eda427ba8d454c1f896dd27446e050b7ceb5fba7f9c5b37a3c7f45d5be18869" dmcf-pid="3hkMRqCEvG" dmcf-ptype="general">한국의 공권력이 미치지 않는 낯선 곳, 그들에게는 낙원이었다. 세 사람은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납치와 폭행을 하고 금품을 갈취했다. 그리고 뚱이와 환전상 김 씨도 그들의 일당이었다.</p> <p contents-hash="8c7ba81f7445ca04b18f30a5fe2c57d80f1cc034da8a4a21a98500af96bf8cde" dmcf-pid="0lEReBhDlY" dmcf-ptype="general">일당은 피해자들의 정보를 이용해 주식 계좌를 털고 현금 서비스를 받고 카드론 대출, 대부업 대출, 제3금융권 대출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돈을 뜯어냈다. 그리고 마지막은 피해자들에게 시나리오를 써주며 가족으로부터 고액을 얻어내도록 했다. 그렇게 피해자들은 수천만 원의 금전적 피해를 입게 되었다.</p> <p contents-hash="f26e3ebde4ebb685fc1f2894a3ad1969f80b3365ef43abe1bd142182293fa8f4" dmcf-pid="p1vAcx5TWW" dmcf-ptype="general">또한 일당은 피해자들이 현지 여성과 성관계 하는 영상을 촬영하고, 강제로 마약을 투입하는 등 약점을 만들어 자신들을 신고하지 못하도록 했다.</p> <p contents-hash="b7484a6a9fd1e95ac137f3d9b7f7b561b260cfe74aff927c5bc38257f9b7874c" dmcf-pid="UtTckM1yWy" dmcf-ptype="general">한 생존자에게 모든 것을 뜯어낸 후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을 배웅하던 일당. 최세용은 피해자에게 "네가 나중에 살다가 한 명 꼭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연락해라"라며 자신이 빚진 것을 언젠가 갚겠노라 했다. 그리고 피해자의 체크카드를 돌려주며 "현금서비스부터 갚아라. 안 좋은 기억은 빨리 잊어라"라고 했다. 이에 피해자는 "나는 그게 고마움으로 느껴졌다. 그래도 살려는 주는구나 싶더라. 그런데 정말 궁금했다. 왜 날 죽이지 않았을까"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9bcb584c1ea74191b8a41675fc3c4bf0a3d5f3c81af666179d454f2295c61db4" dmcf-pid="uFykERtWhT" dmcf-ptype="general">하지만 최세용 일당에게 살해당한 피해자도 있었다. 납치 피해자 홍석동 씨는 2011년 9월,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며칠 후 그는 현지 여성과 하룻밤을 보냈는데 여성의 부모가 찾아와서 여성이 미성년자라며 합의금을 요구한다며 천만 원을 송금해 달라고 어머니에게 요청했다.</p> <p contents-hash="e331d22fab2bc80364df615d674aecffa4997edbddcce662b6d51703c9c3336c" dmcf-pid="73WEDeFYWv" dmcf-ptype="general">미친 듯이 돈을 구해서 송금을 한 어머니. 그런데 그 후부터 전화기는 꺼져있고 전화가 연결이 안 되었다.</p> <p contents-hash="117d4bd49928e1cc5b9eb7d597f5ea728c55968e222b10b9c1516a31832bbd2f" dmcf-pid="z0YDwd3GSS" dmcf-ptype="general">이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들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뛴 어머니. 그는 아들에게 자신이 보낸 돈을 출금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긴 CCTV 사진을 보게 되었다. 그는 최 씨 일당의 막내 뚱이.</p> <p contents-hash="09e9c032864d1d4a2cfe8aa0b60f265d2884eafec51df4ba30a99f251de65edd" dmcf-pid="qpGwrJ0Hvl" dmcf-ptype="general">앞서 한국으로 돌아온 피해자들은 경찰에 최 씨 일당을 신고했다. 필리핀 경찰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진은 취재 상황을 경찰과 공유하겠다며 필리핀으로 취재를 떠났다.</p> <p contents-hash="8b2d9a5714fd25a12ffaa0f696bb3de75dddaec718e940c11acc2d4486b4559a" dmcf-pid="BUHrmipXCh" dmcf-ptype="general">그리고 제작진은 세부에서 탈출한 납치 생존자의 제보로 공항에서 피해자를 배웅하는 뚱이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그리고 2011년 10월 방송을 통해 최 씨 일당에 대한 공개수배를 했다.</p> <p contents-hash="78d51eebb7f4901c6ee4b8fec02d3116e447268d27630671899278d467a77330" dmcf-pid="buXmsnUZSC" dmcf-ptype="general">방송으로 뚱이의 영상을 본 홍 씨 어머니는 제작진에게 연락을 해왔다. 그렇게 필리핀에서 방송 취재 중이던 당시에도 최 씨 일당이 범죄를 저질렀던 것이 드러났다.</p> <p contents-hash="cc5cf01df564c61546a638fc0347c427d480c31fb17488d39044a4959a1ca42b" dmcf-pid="K7ZsOLu5hI" dmcf-ptype="general">그 무렵 홍 씨 어머니에게 연락을 한 김종석. 그는 홍 씨가 죽었다며 뼈라도 찾고 싶으면 천만 원을 보내라고 협박했다. 