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자막 '들켰노' 논란, 유행어일까 혐오어일까―그냥 밈인 줄 알았는데 작성일 11-09 4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1PdIx9Um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cc5d9cf9ea64ff1534e228d9bb038795e65c9380b0e6bbcaaa3cd0b3758308c" dmcf-pid="ptQJCM2us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펭수가 정승제에게 "문제를 왜 바꿨어요?"라고 묻고 있다. / 유튜브 '자이언트 펭 TV'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9/mydaily/20251109142615095ansy.jpg" data-org-width="640" dmcf-mid="FmK8k2UZO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9/mydaily/20251109142615095ans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펭수가 정승제에게 "문제를 왜 바꿨어요?"라고 묻고 있다. / 유튜브 '자이언트 펭 TV' 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83f9759fb711647313a2bfa81c85ac944d6acfb967a4ff78d0fe15dff985eb2" dmcf-pid="UFxihRV7On" dmcf-ptype="general">[마이데일리 = 조예원 인턴 기자] EBS 캐릭터 펭수가 등장하는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에서 '일베 말투' 논란이 불거졌다.</p> <p contents-hash="b6674e4e505131c6a74fb9fcd9859bdb75b4f9c4837cc16dcec0f9c7f0f70cdd" dmcf-pid="u3MnlefzEi" dmcf-ptype="general">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달 24일 공개된 '이번 수능 수학은 이걸로 끝!!!' 편이다. 수능을 앞둔 시점에 수학 강사 정승제가 출연해 펭수에게 문제를 가르치는 내용이다.</p> <p contents-hash="ae811438d89a8f1520609998917db5217a764129d249c584f37cbd7a7ede62e1" dmcf-pid="70RLSd4qmJ" dmcf-ptype="general">그런데 약 7분 40초쯤, 정승제가 칠판의 문제를 일부 수정하는 장면에서 펭수가 "왜 바꿨어요?"라고 묻자 화면에는 '들켰노...'라는 자막이 등장했다.</p> <p contents-hash="1e16e72ad2e627a615d9e93ff6da4a65d717a2015b1b2f0448e777e7572f5088" dmcf-pid="zpeovJ8Bsd" dmcf-ptype="general">이를 본 시청자들은 "자막 뭐야?", " EBS가 들켰노는 뭐냐?", "그새 삭제했다"며 지적했다. '~노' 말투는 경상도 사투리지만,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사용되며 혐오적 어투로 인식되는 표현이기도 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c7569422f6b8f5c4b7c8b11d7af09a4a2b03a03fc6b8657039028dda8fac11d" dmcf-pid="qUdgTi6bI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 pexels 무료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9/mydaily/20251109142616369amoi.jpg" data-org-width="640" dmcf-mid="3f3zipHlI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9/mydaily/20251109142616369amo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 pexels 무료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03caf23ab8feebe63fa8b7ddff49f3c63e352d70156cd7f2598332135f316c0" dmcf-pid="BGVQw4ztsR" dmcf-ptype="general">이처럼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말이 특정 커뮤니티를 통해 왜곡되면서, 그 의미를 모른 채 사용한 이들이 비난에 휩싸이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허버허버(허겁지겁 먹는 모양)'라는 단어가 여성 커뮤니티에서 남성 혐오 표현으로 쓰였다는 해석이 붙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방송인 박지윤이 해당 단어를 사용했다가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1f2688862ae60e5050e16d27b9afb26db2dbf7c45b56863a9b6da96aa462a779" dmcf-pid="bHfxr8qFwM" dmcf-ptype="general">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히 유행어라 생각하고 썼을 뿐, 그 말이 어떤 맥락을 가졌는지에는 무심하다. 하지만 이제는 어떤 단어를 쓰기 전, 그 말이 가진 그림자까지 살펴봐야 하는 시대다. 말 한마디가 순식간에 논란이 되는 지금, 많은 이들이 보는 방송이라면 더 신중하게 점검할 수밖에 없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벌이 사라지는 이유가 외계인의 지구 침공 때문? 11-09 다음 [김종석의 그라운드] 김소영 채유정. 눈물로 작별한 15년 태극마크. 안세영도 "언니 안녕" 11-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