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위' 대진 추첨 삼성화재배…한국, 3년 만에 패권 탈환할까 작성일 11-09 19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국가별 대진 안배 없이 32강 추첨…한-중전 7판·중-중전 4판</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09/AKR20251109018200007_02_i_P4_20251109100822146.jpg" alt="" /><em class="img_desc">삼성화재배 개막식 <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출범 30년 동안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던 삼성화재배가 올해도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br><br> 9일 개막하는 제30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는 통합 예선에서 '20세 이하(U-20)' 조를 신설한 데 이어 본선 32강부터는 국가 구분 없이 '무작위 추첨'으로 대진표를 짰다.<br><br> 지난해까지는 자국 선수 간의 대결을 피하기 위해 국가별 대진을 기준으로 추첨했으나 올해부터 방식을 바꾼 것. <br><br> 무작위 추첨으로 변경한 이유에 대해선 한국기원이 뚜렷하게 설명하진 않았으나 선수층이 가장 두꺼운 중국 기사들과의 대국을 조금이나마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br><br> 이번 대회에는 중국 선수가 가장 많은 18명 참가했다. 한국은 10명, 일본 2명, 대만·베트남에서 1명씩 참가했다. <br><br> 지난해처럼 국가별로 대진 추첨을 했다면 한국 선수 10명이 모두 32강부터 중국 선수와 대결해야 한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09/AKR20251109018200007_03_i_P4_20251109100822152.jpg" alt="" /><em class="img_desc">삼성화재배 32강 대진표<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그러나 전날 열린 개막식에서 무작위로 대진 추첨을 한 결과 한-중전은 7판만 열린다. <br><br> 반면 중-중전이 4판, 한-한전 한 판이 32강에서 펼쳐진다.<br><br> 또 지난해에는 32강이 끝난 뒤 16강전도 국가별 대진으로 다시 추첨하다 보니 한국 기사들은 계속 중국 선수들과 만나야 했다.<br><br> 이 때문에 지난해 삼성화재배 8강에는 신진서 9단 한 명과 중국 기사 7명이 진출했다.<br><br> 신진서마저 8강에서 딩하오 9단에게 패하면서 중국이 4강을 싹쓸이했다.<br><br> 신진서는 명실공히 세계 최강 프로기사이지만 32강부터 결승까지 계속 중국 선수들을 만나게 된다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09/AKR20251109018200007_04_i_P4_20251109100822156.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9단<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그동안 삼성화재배에서는 한국이 14회, 중국 13회, 일본 2회 우승을 차지했다.<br><br> 하지만 최근 10년간은 중국이 8번이나 우승컵을 가져갔다.<br><br> 한국의 마지막 우승자는 2022년 신진서였다.<br><br> 주최국 한국이 무작위 추첨을 통해 3년 만에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br><br> shoeles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 바둑 1위 신진서, 삼성화재배 32강서 '백중세' 리친청과 대결 11-09 다음 ‘헐크’와 ‘스페인 전설’의 격돌! PBA 16강서 강동궁vs산체스 맞대결 성사 11-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