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트라우마’ 김규리, 판결 확정에 “악플 자비 없다” 경고 작성일 11-10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zLo4WOcG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00fdacc9a7186deac2a91ea34bbb8fe32b404b98fb7e53a16d551d6a5929c12" dmcf-pid="VBga6GCEX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김규리. [인스타그램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0/ned/20251110070548579mgfm.jpg" data-org-width="663" dmcf-mid="KGGHm8qFH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0/ned/20251110070548579mgf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김규리. [인스타그램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c561b6815bd01c2075bc2362f45ffd65f8240b76fc46f25272249bc614677d7" dmcf-pid="fbaNPHhDH6"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주도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2심 판결이 확정된 가운데, 피해자인 배우 김규리가 “이젠 그만 힘들고 싶다”며 소회를 전했다.</p> <p contents-hash="a609faa2f4b8dfa2e9df7c04a1092ebb946fa494c564106a36cf232d9e2c626c" dmcf-pid="4KNjQXlwX8" dmcf-ptype="general">김규리는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드디어 판결이 확정됐다. 그동안 몇 년을 고생했던 건지… 이젠 그만 힘들고 싶다”며 “트라우마가 심해서 ‘블랙리스트’의 ‘블…’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게 된다”고 적었다.</p> <p contents-hash="190ec0d181483260259ab68f1d26a65f5f9dae626faeeac1d07c91b05d09f6de" dmcf-pid="89jAxZSrG4" dmcf-ptype="general">그는 “우리 집 골목에 국정원 사무실이 생겼으니 몸조심하라는 말도 듣고, 며칠 내내 이상한 사람들이 집 앞에서 서성거렸던 일도 있었다”며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화면에 내가 잡히니 어디선가 전화가 오기도 했고, 작품 출연 계약 당일 갑작스러운 취소 통보를 받기도 했다”고 구체적인 피해를 털어놨다.</p> <p contents-hash="9b98005008d1198282f7d3d71eb76d0322bf5030f4675418c20d4206a00a006d" dmcf-pid="6qog8YIkHf" dmcf-ptype="general">아울러 “블랙리스트 사실을 뉴스로 접했을 때 SNS에 짧게 심경을 표현한 것을 두고 ‘가만 안 있으면 죽여버린다’는 협박도 받았고, 휴대폰 도청으로 고생을 하기도 했다”며 당시의 고통을 회상했다.</p> <p contents-hash="91fa92dc96eb3dae3cc6618b17d157f3a12d9da15acce671c653ba078b309ef4" dmcf-pid="PBga6GCE1V" dmcf-ptype="general">김규리는 “(국정원이) 사죄를 하긴 했다는데, 도대체 누구한테 사죄를 했다는 건지 (모르겠다), 기사에 내려고 허공에다 한 것 같다”며 “상처는 남았고 그저 공허하기만 하다. 그래도 상고를 포기했다 하니 소식은 기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p> <p contents-hash="a490b316e6b561e8b18149da3372f4257e66b0507a0958ade4462707612bf8ea" dmcf-pid="QbaNPHhDH2" dmcf-ptype="general">이튿날인 10일에는 “법원에서 판결이 났다는건 이 판결을 토대로 그에 반하는 게시물들은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말과 동일하다”며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p> <p contents-hash="3481ac7a4e3751458ff5963a6b7db763b07510c60907f3894bb58caa2fd6696b" dmcf-pid="xKNjQXlw59" dmcf-ptype="general">그는 누리꾼의 악플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하며 “여러 기사들에 악플로 도배가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알아서들 지우시라. 지금부터 일주일 후 자료들 모아서 대대적인 소송을 진행하려 한다. 자비는 없다”고 경고했다.</p> <p contents-hash="f5f6cb708b99be625c892e3c6738a979a337a50088fe53d4d86a99a80d061389" dmcf-pid="ym0pTJ8B1K" dmcf-ptype="general">앞서 김규리는 미국산 광우병 소고기 논란이 한창이던 2008년 5월 자신의 SNS에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 재개 협상을 직격했다가 ‘좌파 연예인’으로 낙인찍혀 누리꾼의 포화를 맞았다.</p> <p contents-hash="0256de3d61dd7345f6ab66cfcf2ac730a049c75def37694cb833cff677003ffc" dmcf-pid="WspUyi6bGb" dmcf-ptype="general">이에 김규리를 비롯한 배우 문성근, 방송인 김미화 등 36명의 문화예술인은 2017년 11월,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만들어 특정 인사들을 방송과 영화계에서 배제하고 지원을 중단한 데 대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p> <p contents-hash="168a43104af08acb6131e1ddaeac1f437dad962a127eb5456ada1c9890c2fe5d" dmcf-pid="YOUuWnPKYB" dmcf-ptype="general">서울고등법원은 지난달 17일 “대한민국은 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공동해 원고들에게 각 500만 원을 지급하라”며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다. 국가정보원은 이달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자와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상고를 포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방탄소년단 정국, 美빌보드 글로벌 2개 차트 119주·120주 진입..亞 최초·최장 '新기록' 11-10 다음 [단독] 이동휘·이상이·정지소·휘인, '체인지 스트릿' 합류…황금 버스킹 라인업 완성 1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