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제패한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 "왕좌 지키고 싶어" 작성일 11-10 3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1/10/0001306663_001_20251110074415767.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카이로 사격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조준하는 반효진</strong></span></div> <br>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하계올림픽 역사상 10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반효진이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소감을 전했습니다.<br> <br> 반효진은 어제(9일) 국제사격연맹(ISSF)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이후 두 번째로 챔피언이 됐다. 앞으로도 이런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고, 왕좌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br> <br> 8일 이집트 카이로 국제올림픽시타사격장에서 열린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공기소총 10m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반효진은 이번 시즌 세계 랭킹 1위 왕지페이(중국)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습니다.<br> <br> 지난해 여자 공기소총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던 반효진은 대회 전까지 최고 성적이 뮌헨 월드컵의 7위였습니다.<br> <br> 반효진과 같은 18세 선수인 왕지페이는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데 이어, 올해는 월드컵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금메달 3개를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던 선수입니다.<br> <br> 반효진은 올 시즌을 결산하는 세계선수권대회 결선에서 경기 내내 높은 집중력을 유지한 끝에 한국 신기록인 결선 255점을 쏴 왕지페이를 1점 차로 제쳤습니다.<br> <br> 반효진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br> <br> 이번 대회는 세계 최정상급 여자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br> <br> 반효진은 "세계선수권대회가 올림픽보다 더 힘들고 어려우리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열심히 훈련했다. 이런 결과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br> <br> 반효진은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 마지막 6발 가운데 최저점이 10.9점 만점에 10.6점일 정도로 고득점을 유지했습니다.<br> <br> 그는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한 비결로 "모니터에 점수 차가 계속 0.1점이라고 나왔지만, 다른 선수 점수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내가 쏘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한편 대회 이틀째인 9일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이건혁, 이재균(이상 KB국민은행), 홍석진(국군체육부대)은 1천735.59점을 합작해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br> <br> 한국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 중간 순위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br> <br> 1위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중국입니다.<br> <br> (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헹크 오현규, 홍명보호 합류 앞두고 3경기 연속 골…시즌 8호 골 11-10 다음 왕관 지켜낸 T1…페이커, 6번째 우승 '대기록' 1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