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사브르 전하영, 시즌 첫 월드컵 개인전 금메달…알제리서 2년 연속 정상 등극, 오상욱은 국가대표 복귀전서 동메달 작성일 11-09 4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11/09/0001234649_001_20251109141415389.jpg" alt="" /><em class="img_desc">전하영이 9일(한국시간)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슈가르 카틴카 바타이(헝가리)를 15-1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오른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고 있다. 알제(알제리)|AP뉴시스</em></span><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11/09/0001234649_002_20251109141415424.jpg" alt="" /><em class="img_desc">오상욱이 9일(한국시간)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남자부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진천|뉴시스</em></span><br>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의 기대주 전하영(24·서울시청)이 시즌 첫 월드컵 무대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br><br>전하영은 9일(한국시간)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슈가르 카틴카 바타이(헝가리)를 15-1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오랑 월드컵에 이어 2년 연속 알제리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올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상승세를 과시했다.<br><br>16강에서 장신이(중국)를 15-13으로 꺾으며 기세를 올린 전하영은 8강에서 니사누르 에르빌(튀르키예)을 15-12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개인중립선수로 출전한 알리나 미카일로바를 상대로 15-7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바타이는 세계랭킹 7위로 경기 초반 접전을 벌였지만, 전하영은 중반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리드를 지켜 15-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br><br>전하영은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대표팀 막내로 출전해 한국 여자 사브르 역사상 첫 단체전 결승 진출과 은메달 획득을 이끌며 주목받았다. 올림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그는 2024~2025시즌 월드컵과 그랑프리에서 통산 3승을 거두며 5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현재는 4위를 유지하고 있다. 함께 출전한 김정미와 서지연(이상 안산시청)은 16강에서 나란히 탈락했다.<br><br>남자 사브르에서는 오상욱(29·대전시청)이 동메달로 대표팀 복귀를 알렸다.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사상 최초로 개인·단체전 2관왕을 차지한 그는 이후 약 1년 간 휴식기를 가진 뒤 이번 대회로 대표팀에 돌아왔다. 64강에서 바크다울레트 쿠랄베쿨리(카자흐스탄)를 15-9로 꺾으며 순조롭게 출발한 오상욱은 준결승에서 파리올림픽 결승 상대인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와 재회했으나 접전 끝에 14-15로 졌다. 월드컵은 3·4위전이 열리지 않아 오상욱은 동메달로 대회를 마쳤다.<br><br>이밖에 도경동(대구시청)은 8강, 하한솔(성남시청)은 16강, 박상원(대전시청)은 32강에서 탈락했다. 대표팀의 맏형 구본길(부산시청)은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br><br>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마사회, 공정 채용 우수기업 교육부 장관상 수상 11-09 다음 중국, 피지컬 AI 데이터 생산·확보에 ‘올인’…“한국도 시급” 11-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