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런 탄천] "한계란 없다" 의족 러너의 발걸음…당뇨 이기는 희망을 달리다 작성일 11-09 4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9/0000578726_001_20251109171513416.jpg" alt="" /><em class="img_desc">▲ 성남시 장애인체육회 소속 이주영</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9/0000578726_002_20251109171513459.jpg" alt="" /><em class="img_desc">▲ 블루런 ⓒ곽혜미 기자</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당뇨와 혈압, 그리고 불편한 몸을 갖고 있지만, 할 수 있었다. 큰돈이나 장비 없이도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대회다. 다른 분들도 걱정 말고 밖으로 나오셨으면 좋겠다."<br><br>9일 오전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앞두고 열린 '제2회 블루런'에서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이어졌다.<br><br>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는 의족 러너 이주영 씨(성남시 장애인체육회)가 5km 코스를 완주하며, 지병과 장애를 가진 시민들의 참여 가능성을 몸으로 증명했다.<br><br>블루런은 한국당뇨협회와 스포티비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건강 러닝 캠페인으로, 당뇨 예방과 인식 개선, 건강한 생활 습관 확산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첫 대회가 서울 상암동 평화의 광장 일원에서 열렸고 올해는 성남 탄천으로 이동해 치렀다. 가족 단위 참여자가 대거 몰리며 세대가 함께 뛰는 축제형 러닝으로 자리매김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9/0000578726_003_20251109171513531.jpg" alt="" /><em class="img_desc">▲ 블루런 ⓒ곽혜미 기자</em></span></div><br><br>2년 전 국제 마라톤에 참여한 뒤 다리 상태 악화로 운동을 중단했던 이 씨는 우연히 블루런 정보를 접하고 다시 도전에 나섰다.<br><br>이 씨는 "오랜만의 운동인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라 너무 좋았다. 지병이 있는 분, 몸이 불편하신 분도 부담 없이 나올 수 있도록 코스도 너무 잘 되어 있었다. 저와 같은 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그는 의족을 착용하고 천천히 코스를 걸으며 기록보다는 도전, 경쟁보다는 건강을 우선했다.<br><br>이 씨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망설이지 말고, 한 번 나와보라"고 말했다. 이유가 명확했다. 그는 "나는 이렇게 완주했다. 지병 있으신 분들도 밖에 나와, 좋은 계절에 좋은 공기 맞으러 행사에 참여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br><br>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탄천 구간을 꼽았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9/0000578726_004_20251109171513601.jpg" alt="" /><em class="img_desc">▲ 블루런 ⓒ곽혜미 기자</em></span></div><br><br>이 씨는 "퍼레이드를 지나 탄천 옆길로 들어가는데 단풍이 너무 아름다웠다. 물소리도 들리고, 정말 돈 주고도 못 보는 경치였다"고 코스를 되새겼다.<br><br>첫 참가였지만, 단번에 블루런 팬이 됐다. "우연히 참가했지만 매년 오고 싶다. 젊은이들만 뛰는 대회가 아니라 가족, 아이들까지 함께하니 더 따뜻했다"라는 감상을 남겼다.<br><br>올해 블루런은 지병 환자와 장애인 참가자들이 함께 뛰며 의미를 더했으며, 누구나 자신의 속도로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당뇨 환자, 만성질환자, 초보 러너가 같은 길을 걸으며, 블루런은 앞으로도 건강 포용형 러닝 문화의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9/0000578726_005_20251109171513668.jpg" alt="" /><em class="img_desc">▲ 이수진 의원 홍우승 대표 ⓒ곽혜미 기자</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09/0000578726_006_20251109171513751.jpg" alt="" /><em class="img_desc">▲ 블루런 ⓒ곽혜미 기자</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하트시그널4' 김지영, 열애 깜짝 공개.."다정하고 우직한 사람" [핫피플] 11-09 다음 "태권도는 싸움 아냐" 망언한 UFC 전설, 現 챔피언 일침! "폄하 옳지 않아…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돼" 11-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