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차를 탄 여자' 정려원의 내려놓기 [인터뷰] 작성일 11-09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ea8M0GhC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4c2be57aecdf5b26d09cb193312c1fa3c86c504985b53fb9d1a3eaa117d04ff" dmcf-pid="ZdN6RpHlW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하얀 차를 탄 여자 정려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9/tvdaily/20251109100449974hxcx.jpg" data-org-width="658" dmcf-mid="Yla8M0Ghh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9/tvdaily/20251109100449974hxc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하얀 차를 탄 여자 정려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762d8f9c5100ea130367ea8b7d85205015bc2cfc029b5f14874fd020c0ae4ca" dmcf-pid="5rSjDPb0Tj"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무언가를 쥐고 버티는 것보다, 그걸 놓아주는 일이 더 어려울 때가 있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아니든 말이다. 배우 정려원은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를 통해 그 어려운 걸 해냈다. 완벽을 내려놓고 흐름에 자신을 맡긴 끝에, 정려원은 한층 단단해질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458781aa04d80642f4bf9e310ce8b69535ce2c5ddbee9f4da6509eb1fa624727" dmcf-pid="1mvAwQKphN" dmcf-ptype="general">29일 개봉된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감독 고혜진)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정려원)이 경찰 현주(이정은)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범인과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정려원은 극 중 사건의 주요 목격자이지만 혼란스러운 기억을 지니고 있는 도경을 연기했다. </p> <p contents-hash="4da531ece55c764440089969775cad2660bcba9bd238b5be0303a5f1b0d22356" dmcf-pid="tsTcrx9USa" dmcf-ptype="general">정려원과 ‘하얀 차를 탄 여자’의 인연은 지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조연출이었던 고혜진 감독은 정려원에게 첫 만남부터 내적 친밀감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이었다. 말이 많지는 않은데 플레이 리스트에 담긴 팝송은 정려원과 꽤 비슷한 취향이었다. 미국 유학의 경험도 정려원에게는 유대감을 자극하는 부분이었다.</p> <p contents-hash="e2cb4e561590ef927fbc64a0ae4304e39a896ca43409b80e9c3213987e3a78eb" dmcf-pid="FOykmM2uSg" dmcf-ptype="general">특별하게 뭘 하지는 않지만 배우가 좋은 방향으로 표현할 수 있게, 그렇다고 너무 부산스럽지 않은 고혜진 감독의 태도는 정려원의 마음에 쏙 들었다. 고혜진 감독에게 입봉 할 때 무조건 도와주겠다고 약속할 만큼 그와의 작업은 정려원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p> <p contents-hash="d10156b95322c637116f74dfe0f26aa2f321a94d10baf560ad2cc0e04d44d38b" dmcf-pid="3IWEsRV7Co" dmcf-ptype="general">무조건 하겠다고 했지만, 단서 조항을 달았다. 대본이 좋아야 한다고 단단히 일러뒀다. ‘하얀 차를 탄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정려원은 고혜진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지했고, 완성된 대본이 왔을 때 ‘내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e3bf16709664f73559f731ee0f0e8edbc0cf26097a7a2a3692c34abc0bf14577" dmcf-pid="0CYDOefzTL" dmcf-ptype="general">당초 2부작 단막극으로 제작된 ‘하얀 차를 탄 여자’는 총 14회 차 촬영을 진행했다. 적은 회차이지만, 정려원은 모든 걸 다 쏟아부으며 마음껏 달려보자는 마음으로 ‘하얀 차를 탄 여자’에 뛰어들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a5f99d0818e98aec149466aa537b38f417881a1378e7608332c284e7ba3df1" dmcf-pid="phGwId4qT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9/tvdaily/20251109100451283glek.jpg" data-org-width="658" dmcf-mid="G6PUBTmjC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9/tvdaily/20251109100451283glek.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b510da70ec06ec6dfbf29ac0882d94924b85e2a27f0100a91750ce69ff27fdd" dmcf-pid="UlHrCJ8BWi" dmcf-ptype="general"><br>‘하얀 차를 탄 여자’는 한 사건을 두고 세 번의 진술을 보여주며, 각자 다른 기억으로 인한 혼란을 통해 미스터리를 쌓아간다. 이에 정려원은 세 번의 진술 속 달라지는 도경의 태도를 연기할 때 그 무엇에도 중점을 두지 않았다. 정려원은 “절대 선도 절대 악도 없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수 있다고 정당화하지 말자고 했다. 