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못한 3연속 롤드컵 우승, 페이커 해냈다 작성일 11-10 55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11/10/0003481443_001_20251110004712061.jpg" alt="" /><em class="img_desc">T1의 사상 첫 LoL 월드 챔피언십 쓰리핏(3연패)을 이끈 페이커 이상혁. [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세계 최대 e스포츠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월즈·롤드컵)에서 T1의 페이커(이상혁)가 ‘전설’이 됐다. 페이커를 앞세운 T1은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공원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축구 월드컵에 빗대 ‘롤드컵’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대회다. <br> <br> 미국 라이엇게임즈가 만든 온라인 게임 ‘롤’은 5명이 한 팀을 이뤄 대결한다. 선수들은 171개 챔피언 캐릭터 중 하나씩 선택해 상대 진영 핵심 시설을 파괴하며 승패를 겨룬다. 3세트까지 1-2로 끌려갔던 T1은 4, 5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br> <br>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는 SK텔레콤과 KT는 2000년대 스타 크래프트 시절 라이벌이었지만, 롤 종목 ‘통신사 더비’에서는 T1이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페이커는 역대 최다 우승을 6회(2013·15·16·23·24·25)로 늘렸고,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했다. <br> <br> 페이커는 패배 위기에 몰린 4세트에도 웃으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그는 길목을 막는 기술인 ‘결정화’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KT의 이동을 저지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br> <br> 앞서 T1은 국내 리그(LCK) 4번 시드로 월즈에 출전권을 얻었다. 본선에서는 와일드카드 격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차근차근 올라왔다. 포지션이 미드라이너인 페이커는 중국 팀 킬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중국 리그(LPL) 소속의 애니원즈 레전드(AL)와 톱 e스포츠(TES)는 8강과 준결승에서 페이커의 희생양이 됐다. LPL 팀을 상대로 역대 13전 전승을 거둔 페이커는 “(청두 상징인) 판다를 보러 갈 시간은 없었다. 연습하느라 바빴다”고 말했다. <br> <br> e스포츠 선수들은 두뇌 회전이 빠른 10대 후반을 지나 25세 정도면 은퇴하는데, ‘e스포츠계 메시’ 29세 페이커는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38)처럼 10년 넘게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방한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서울 코엑스에서 “페이커” 이름을 3차례 외치면서 “한국의 PC방 문화, e스포츠가 없었다면 오늘의 엔비디아도 없었을 것”이라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월즈 첫 결승에 오른 KT의 비비디(곽보성)도 페이커를 우상으로 삼으며 포지션을 미드라이너로 바꾼 것으로 유명하다. <br> <br> 한국 팀은 DRX(2022년)부터 T1(2023~25)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이어갔다. T1과 TES의 준결승은 동시 접속자가 359만명을 넘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선수 10명 중 7명 살아남았다 11-10 다음 정관장 "김연경, 좋은 감독 될 재목..특유의 리더십 있어"[신인감독][별별TV] 1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