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당구 女神, 차세대 얼짱에 대역전승' 이미래, 정수빈 꺾고 5시즌 만의 우승 도전 작성일 11-09 3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11/09/0004083874_001_20251109090709345.jpg" alt="" /><em class="img_desc">원조 당구 여신 이미래. PBA </em></span><br>프로당구(PBA) 초창기를 주름잡았던 '원조' 당구 여신이 차세대 여신을 꺾고 5시즌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br><br>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26시즌 7차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여자부 8강전에서 정수빈(NH농협카드)을 눌렀다. 풀 세트 끝에 3-2로 승리해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br><br>5차 투어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이후 시즌 2번째 4강 진출이다. 이미래는 2022-23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3시즌 만의 결승 진출을 노린다.<br><br>이미래는 PBA 출범 시즌 5차 투어인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0-21시즌에는 3~5차 투어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큰 키에 빼어난 외모, 탁월한 기량까지 이미래는 초창기 당구 여신으로 군림했다.<br><br>하지만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이미래는 22-23시즌 개막전에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에 풀 세트 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문 뒤 결승 진출조차 없었다. 4강만 4번에 머물렀다.<br><br>그 사이 PBA 여자부는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이 양분하는 모양새였다. 지난 시즌에는 김가영이 7회 연속 우승을 이루며 독주했지만 올 시즌 스롱이 2회 우승으로 다시 살아났다. 이미래는 오랫동안 잊혀진 여신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11/09/0004083874_002_20251109090709381.jpg" alt="" /><em class="img_desc">신중하게 샷을 구사하고 있는 이미래. PBA </em></span><br><br>그런 이미래가 5시즌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김가영, 스롱이 이미 탈락한 가운데 이미래는 3시즌 만의 결승행도 노린다.<br><br>4강 진출이 쉽지는 않았다. 이미래는 차세대 당구 여신으로 꼽히는 정수빈과 8강에서 격돌했다. 정수빈은 32강전에서 김가영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상황. 8강전에서도 정수빈은 1, 2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이었다.<br><br>벼랑에 몰린 이미래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3세트를 11-1(5이닝)로 여유 있게 따내며 분위기를 바꾼 이미래는 4세트 2-9로 밀려 패배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이미래는 정수빈이 5연속 공타에 머문 사이 침착하게 득점하며 11-9(10이닝)로 뒤집었다. 여세를 몰아 이미래는 5세트서 2이닝 3점에 이어 3-4로 뒤진 3이닝째 하이 런 5점을 터뜨리며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고, 4이닝에서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11/09/0004083874_003_20251109090709420.jpg" alt="" /><em class="img_desc">이미래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정수빈. PBA </em></span><br><br>5회 우승에 빛나는 임정숙(크라운해태)도 모처럼 우승에 도전한다. 8강전에서 역시 풀 세트 끝에 장가연을 3-2로 눌렀다. 임정숙은 2022-23시즌 7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이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br><br>이미래는 정수빈의 NH농협카드 선배 김보미와 4강에서 격돌한다. 김보미는 8강에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풀세트 끝에 눌렀다. <br><br>임정숙은 송민지를 꺾은 이우경(에스와이)과 4강전을 펼친다. 여자부 준결승전은 9일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된다.<br><br> 관련자료 이전 반효진, 사격 세계선수권 공기소총 10m 우승 11-09 다음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에서' KPBA 나종오, 브런스윅컵에서 데뷔 3년 만에 정상 등극 11-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