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패패패' 안세영에게 박살!…세계 1위 214주 대기록 보유자 '눈물의 은퇴'→"안세영 1강 시대 왔다" 작성일 11-09 2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09/0001939693_001_20251109123110337.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4년 넘게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를 달리던 스타 플레이어가 전격 은퇴했다.<br><br>올림픽 금메달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떠났다.<br><br>특히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급부상하면서 뒤안길로 사라졌던 선수여서, 그의 은퇴가 여러 매시지를 던진다. 장강의 뒷파도가 앞파도를 밀어내듯 안세영이 급부상하면서 그가 떠났다.<br><br>대만 배드민턴의 '리빙 레전드' 타이쯔잉이 31세 나이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br><br>타이쯔잉은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마지막 몇 경기에서는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야 했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시간이 걸렸지만 이렇게 떠난다"고 했다.<br><br>타이쯔잉은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선수 중 한 명으로, 대만 스포츠의 자랑이었다.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무려 214주 BWF 여자 단식 1위를 달렸다.<br><br>그러나 타이쯔잉은 생애 가장 큰 목표였던 올림픽 금메달은 따내지 못했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선 천위페이(중국)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선 3번 시드를 받았지만 조별리그에서 충격 탈락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09/0001939693_002_20251109123110391.jpg" alt="" /></span><br><br>이후 국제대회에서 모습을 감추더니 결국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br><br>타이쯔잉은 안세영이 등장하면서 존재감을 잃은 대표적인 선수이기도 하다.<br><br>타이쯔잉은 지난 2019년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17세 소녀 안세영에게 패했다. 이후 안세영은 타이쯔잉에게 초강세를 보여 1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9경기에선 1승8패로 안세영에 철저하게 농락당했다. 통산 상대전적도 3승9패로 안세영에 크게 열세다.<br><br>타이쯔잉이 은퇴는 안세영 시대의 본격 도래를 의미한다는 분석도 높다. 천위페이, 왕즈이, 한웨, 가오팡제(이상 중국),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등 경쟁 선수들이 안세영보다 모두 2~5살 많기 때문이다.<br><br>당장 배드민턴계는 타이쯔잉이 갖고 있는 214주 여자 단식 세계 1위 기록을 안세영이 깨트릴지 주목하고 있다.<br><br>BWF은 지난 4일 2025년 45주차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이때 안세영은 또다시 여자 단식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로써 56주 연속으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강자 타이틀을 지켰고, 세계 1위 누적 기록도 118주로 늘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09/0001939693_003_20251109123110436.jpg" alt="" /></span><br><br>1990년 이후 안세영보다 세계 1위를 더 오랫동안 유지한 선수는 수지 수산티(인도네시아·240주), 타이쯔잉, 장닝(중국·140주), 리쉐루이(중국·124주)까지 4명뿐이다.<br><br>현재 안세영은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하고 있기에 많은 배드민턴 팬들이 언제까지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넷이즈''에 따르면 중국 배드민턴 팬들은 "안세영의 기량이 너무 좋아 세계랭킹 1위를 150~200주까지 유지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br><br>대만 매체 '타이 사운드'도 "BWF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의 연속 우승으로 중국 언론은 안세영을 G.O.A.T(Greatest Of All Times)로 선언했고, 타이쯔잉의 업적은 안세영을 방어하는 마지막 방어선 역할을 했다"라고 밝혔다.<br><br>2002년생인 안세영은 이제 23세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휩쓸고 다니면서 세계 배드민턴계가 자랑하는 '리빙 레전드'로 일찌감치 올라섰다.<br><br>BWF도 지난달 31일 SNS을 "이제 겨우 23살 밖에 안 된 안세영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다.<br><br>BWF는 "월드 투어엔 슈퍼 1000과 슈퍼 750으로 구성된 10개의 토너먼트가 있다"라며 "지금까지 단 한 명의 단식 선수도 10개의 대회를 모두 우승한 적이 없다. 이는 린단(중국)과 리총웨이(말레이시아)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09/0001939693_004_20251109123110511.jpg" alt="" /></span><br><br>린단과 리총웨이는 축구로 치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존재다.<br><br>린단은 올림픽 2회(2008, 2012년), 세계선수권 5회 우승을 일궈냈다. 리총웨이는 린단에 밀려 올림픽 은메달 3차례(2008, 2012, 2016년), 세계선수권 은메달 3차례를 기록했지만 린단과 같은 시대여서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실력은 세계 최고 중의 최고였다. 리총웨이는 현역 시절 199주간 BWF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br><br>그런 린단과 리총웨이도 못 이룬 기록을 안세영이 이뤘다고 BWF가 칭찬했다.<br><br>BWF는 이어 "최근 안세영이 덴마크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이는 특별한 업적이다"라며 "더욱 놀라운 점은 안세영은 이제 겨우 23살이고, 10개의 토너먼트 중 8개의 토너먼트에서 2회 이상 우승했다는 거다. 정말 대단하다"고 강조했다.<br><br>BWF는 상금 규모에 따라 국제대회를 슈퍼 1000, 슈퍼 750, 슈퍼 500, 슈퍼 300, 슈퍼 100으로 구분한다.<br><br>슈퍼 1000엔 전영 오픈, 중국 오픈,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 있다.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싱가포르 오픈은 슈퍼 750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09/0001939693_005_20251109123110545.png" alt="" /></span><br><br>지금까지 남녀 통틀어 슈퍼 1000과 750 대회 10개를 모두 우승한 단식 선수는 없었다. <br><br>그러나 안세영이 지난달 19일 덴마크 오픈(슈퍼 750) 정상에 오르면서 슈퍼 1000, 750 대회를 모두 우승한 최초의 배드민턴 단식 선수가 됐다.<br><br>게다가 안세영은 10개 대회 중 두 대회를 빼고는 2회 이상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 오픈, 덴마크 오픈만 한 번씩 우승했다.<br><br>안세영은 지난 광주체육중학교 3학년 때인 지난 2017년 대표 선발전에서 7전 전승을 거두며 혜성처럼 태극마크를 달았다.<br><br>이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해 개인전 총 36차례 우승하고 여자단식에서 최다 우승 2위까지 순위가 치솟았다.<br><br>안세영은 2002년 생으로 올해 23살에 불과하다. 전성기가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등과 함께 시작된 것을 고려하면 46회 국제대회 우승 경력의 1990년대 최고 스타 수시 수산티 기록을 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평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09/0001939693_006_20251109123110632.jpg" alt="" /></span><br><br>안세영의 경우, 자신보다 나이 많은 톱랭커들을 줄줄이 격파하는 반면 그를 능가할 것 같은 신예가 나오질 않다는 점도 포인트다. 세계주니어선수권 금메달 경력의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도 안세영과 실력 차가 아직 크다.<br><br>안세영이 부상만 잘 관리하면 올림픽 2회 연속 우승, 더 나아가 사상 최초 3회 연속 우승도 못 이룰 게 없다는 뜻이다.<br><br>사진=BWF /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세계1위는 나” 최근 3년새 2승2패 호각 ‘조-멕 매치’ 광주3쿠션월드컵서 우열 가른다 11-09 다음 조명우, 광주 당구월드컵 준결승 진출...쿠드롱 꺾은 먹스와 결승행 대결 11-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