그리고 그는 계약금으로 300만 원을 먼저 보내라고 했고, 이를 거부하자 거래는 없던 것으로 하자고 했다.</p> <p contents-hash="7b69dcb3161ddfbc76b2789ff7be7d0db71e97b84db3fdf48e59b2258d66ef67" dmcf-pid="90YDwd3GvO" dmcf-ptype="general">홍 씨 어머니는 아들의 시신이라도 찾기 위해 필리핀으로 향했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아들을 찾을 수 없었다.</p> <p contents-hash="e58620ff1b19cdab4c605319302b0a770d7e7850b26ec0de4dd26105ae625596" dmcf-pid="2pGwrJ0HWs" dmcf-ptype="general">필리핀 경찰은 일당들의 운전기사를 했던 현지인을 찾아냈고 그로부터 김종석에게 필리핀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렇게 수사망을 좁혀 김성곤과 김종석을 차례대로 체포했다.</p> <p contents-hash="ee3473c88bba5568c34f7162589a14e05a6135e377023472276172f045b9cc90" dmcf-pid="VUHrmipXTm" dmcf-ptype="general">그리고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지대인 태국의 치앙라이에서 최세용까지 검거했다. 하지만 최세용은 자신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며 공범들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먼저 잡힌 김종석은 유치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에 최 씨와 김성곤 모두 모든 잘못을 김종석의 책임으로 돌린 것.</p> <p contents-hash="1d6815812e6464f2323305be80c3100f4d517f7a7b11a633dfbe1c2dc6d2d7c6" dmcf-pid="fuXmsnUZSr" dmcf-ptype="general">또한 최세용은 "내가 강도는 했지만 최소한 죽이지 않고 상처 안 내고 여자는 안 건드렸다. 그리고 내가 안 한 거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라며 자신은 살인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1417bc83d04f051b7fdbb43f3d95fd7bd660360e01f9e091bd00b283e65b560c" dmcf-pid="47ZsOLu5vw" dmcf-ptype="general">이후 홍 씨의 어머니는 최 씨를 면회해 아들의 죽음에 대해 추궁했다. 그러자 최 씨는 홍 씨 어머니를 비웃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p> <p contents-hash="cdb4a3c53fa5ed033df553012f0f97008064996f0f49e17df0b59d6ff5f85cc3" dmcf-pid="8z5OIo71TD" dmcf-ptype="general">이에 홍 씨 어머니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뚱이를 찾아갔다. 그리고 뚱이에게 진실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뚱이는 최 씨 일당이 나쁜 것은 맞지만 홍 씨 사망 사건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며 침묵했다.</p> <p contents-hash="6fe5e04d60ec81745c45a70a0c5c0ece144f612bcb1de3b67d8273d0aade7341" dmcf-pid="6q1ICgztTE" dmcf-ptype="general">그리고 시간이 흘러 홍 씨 어머니에게 도착한 등기 우편. 청송교도소에서 온 등기에는 자신을 뚱이와 같은 감방에 있던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홍 씨가 있는 곳이 어디이며 진범이 누구인지 다 알게 됐고 신고를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p> <p contents-hash="92d37e77b59b84381b3fde6f2617ba39798a96d363cbf29b73aed3824fe249eb" dmcf-pid="PBtChaqFTk" dmcf-ptype="general">그렇게 홍 씨가 실종된 지 3년이 흐른 2014년 11월 24일, 필리핀, 따이따이에서 홍 씨의 유골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2014년 12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홍 씨. 그의 어머니는 작은 상자에 담긴 아들의 유골을 끌어안고 오열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p> <p contents-hash="c5e20821f8618998ff3022973db492cf1b9257a3f8a00d7b3cf1cfd47015b32b" dmcf-pid="QNRqBHaeCc" dmcf-ptype="general">최 씨 일당에게 피해를 당한 20여 명 중 죽거나 실종된 사람 7명. 하지만 최 씨는 여전히 자신의 모든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link href="https://ent.sbs.co.kr/news/article.do?article_id=E10010308644" rel="canonical"></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Copyright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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