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키나, 사발렌카 꺾고 WTA 파이널스 우승…상금 76억원 작성일 11-09 1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09/PAF20251109095401009_P4_20251109081710698.jpg" alt="" /><em class="img_desc">엘레나 리바키나<br>[AFP=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파이널스(총상금 1천550만달러) 단식에서 우승했다. <br><br> 리바키나는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0(6-3 7-6<7-0>)으로 제압했다. <br><br> 시즌 최종전인 WTA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좋은 성적을 낸 단식 8명, 복식 8개 조를 초청해 치르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br><br> 리바키나는 아시아 국가 선수로는 최초로 이 대회 단식 챔피언이 됐다. <br><br> 종전 아시아 국가 선수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정친원(중국)의 준우승이었다. <br><br> 다만 리바키나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으며 2018년 러시아에서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을 변경했다. <br><br> 이 대회 전까지 단식 세계 랭킹 6위였던 리바키나는 5위로 한 계단 오르게 됐다. <br><br> 전승으로 이 대회를 마치면서 리바키나가 받게 된 상금은 523만5천달러(약 76억3천만원)다. <br><br> 이는 역대 여자 스포츠를 통틀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상금 기록이다. <br><br> 지난해 이 대회 단식 우승 상금은 480만5천달러였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이 400만달러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09/PAF20251109086801009_P4_20251109081710702.jpg" alt="" /><em class="img_desc">리바키나(오른쪽)와 사발렌카<br>[AFP=연합뉴스]</em></span><br><br> 강한 서브가 주특기인 리바키나는 이날도 사발렌카를 상대로 에이스 13개를 꽂아 넣으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br><br> 리바키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단식 8명 가운데 가장 늦게 대회 출전을 확정했으나 막상 대회가 시작하자 연전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br><br> 또 사발렌카와 상대 전적은 6승 8패로 만회했다. <br><br> 리바키나는 우승 후 기념 촬영 시간에 작은 논란을 일으켰다. <br><br> 준우승한 사발렌카, WTA 최고경영자(CEO) 포티아 아처와 함께 사진 촬영을 거부한 것이다. <br><br> AFP통신은 "리바키나의 코치 스테파노 부코프가 WTA 투어로부터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고 해석했다. <br><br> 사발렌카는 2022년에 이어 또 파이널스에서 준우승했다. <br><br> 다만 그는 준우승 상금 269만5천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1천500만8천519달러, 한국 돈으로 218억원을 벌어 2013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가 세운 시즌 최다 상금 기록 1천238만5천572달러를 넘어섰다. <br><br> emailid@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조명우, 광주 3쿠션 월드컵 4강 진출…먹스와 결승행 격돌 11-09 다음 '헐크' 강동궁, '스페인 전설' 산체스와 프로당구 16강 격돌 11-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