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조치’ UFC 女 파이터, ‘눈속임’으로 체중 감량…”어쩔 수 없었다” 7개월 만의 고백 작성일 11-10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11/10/0003476396_001_20251110073908653.jpg" alt="" /><em class="img_desc">마이라 부에누 실바. 사진=스포츠 바이블</em></span><br>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 중인 마이라 부에누 실바(브라질)가 힘겹게 체중 감량을 마친 이야기를 전했다.<br><br>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시간) “실바는 극단적인 조처를 한 끝에 체중을 맞췄다”고 보도했다.<br><br>실바는 현재 UFC 여성 밴텀급(61.2kg)에서 뛰고 있다.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렸던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는 체급을 낮춰 플라이급(56.7kg)으로 뛰었다. 그는 당시 체중 감량에 부담을 느꼈다.<br><br>실바는 7개월 만에 옥타곤 복귀를 앞두고 지난 2월 있었던 일을 고백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11/10/0003476396_002_20251110073908680.jpg" alt="" /><em class="img_desc">마이라 부에누 실바(오른쪽). 사진=AP 연합뉴스</em></span><br>그는 미국 매체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당시) 땀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다. 땀을 흘릴 수 없었고, 어떻게 해도 안 됐다”며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된 상태였다. 여성은 사우나에 들어갈 수 없어서 사우나를 이용할 수도 없었다”고 돌아봤다.<br><br>당시 실바는 사우디에서 대회 준비를 위해 살을 빼야 했는데, 체중 감량의 수단 중 하나인 사우나를 이용할 수 없었다. 그는 “(뜨거운 물에 들어갈) 욕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고, 훈련도 부족했으며 사우나도 없었다. 땀 흘릴 방법이 전혀 없었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전했다.<br><br>그러면서 “(코치진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나를 남자처럼 입히고 사우나에 몰래 들어가게 한 것”이라며 “그때야 체중이 다시 줄기 시작했고, 결국 체중을 맞출 수 있었다”며 웃었다.<br><br>사우디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같은 사우나를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바는 남자처럼 옷을 입고 눈속임해 사우나에 들어갈 수 있었고, 어렵사리 체중 감량을 할 수 있었다.<br><br>하지만 실바는 당시 상대였던 자스민 자수다비시우스(캐나다)에게 패하며 UFC 3연패 늪에 빠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11/10/0003476396_003_20251110073908713.jpg" alt="" /><em class="img_desc">마이라 부에누 실바. 사진=AP 연합뉴스</em></span><br>체중 감량에 애먹었던 실바는 9일 자켈리티 카발칸티(포르투갈)와 밴텀급 매치를 치렀다. 체중 감량에 관한 부담이 덜 한 밴텀급으로 다시금 체급을 올렸지만, 만장일치 판정패(27-30 27-30 28-29)하며 UFC 4연패에 빠졌다.<br><br>2018년 UFC에 입성한 실바는 한때 옥타곤 3연승을 달리기도 했지만, 지난해 1월부터 벌인 네 차례 싸움에서 내리 졌다. 그는 MMA 통산 전적 10승 1무 6패 1무효를 기록 중이다.<br><br>김희웅 기자 관련자료 이전 차입금 대폭 줄인 넷마블…쏠쏠한 '하이브' 활용 11-10 다음 '타선도 터졌다!'…체코와 평가전 2연승 1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