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 전설의 만남…조훈현-이창호, 사천서 17일 특별 대국 작성일 11-09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09/AKR20251107098700052_01_i_P4_20251109083019248.jpg" alt="" /><em class="img_desc">조훈현-이창호 특별 대국<br>[경남 사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한국 바둑의 황금기를 이끈 전설의 사제지간인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이 경남 사천에서 특별 대국을 펼친다.<br><br> 9일 사천시에 따르면 '2025 사천 방문의 해'를 기념하고 바둑과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두 기사의 특별 대국이 오는 17일 열린다.<br><br> 대국 전날인 16일에는 정동면 사천시립도서관 대강당에서 미디어데이와 팬 사인회가 마련돼 바둑 팬들과 두 기사가 인터뷰, 질의응답, 사인, 사진 촬영 등을 한다.<br><br> 본 경기가 열리는 17일에는 사남면 항공우주체험관에서 단판 승부 형식으로 비공개 촬영이 진행된다. <br><br> 대국은 각자 30분, 초읽기 40초 5회의 제한 시간으로 녹화된 경기는 이달 중 바둑TV와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다.<br><br> 이번 대국은 한 시대를 풍미한 두 바둑 영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br><br> 조 9단은 세계 바둑계 최초 국제기전 그랜드 슬램 달성, 국내 최초 9단, 통산 타이틀 획득 160회 등 1970∼1990년대 한국 바둑을 지배한 황제이자 개척자로 평가받는다.<br><br> 이 9단은 1986년 만 11세에 입단해 최연소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통산 140회 타이틀 획득, 세계대회 그랜드 슬램 등을 달성하며 스승의 뒤를 이은 절대 제왕으로 불린다.<br><br> 시는 스승과 제자의 세월을 넘어선 명승부가 '사천 방문의 해'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br><br> 박동식 시장은 "이번 대결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적 이벤트로 사천의 문화와 관광을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br><br> home1223@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600] 사회주의 관점으로 본 북한 스포츠 언어 11-09 다음 신유빈, WTT 챔피언스 시리즈 2주 연속 4강행…이상수도 준결승 진출 11-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