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1 레이더는 AI탑재 '디지털 폭격기'…"美 미래 핵전력의 3대축" 작성일 11-09 5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글로벌 디펜스테크 현장을 가다 <br>(1) 美 노스롭그루먼 핵전략 폭격기 B-2<br>VVIP 조차 'B-2' 영접 힘들어 <br>길이 20.9m·폭 52.1m·높이 5.2m<br>공중급유땐 최대 37시간 비행<br>스텔스 구현 방법 '초극비 사항'<br>레이더·열 흡수 높인 복합 소재<br>꼬리날개 없애 레이더 탐지 안돼<br>출격 후엔 스텔스 도료 재도포<br>AI 탑재 'B-21' 압도적 스텔스<br>적 레이더에 손톱 크기로 잡혀<br>1대당 가격 6.9억弗로 낮아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Vot2UXSSR"> <figure class="s_img 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ebdca8a798cf7c9eb001a72d9f987ac18dd7df433bc6bd585d5454e658376e3" dmcf-pid="GfgFVuZvv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9/ked/20251109175140241rfku.jpg" data-org-width="94" dmcf-mid="yqHlFWOcl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9/ked/20251109175140241rfku.jpg" width="94"></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9fbc7361847a68f582984b321a551c6e18c6f5310918dfa08c3e8c5db87371d" dmcf-pid="H4a3f75TTx" dmcf-ptype="general">미국 공군의 핵 자산 중 하나인 스텔스 폭격기 ‘B-2 스피릿’은 백악관 고위급 인사조차 근접할 수 없는 전략 무기다. 아주 예외적으로 ‘VVIP’ 인사에 한해 실물이 공개되더라도 기체 정면 등 제한된 각도에서 짧은 시간만 허용된다. 핵심 기술인 스텔스의 도료 냄새가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B-2 스피릿은 물론이고 ‘디지털 폭격기’로 불리는 차세대 기종 ‘B-21 레이더’는 그 존재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금기다. 이달 초 취재진의 집요한 질문에 미 해군 3성 장군 출신인 프랭크 몰리 노스롭그루먼 총괄 부사장은 “B-21 레이더에는 전에 볼 수 없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며 “설계부터 제작까지 총체적인 생산 시스템과 제작 노하우가 극강의 스텔스로 구현됐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c95c4bc4fa45932f0b858fffbd910317ac80a70029699d4e615e65fcfdcc48" dmcf-pid="X8N04z1yS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9/ked/20251109175141554ohnl.jpg" data-org-width="3744" dmcf-mid="WpiZb3YCy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9/ked/20251109175141554ohn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de4e5f41a9935454c3591680a97585175eae89703453502c3a8943cbee5a0a3" dmcf-pid="Z6jp8qtWCP" dmcf-ptype="general"><strong><span> 극비로 분류된 스텔스 성능</span></strong></p> <p contents-hash="0d286b4dfdd4f91444dbf9cc3c7798cf0cea68f37e88038333b6a6f37891a2c6" dmcf-pid="5PAU6BFYC6" dmcf-ptype="general">미국은 지난 6월 22일 사상 처음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초대형 관통 폭탄 GBU-57을 이란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핵 시설 3곳에 쏟아부었다. 미군은 ‘미드나이트 해머’(심야의 망치)로 명명된 이 작전에 B-2 7대와 4·5세대 전투기, 공중급유기 수십 대, 정보·감시·정찰용 항공기 등 125대가 넘는 항공기 및 75발의 정밀유도탄을 투입했다. B-2 투입에 이란은 전의를 상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전 성공의 공을 노스롭그루먼에 돌렸다.</p> <p contents-hash="bd147997ccb0b82b8f8f83ef1c5087f58b2f123e4cb25271f0c0637a92e63a92" dmcf-pid="1QcuPb3Gl8" dmcf-ptype="general">노스롭그루먼 관계자는 “B-2는 대당 가격 20억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종”이라며 “비행 1시간당 유지 비용이 15만달러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길이 20.9m, 폭 52.1m, 높이 5.2m인 B-2는 공중급유를 받으며 최대 37시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p> <p contents-hash="e3dcc807151b2032cfa1aeb9960acf644ee796e19c0410fed731e02087ab28b8" dmcf-pid="txk7QK0Hv4" dmcf-ptype="general">핵심 기술은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스텔스다. 