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9개월 무관' 돌아온 천재 이미래, 김가영-스롱 없는 4강행 '절호의 우승 기회' 잡았다... 상대는 김보미 작성일 11-09 40 목록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1/09/0003382773_001_20251109083811364.jpg" alt="" /><em class="img_desc">이미래. /사진=PBA 투어 제공</em></span>당구 천재에서 왕년의 LPBA 여제로 거듭났지만 이후 긴 슬럼프에 빠졌던 이미래(29·하이원리조트)가 다시 한 번 과거의 영광을 찾기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br><br>이미래는 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7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에서 정수빈(NH농협카드)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8-11, 7-11, 11-1, 11-9, 9-4) 역전승을 거뒀다.<br><br>2021년 2월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뒤 다시 한 번 우승 기회를 잡았다. 4강 상대는 김보미(NH농협카드)다.<br><br>어린 시절부터 천재라는 평가를 듣고 성장한 이미래는 당구 특기생으로 한국체육대학에 입학한 뒤로는 국내 랭킹 1위에 등극할 정도로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했다. PBA 투어 출범 때부터 합류한 이미래는 첫 시즌 우승을 경험했고 이듬해 3회 연속 우승을 거두는 등 LPBA 여제로 등극했다.<br><br>그러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결승 진출은 2022~2023시즌 개막전 이후 없었고 번번이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에도 4강엔 올랐지만 거기까지였다.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에 밀린지는 오래됐고 정상급 선수라는 기억에선 잊혀진지 오래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1/09/0003382773_002_20251109083811424.jpg" alt="" /><em class="img_desc">이미래. /사진=PBA 투어 제공</em></span>이번 대회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64강에서 전애린을 꺾은 이미래는 32강에서 최지민, 16강에서 김다희를 격파했고 8강에선 다크호스 정수빈까지 잠재웠다.<br><br>초반 두 세트를 빼앗기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이미래는 침착하게 반격에 나섰다. 3세트를 5이닝 만에 마무리한 이미래는 4세트엔 1이닝부터 1-2-1-1-2 연속 득점을 기록한 정수빈에 2-9로 밀렸다.<br><br>모두가 패배를 예감할 만한 순간이었지만 이미래는 달랐다. 정수빈이 5연속 공타에 머문 틈을 타 차근히 득점을 만들었고 결국 11-9(10이닝)로 역전,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흐름을 탄 이미래는 5세트에 4-4 동점에서 행운의 키스 포함 5득점하며 만들어내며 9-4(4이닝)로 승리, 준결승 무대에 선착했다.<br><br>임정숙(크라운해태)도 장가연을 풀세트 끝에 제압했다. 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임정숙이 5이닝 만에 11-9로 승리하며 앞서갔지만, 4세트엔 장가연이 11-4(6이닝)로 응수하며 풀세트까지 이어졌다. 5세트에서 2-5로 끌려가던 임정숙이 9이닝부터 2-2 연속득점으로 6-5로 앞서갔고, 12이닝째 남은 3점을 모두 채우며 9-5로 최종 승리했다.<br><br>5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임정숙도 2022~2023시즌 7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이미래와 임정숙은 최근 13번의 대회에서 12번의 우승을 나눠가진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가 조기 탈락한 상황에서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br><br>LPBA 준결승은 9일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된다. 이미래는 8강에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풀세트 끝에 꺾은 김보미(NH농협카드)와 맞대결한다. 임정숙은 송민지를 꺾고 올라온 이우경(에스와이)을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1/09/0003382773_003_20251109083811463.jpg" alt="" /><em class="img_desc">이미래. /사진=PBA 투어 제공</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신유빈, WTT 챔피언스 시리즈 2주 연속 4강행…이상수도 준결승 진출 11-09 다음 반효진, 사격 세계선수권 공기소총 10m 우승 11-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