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없으면 '셔틀콕 여왕'…천위페이 中 전국체전 2연승 쾌조 "경기력 70점" 거드름 경계→항저우 파이널스 반전 예고 작성일 11-10 3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0/0000578760_001_20251110000820234.jp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셔틀콕 퀸' 안세영이 없는 곳에서 시상대 맨 위 칸을 겨냥한다.<br><br>제15회 중국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3일차에 돌입한 가운데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5위 천위페이가 이끄는 저장(浙江)성이 단체전 2연승을 내달렸다.<br><br>저장은 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전국체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후베이(湖北)성과 E조 2라운드에서 3-1로 제압해 연승을 쌓았다.<br><br>이 종목 디펜딩 챔피언인 후베이는 단식으로 치러진 첫 게임부터 고개를 떨궜다.<br><br>청웨이링이 천이녠에게 0-2(14-21 11-21)로 완패했다. <br><br>복식으로 이뤄진 두 번째 게임에선 저장이 일격을 맞았다.<br><br>천판슈텐-우멍잉 조가 후베이 대표로 나선 두웨-리원메이 조에게 1-2(25-23 11-21 15-21)로 역전패했다.<br><br>이때 '에이스' 천위페이가 전면에 나섰다.<br><br>3게임 단식에서 루안신위에를 2-0(21-13 21-16)으로 일축해 단숨에 분위기를 추슬렀다. <br><br>저장은 듬직한 해결사 본능을 뽐낸 천위페이 활약을 앞세워 승기를 쥐었고 4게임 복식도 2-0으로 따내 조별리그 2연승을 완성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0/0000578760_002_20251110000820284.jpg" alt="" /><em class="img_desc">▲ 중국은 현 여자 단식 세계랭킹 톱 5 가운데 3명을 보유한 전통의 배드민턴 강국이다. 그만큼 인재풀이 넓고 두껍다. 천위페이는 그런 국가에서 이미 두 차례나 전국체전 단식을 석권한 중국 배드민턴계 최고 별이다. ⓒ 소후</em></span></div><br><br>천위페이는 지난 7일 산둥(山東)성과 1라운드에서도 예쯔쉔을 2-0(21-6 21-6)으로 완파해 세계 톱 랭커로서 역량을 자랑했다. <br><br>중국 '소후'에 따르면 천위페이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다만 경기 과정도 결과만큼이나 중요하다"면서 "아직 내 경기력은 70점 수준"이라며 거드름을 경계했다.<br><br>중국 '시나스포츠'는 "이번 전국체전 배드민턴은 천위페이, 황둥핑, 허빙자오 등 올림픽 스타가 총출동해 대회 최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단체전은 지난 7일 개막해 오는 14일까지 펼쳐진다. 특히 여자 단체전이 눈길을 모은다. 천위페이-황야충이 버틴 저장과 자이판이 이끄는 후난(湖南)성이 같은 조에 묶여 있어 판도 예측이 한결 더 복잡해졌다" 적었다.<br><br>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전국체전부터 타 자치구(省) 선수와 복식 짝을 이룰 수 없고 예선 성적이 본선 대진표에 반영되는 등 새 규정이 대거 도입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0/0000578760_003_20251110000820319.jpg" alt="" /><em class="img_desc">▲ 중국 선수단은 전국체전 일정 탓에 호주 오픈 불참이 유력하다. 결국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다시 한 번 '안세영 타도'를 도모할 확률이 높다. ⓒ 소후</em></span></div><br><br>중국은 현 여자 단식 세계랭킹 톱 5 가운데 3명을 보유한 전통의 배드민턴 강국이다. 그만큼 인재풀이 넓고 두껍다. <br><br>천위페이는 그런 국가에서 이미 두 차례나 전국체전 단식을 석권한 중국 배드민턴계 최고 별이다. <br><br>다만 그 역시도 안세영 독주 체제 조연으로 전락할 위기다. 통산 전적은 14승 14패로 팽팽하나 올해만 따지면 2승 5패로 현저히 밀린다.<br><br>조금씩 무게추가 안세영 쪽으로 기우는 흐름이다.<br><br>시나스포츠 또한 "천위페이는 훌륭한 선수지만 1998년생인 그의 은퇴 시기를 고려하면 안세영 독주를 막아내긴 어렵다"며 한국인 대항마로서 열세를 인정했다.<br><br>프랑스오픈에서 올 시즌 9번째 트로피를 거머쥔 안세영은 현재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호주 오픈과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스 출격을 대비한다.<br><br>중국 선수단은 전국체전 일정 탓에 호주 오픈 불참이 유력하다. 결국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다시 한 번 '안세영 타도'를 도모할 확률이 높다.<br><br>시나스포츠가 "지금 중국 대표팀 내부엔 안세영에게 지는 건 부끄럽지 않단 분위기가 퍼져 있다. 이런 패배주의가 가장 큰 문제"라 목소리를 높였는데 천위페이를 필두로 한 중국 진용이 자국에서 항전을 성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br><br> 관련자료 이전 전국 대학 테니스 동아리 열전 경북대·서울과기대 '왕좌' 11-10 다음 中 매체의 한일 탁구 에이스 분석, "신유빈, 아직 침착함이 부족해" 1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