적외선, 음향, 전자기파, 가시광선, 레이더 신호를 줄이는 복합 기술이 적용됐다. 스텔스 역량은 미국 정부에 의해 ‘극비’로 분류돼 알려진 것이 없다. 레이더와 열 흡수를 극대화한 복합 소재와 빛 반사를 최소화한 스텔스 도료 등 특수 코팅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회 출격 후에는 스텔스 도료를 재도포한다.</p> <p contents-hash="aaa000a867209bf0c0764600d0de74ebc223d5df3ba514f46ad832796144b4a3" dmcf-pid="F52OZSwalf" dmcf-ptype="general">동체와 날개가 한 몸이 된 전익기 설계 역시 스텔스 성능을 구현하는 요소다. 노스롭그루먼 관계자는 “B-2는 일반 전투기와 다른 방식으로 회전한다”며 “꼬리날개나 보조날개 없이 날개 끝에 ‘러더(RUDDER)’라고 불리는 장치, 즉 방향을 바꾸는 작은 조종판을 열고 공기 저항을 만들어 회전한다”고 밝혔다. 작은 각도로 회전하기 때문에 회전 반경이 크다. 이는 스텔스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식이기도 하다. 일반 항공기에 달린 꼬리날개와 보조날개 등 부가적인 날개를 모두 없애고, 극단적으로 단순하게 디자인해 레이더에 잡힐 수 있는 반사면 자체를 최소화했다.</p> <p contents-hash="51266fd264c98c29e2d534d8e86f39f58217264b6a0be9bff09f270fc4e6858b" dmcf-pid="31VI5vrNyV" dmcf-ptype="general">B-2는 최대 1만5200m 고도에서 최고속도 마하 0.95로 운용되며 순항 속도 마하 0.85로 1만1100㎞에 이르는 장거리 항속능력을 갖췄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1만7300파운드급 ‘F118-GE-100 터보팬’ 엔진 4기는 기체 정중앙 깊숙이 숨겨져 있어 소음과 열 신호를 최소화했다.</p> <p contents-hash="c65be1851036321b54da1bfe82eec332014178515fed62999c2ed0436abb93f5" dmcf-pid="0tfC1Tmjy2" dmcf-ptype="general"><strong><span> 차세대 기종 2030년대 초 배치</span></strong></p> <p contents-hash="86ab5ce25f5060d1e63223e4338f3c39a1698f9ff74b1536cef98054c78aa4e4" dmcf-pid="pF4htysAC9" dmcf-ptype="general">노스롭그루먼은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로 압도적인 격차를 만들고 있다. 미 공군은 지난 9월 11일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차세대 스텔스 핵 폭격기 B-21 2호기의 첫 시험 비행을 실시했다. B-21은 B-2와 유사한 전익형 구성을 사용한다. 길이는 16m, 날개폭 40.2m, 중량 3만1750㎏, 최대 이륙 중량은 8만1600㎏이다. 프랫앤드휘트니(P&W)의 비후연소 터보팬 엔진 2기를 탑재했다.</p> <p contents-hash="be2ebac3695e98fce6476e8b798e763504fe576e4142169ea5a9c41d7bd5aa48" dmcf-pid="U38lFWOcWK" dmcf-ptype="general">B-21은 마하 0.8 이상의 속도로 순항하고, 최대 1만5000m 고도에서 운용된다. 내부 무장창은 약 9100㎏의 미사일 탑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기체 형상도 B-2는 공기 흡입구가 위로 튀어나와 있지만 B-21은 상부 표면과 매끄럽게 이어지면서 레이더 반사 면적을 더 줄였다. 기체 후미 또한 스텔스 강화를 위해 B-2의 ‘W’보다 더 간결한 ‘M’자 형태를 취했다. 적 레이더에 참새 정도로 잡히던 B-2에 비해 B-21은 손톱 크기 정도로 스텔스 성능이 향상됐을 것으로 추측된다.</p> <p contents-hash="92f62b97483e4a77659f5de6d3c14b6dc2e4658a5b8bc90ba38ce9440fdd9b5c" dmcf-pid="u06S3YIkSb" dmcf-ptype="general">B-21은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해 자율 비행과 조종사 탑승이 선택 가능하다. 클라우드 컴퓨팅 및 최신 데이터·센서 통합 기술을 적용해 임무 수행 중 새로 발견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어 세계 최초의 디지털 폭격기로 불린다. 무기 운용 체계도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를 적용해 운용 기간 동안 항공 전자 장비, 센서 및 무기의 업그레이드를 간소화했다. 캐시 워든 노스롭그루먼 최고경영자(CEO)는 “B-21은 B-2와 비교해 내부 운용 방식이 극도로 진보했다”고 말했다. B-21의 실전 배치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 공군은 2030년대 초까지 100대 이상의 B-21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p> <p contents-hash="66136fc5b68e6f41146133681d0354866d17202714b8cafb51394a24c6db0bec" dmcf-pid="7pPv0GCEhB" dmcf-ptype="general">폴스처치=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병철, 유재석 뛰어넘을 '똥손 유망주'…왜? 11-09 다음 참가비 20만원에도 ‘완판’…새벽부터 수천명 몰려와 뛰는 이유? [이혜인의 피트니스 리포트] 11-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