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롤드컵 역사를 또 바꿨다…'페이커의 시대' 6회 제패·세계 첫 쓰리핏 [더게이트 게임] 작성일 11-09 2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창단 20년 신화의 완성<br>-페이커, LoL 6회 우승 금자탑<br>-KT와 풀세트 대혈전<br>-T1 왕조, 신화로 진화</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1/09/0000074626_001_20251109214213181.jpg" alt="" /><em class="img_desc">9일 중국 청두 둥안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T1은 KT를 세트 스코어 3대 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사진=라이엇 게임즈)</em></span><br><br>[더게이트]<br><br>T1이 또 한 번 리그 오브 레전드의 새 장을 열었다.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한 황금세대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초로 3연속 정상을 지켜냈다. '왕조'를 넘어 '신화'로 진화한 순간이었다.<br><br>9일 중국 청두 둥안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T1은 KT를 세트 스코어 3대 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승부 끝에 T1은 노련한 운영과 집중력으로 KT의 기세를 꺾었다.<br><br>1세트 초반은 KT의 준비된 작전이 통했다. '비디디'의 라이즈와 '커즈'의 오공이 빠른 합류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T1은 용 싸움에서 완벽한 역습을 펼치며 흐름을 바꿨다. '페이커'의 탈리야는 전장을 장악했고, '구마유시'의 바루스가 마무리하며 T1이 기선을 제압했다.<br><br>2세트에서는 KT가 즉각 반격했다. '비디디'의 멜과 '커즈'의 바이 조합이 라인전을 흔들며 T1을 밀어붙였다. '덕담'의 이즈리얼이 교전마다 결정타를 날리며 KT가 완벽한 운영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초중반 타이밍을 극대화한 KT의 교본 같은 경기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1/09/0000074626_002_20251109214213258.jpg" alt="" /><em class="img_desc">9일 중국 청두 둥안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T1은 KT를 세트 스코어 3대 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사진=라이엇 게임즈]</em></span><br><br>3세트는 KT의 젊은 라인이 폭발했다. '퍼펙트'의 크산테가 상단에서 압박을 이어가고, '비디디'의 신드라가 정밀한 플레이로 전장을 지배했다. KT는 화공용 영혼을 확보하며 한타마다 우위를 점했고, 37분 만에 T1의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br><br>하지만 위기에서 강한 T1은 4세트에서 완벽히 반등했다. '페이커'는 애니비아를 선택해 교전마다 벽과 눈보라로 KT의 진입을 봉쇄했다. '오너'와 '구마유시'의 호흡이 완벽히 맞아떨어지며 T1은 오브젝트를 모두 장악, '퍼펙트 게임'에 가까운 승리로 시리즈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br><br>마지막 5세트는 운명의 한판이었다. T1은 카밀·판테온·갈리오·미스 포츈·레오나로 이어지는 돌진형 조합을 선택하며 공격적인 색깔을 드러냈고, KT는 요릭·세주아니·스몰더·직스·노틸러스로 후반 포킹 조합을 맞섰다. 초반 오너의 기습 동선이 요릭을 덮쳤고, '제우스'의 카밀이 호응하며 첫 킬이 터졌다. 이후 연속적인 갱킹으로 상단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br><br>KT는 용 한타에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직스를 보호하지 못했다. 카밀의 궁극기에 끊기며 핵심 딜러를 잃었고, 그 순간 경기의 주도권은 T1에게 넘어갔다. 마지막 교전에서는 '구마유시'의 미스 포츈이 광역 궁극기로 KT 진형을 붕괴시켰고, '케리아'와 '오너'가 완벽히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1/09/0000074626_003_20251109214213268.jpg" alt="" /><em class="img_desc">9일 중국 청두 둥안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T1은 KT를 세트 스코어 3대 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사진=라이엇 게임즈)</em></span><br><br>넥서스가 무너지는 순간, '페이커'는 LoL 역사상 최초로 월즈 6회 우승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세웠다. '구마유시'·'케리아'·'오너'는 나란히 3회 우승을 달성했고, '톰' 임재현 감독은 코치진 최초의 쓰리핏을 이뤄냈다.<br><br>KT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으로 맞섰지만, 마지막 한 끗의 차이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성장 서사는 한국 LoL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br><br>2025년 롤드컵은 결국 'T1의 시대'를 다시 확인시킨 무대였다. T1은 이제 유산을 넘어,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신화'가 됐다.<br><br> 관련자료 이전 탁구 신유빈, 한일 에이스 대결서 패배…WTT 결승행 좌절(종합) 11-09 다음 로시, 신승훈 품 떠난다… “15살부터 함께한 시간, 마음이 뭉클” 11-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