피해를 입은 사람이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 무슨 선택을 하는지 인간의 시선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어느 쪽을 부각하지 않고, 최대한 치우치지 않게 하는 게 쟁점이었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f601811b83d9dabd2809721d70d12b15fa1bc6d29edcf58dd45cd3d31a939e6" dmcf-pid="uSXmhi6bhJ" dmcf-ptype="general">고혜진 감독이 구성한 스토리 보드를 나침반 삼아 도경을 만들어갔다. 모두가 조현병 환자로 알고 있지만,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 모호한 순간과 마지막 진실이 담긴 진술 등 세 번의 구간에서 각기 다른 도경의 톤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p> <p contents-hash="09c9aef4d41950df82f3c231a79e6cf7ebf60c9c6eefa259f11b3d2c1eef8f65" dmcf-pid="7vZslnPKhd" dmcf-ptype="general">특히 첫 촬영으로 정려원은 큰 뼈대를 잡을 수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극한의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장면이 첫 촬영이었다고. 이에 대해 정려원은 “감정이 제일 많이 나와야 하는 신이 첫 촬영이길래 고혜진 감독에게 ‘진심이냐’라고 했다. 그랬더니 해명도 안 하고 ‘괜찮으시겠냐’라고 하더라. 괜찮아야지 어떻게 하겠나. 정말 보통이 아니다. 배우의 편의를 봐주지 않고 기강을 잡는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4b5fb5670fcfcf409be54f78562e0240c0215d02793b673c7f5b856281db7d85" dmcf-pid="zT5OSLQ9Se" dmcf-ptype="general">이어 정려원은 “그게 은근히 마음에 들었다. 눈치를 볼 필요도 없었지만, 확실히 리더의 기질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힘든 신을 찍고 나니까 ‘여기서 더 가는 건 안 되고, 덜 가도 안 된다’라는 뼈대가 생겼다. 그 뼈대 때문에 캐릭터를 구축하기가 쉬웠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337ab4066ccf6cbdcd89a013ddda2fb744bf20ed1fa5bb7e80e4b54d9d186f1c" dmcf-pid="qy1Ivox2TR" dmcf-ptype="general">한 겨울, 그것도 적은 촬영 회차로 인해 촬영은 강행군이었지만 정려원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 고혜진 감독을 필두로 정려원 이정은 등 배우들이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며 하모니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은 모두에게 원동력이었다. 이에 대해 정려원은 “하모니가 좋으면 일 효율이 올라간다.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걸 해줄까’라는 마인드가 되면 고효율이 된다”고 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365caef9a17ca00d618e158c6348a7ae87c83baeccb8a038a26ceeec7ea7f63" dmcf-pid="BWtCTgMVS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9/tvdaily/20251109100452584kudw.jpg" data-org-width="658" dmcf-mid="HSzY5DoMy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9/tvdaily/20251109100452584kud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55df2e377c69a10a7f33ec3b28c8600fe12b62d6be661ee14cf4580b313d217" dmcf-pid="b0bXFmNdyx" dmcf-ptype="general"><br>단막극으로 시작했지만, ‘하얀 차를 탄 여자’는 영화로 관객과 만나게 됐다. 영화로 선보이게 될 줄은 몰랐지만, 정려원은 이마저도 기쁘게 받아들이며 홍보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었다.</p> <p contents-hash="8e5389fa4d4f0e2ac66e93eb0023d532c5084358422f71ea951a8717bb9a911f" dmcf-pid="KpKZ3sjJlQ" dmcf-ptype="general">정려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스스로에게도 작은 변화를 선물 받았다고 했다.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마음보다,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하얀 차를 탄 여자’는 정려원에게 내려놓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해 준 경험으로 남았다.</p> <p contents-hash="e0775c35ed75076e2f64090d1dead4c5ccb6567a7c3b08ffb61f282e482ab62b" dmcf-pid="9U950OAiTP"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p> <p contents-hash="f94142f6721ea2ed8009c367945d6a5942055956e0395a7e151960dd64994134" dmcf-pid="2u21pIcnl6"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하얀 차를 탄 여자</span> </p> <p contents-hash="d2f13a04326b08f8f095f713442bb30c45c0b3d0f5f955c027d71df1df985e9a" dmcf-pid="V7VtUCkLW8"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크래비티, 신곡 '레모네이드 피버' MV 티저 공개 11-09 다음 이효리 요가원서 요가 페스티벌 열린다…"제 공간에 오시니 기뻐" [엑's 이슈] 11-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