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고양시청 역도팀의 金빛 행진, 장미란체육관서 그 비결을 찾다 작성일 11-09 2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국내 최고의 역도 선수 산실, 고양시청<br>화기애애한 훈련 = 金수확의 비결</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11/09/0000146543_001_20251109070108494.jpg" alt="" /><em class="img_desc">고양시청 역도선수단이 지난 5일 고양 장미란체육관에서 기자와 만나 포즈를 취했다. /사진(고양)=유다연 기자</em></span></div><br><br><strong>1987년 창단된 고양시청 역도팀은 한국 역도의 위상을 지탱해온 '드림팀'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팀이다. 한국 역도의 레전드인 장미란을 배출한 고양시청은 현재 한국 역도 최고 스타인 박혜정을 보유한 팀으로, 늘 한국 역도의 중심으로 기능하고 있다. 최종근 감독이 지휘하고, 이세원 코치가 지도하는 고양시청 팀은 국내외 숱한 대회들을 우승하며 한국 역도를 빛내고 있다. 더불어 역도 대중화와 봉사활동에도 힘쓰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찬사를 받기 충분한 고양시청 역도팀의 핵심 구성원들을 STN 취재팀이 만났다. </strong><br><br>[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2010년대 한국에서는 '역도=장미란'이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인상이 워낙 강했기 때문이다. 이후 꾸준히 성적을 내긴 했지만 그만큼 걸출한 선수를 보기 힘들어지면서 관심이 많이 가라앉았다.<br><br>이에 답답함을 느낀 한 선수가 직접 방송에 출연해 역도를 알렸다. 종목의 인기 척도로 중계 여부가 갈리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리고 그런 관심을 직접 올리기 위해 첫 올림픽인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최중량급인 +81kg급에 출전해 합계 299kg을 들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그 선수가 바로 박혜정(23)이다. 그는 장미란이 은퇴 전까지 활동했던 고양시청 소속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11/09/0000146543_002_20251109070108550.jpg" alt="" /><em class="img_desc">고양시청 역도선수단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사진(고양)=강의택 기자</em></span></div><br><br>박혜정 외에도 진윤성, 박주효, 박주현 등 여러 걸출한 선수들이 고양시청 소속이자 장미란의 이름을 딴 체육관에서 열심히 훈련에 매진 중이다.<br><br>바벨 무게가 워낙 무거운 탓에 역도 훈련장은 보통 지하나 1층에 세워지곤 한다. 고양에 있는 이 체육관 지하에 들어선 순간 알 수 없는 무게에 짓눌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깃든 탓이었다.<br><br>한쪽 벽면에는 고양시청 역도부가 경기체육대회에서 20연패의 금자탑을 세운 현수막이 달려 눈길을 끌었다. 지역단위 대회라고 해도 20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고양시청 선수들은 물론 코치진의 노고까지 엿볼 수 있었다.<br><br>여기에 액자로 된 올림픽 역도 메달리스트의 이름도 함께 걸렸다. 또 다른 벽에는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경기 때 모습과 시상대의 모습도 있었다.<br><br>박혜정 선수와 인터뷰를 마친 후 선수들의 스트레칭 장면을 엿볼 수 있었다. 역도는 근력만큼 순발력과 유연성이 중요한 종목이다. 올해 대회들이 대부분 마무리된 것도 있어 선수들은 내년을 준비하는 동시에 그간 지친 몸을 풀어주기 위한 체조나 마사지로 운동을 시작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11/09/0000146543_003_20251109070108612.jpg" alt="" /><em class="img_desc">고양시청 역도팀의 두 기둥 최종근 감독(좌측)과 이세원 코치(우측). /사진(고양)=유다연 기자</em></span></div><br><br>이세원 코치, 최종근 감독 등과 만났을 때 선수들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이세원 코치는 "고등학교 선수들과는 다르게 (실업팀 선수들은) 자세가 어느 정도 완성됐다"라며 "선수들의 스타일을 존중하고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코칭 비결을 털어놨다.<br><br>인터뷰 후 팀의 최고참인 진윤성은 박주현을 가리키며 "웬만한 배우보다 잘생기지 않았어요?"라고 기자에게 물었다.<br><br>애정이 담긴 장난스러운 질문에서 고양시청 역도부가 잘 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역도는 개인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며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있기에 박혜정의 파리올림픽 은메달, 세계선수권 3관왕, 박주현의 세계선수권 제패 등이 이뤄질 수 있었다. <br><br><div style="margin-bottom: 2rem;margin-bottom: 2rem; padding: 1rem;border: 1px solid rgba(0,0,0,.1); border-bottom-color: rgba(0,0,0,.25)"><br><br><strong>※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strong><br><br>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br><br>▷ 전화 : 1599-5053<br>▷ 이메일 : news@stnsports.co.kr<br>▷ 카카오톡 : @stnnews<br><br></div><br><br>/ STN뉴스=유다연 인턴기자 sports@stnsport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턱걸이 챔피언' 김동호 "암 투병 중 운동이 인생 바꿨죠" 11-09 다음 [STN 현장] '전국체전 메달 12개 수확' 고양시청 역도부, 비결은 '좋은 팀 분위기' 11-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