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리, 18살 어린 이서아 꺾고 한국테니스선수권 첫 3관왕 작성일 11-09 2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09/AKR20251109031400007_01_i_P4_20251109150411946.jpg" alt="" /><em class="img_desc">우승 김나리<br>[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나리(수원시청)가 하나증권 제80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3관왕에 올랐다. <br><br> 김나리는 9일 경북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이서아(춘천 봉의고)를 2-1(0-6 6-1 6-1)로 제압했다. <br><br> 이번 대회 여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이미 정상에 올랐던 김나리는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br><br> 1946년 전한국선수권 남자부 대회로 시작한 이 대회는 1962년 여자 단·복식이 추가됐고 1978년 혼합 복식이 신설됐다. <br><br> 대회 3관왕이 가능해진 1978년부터 실제로 3관왕이 나온 것은 올해 김나리가 47년 만에 처음이다. <br><br> 1990년생 김나리는 2008년생으로 18살 차이가 나는 '고교생 돌풍'의 주인공 이서아에게 1세트를 힘없이 내줬지만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서 승부를 뒤집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09/AKR20251109031400007_02_i_P4_20251109150411960.jpg" alt="" /><em class="img_desc">김나리의 경기 모습. <br>[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김나리는 2009년 이후 16년 만에 한국선수권 단식 타이틀을 되찾았다. 또 여자 복식에서는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br><br> 35세 베테랑 김나리는 이번 대회에서 고관절 통증으로 매 경기 메디컬 타임을 쓰는 악전고투 끝에 3관왕을 달성했다. <br><br> 김나리는 "단식 우승은 생각지도 못한 결과인데, 은퇴 전에 한 번 더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며 "2026시즌에도 1년 더 현역으로 뛰기로 했다"고 말했다. <br><br> 김나리는 단식 우승 상금 2천만원과 복식 우승 상금 900만원을 받게 됐다. <br><br> emailid@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블루런 탄천] "끝나는 순간 행복, 다음에도 꼭"...1941→2022년생까지 세대 초월 레이스 11-09 다음 [김종석의 그라운드] 김재현-정나은, 침체한 한국 혼합복식에 새 희망을 쏜다 11-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