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위가 바로 세계 최강이다!' 한국 3쿠션 에이스 조명우, 세계 강호 꺾고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우승. 세계랭킹 1위 복귀 작성일 11-10 5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1/10/2025111001000607100089011_20251110013722699.jpg" alt="" /><em class="img_desc">2025 광주세계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명우(왼쪽에서 두 번째)가 태극기를 배경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대한당구연맹 제공</em></span>[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대한민국 1위가 세계 1위다.'<br><br>한국 3쿠션 당구의 에이스 조명우(서울시청·세계랭킹 1위)가 세계 최고수들을 꺾고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br><br>조명우는 9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베테랑 마르코 자네티를 상대로 50대30(에버리지 2.000)으로 승리하며, 올해만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국내대회까지 합하면 무려 8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br><br>초반부터 정교한 공략과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한 조명우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자네티를 밀어붙이며 정상에 올랐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1/10/2025111001000607100089012_20251110013722708.jpg" alt="" /><em class="img_desc">2025 광주세계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명우(왼쪽에서 두 번째)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대한당구연맹 제공</em></span>조명우는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4강에 생존한 한국인 선수였다. 4강전에 세계 랭킹 1위 에디 맥스(벨기에)를 상대한 조명우는 무려 에버리지 2.380을 기록하며 50대39로 승리했다. 이어 결승전에서도 고감도 샷 감각을 유지한 끝에 자네티를 제압했다. 조명우는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누적 랭킹 포인트를 끌어올리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br><br>2025년은 완전한 '조명우의 해'다. 조명우는 올 한해에만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 월드게임, 월드컵을 모두 재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만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기록하며 한국 3쿠션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세계에 각인시켰다. 이에 앞서 조명우는 지난 7월 '2025 남원 전국당구선수권'과 8월 '2025 안동시장배 전국당구대회'에 이어 9월 '2025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까지 제패하며 전국대회 3연패도 달성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11/10/2025111001000607100089013_20251110013722718.jpg" alt="" /><em class="img_desc">2025 광주세계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명우가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당구연맹 제공</em></span>이번 광주 월드컵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2013년 구리에서 열린 첫 월드컵에서는 강동궁이, 2017년 청주에서 열린 첫 월드컵에서는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이, 2025년 광주에서 열린 첫 월드컵에서는 조명우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월드컵이 처음 개최된 도시마다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른 셈으로, '첫 월드컵 개최지=한국 선수 우승'이라는 특별한 전통이 이어졌다. <br><br>세계캐롬당구연맹(UMB) 파룩 엘 바르키 회장은 "역대 월드컵 중 최고 수준의 대회 운영을 만들어준 대한당구연맹에 감사하다"며 "광주 월드컵을 기점으로 캐롬 종목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2025년 마지막 월드컵이 개최될 예정이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원더독스, 수원시청도 셧아웃 승…인쿠시 활약에 김연경도 미소 11-10 다음 로제 ‘아파트’·케데헌 ‘골든’ K팝 첫 그래미 본상 도전 1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