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 “넥스트 ADC 플랫폼 본격 가동…후속 기술이전 가속화” 작성일 11-10 5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CLDN3 타깃 세계 첫 단일항체 개발<br>총 5개 물질 확장 가능, 플랫폼 계약<br>ADC 내성 대체할 면역사이토카인<br>항체만 바꾸면 다양한 암종 확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cmTSIcn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ee946f22c99ddf6cfc2983917b21e41bf0a80e42d7637f385af75f1a978f665" dmcf-pid="8RLEcaRfh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0/ked/20251110092947622zasf.jpg" data-org-width="1200" dmcf-mid="fKgwEjd8h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0/ked/20251110092947622zas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10e226885c40ca71fac076f40b006607d1e1d404482f137a6551dcebc4cc8dc" dmcf-pid="6eoDkNe4lR" dmcf-ptype="general">“이번 기술이전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플랫폼 기반 확장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연쇄적인 기술이전도 기대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4e6673ee351eee51039ada4123dfc9c673152679c1fde406cc12f2a0aa41446a" dmcf-pid="PdgwEjd8lM" dmcf-ptype="general">신영기 에이비온 대표는 7일 인터뷰에서 “당초 저분자화합물 항암제 ABN401(바바메킵)에 집중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이제는 플랫폼 기업으로 완전히 전환됐다”며 “지난 6월 첫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전환이 이미 가시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p> <p contents-hash="811cb7426aa8ea0b5f8142609751ad734d4cbc90e65e9b5527c631ec47299063" dmcf-pid="QJarDAJ6vx" dmcf-ptype="general">에이비온이 미국 바이오회사(회사명 비공개) 기술이전한 항체 플랫폼은 ‘ABN501’이다. 클라우딘3(CLDN3) 단백질을 표적하는 이 항체는 소세포폐암(SCLC), 난소암, 방광암 등 고형암에서 발현률이 높은 타깃을 정밀하게 겨냥한다. ABN501은 현재까지 공개된 개발 현황 기준으로, 세계 최초로 신약 개발에 진입한 CLDN3 단일항체 기반 파이프라인이다.</p> <p contents-hash="3688979a134af700b41f1703ef72658485f876a4240145d638e937489fd0205f" dmcf-pid="xiNmwciPSQ" dmcf-ptype="general">신 대표는 “CLDN3는 유사 단백질들과의 구조적 상동성이 높아, 비특이적 결합을 피하기 어려운 고난도 표적으로 꼽힌다”며 “에이비온은 이를 자체 플랫폼 기술로 극복해 CLDN3 항체 제작에 성공했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465c28279b91f44fdc5463e9c25f13136a46e92d54362282c04fbe05c713cd48" dmcf-pid="yZ0KBuZvhP" dmcf-ptype="general">이는 CLDN3가 속한 클라우딘 단백질군의 특성 때문이다. 클라우딘 단백질들은 서로 서열과 구조가 매우 비슷해 일반적인 항체 스크리닝 방식으로는 CLDN3만을 정확히 골라내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p> <p contents-hash="aa443e6b5c16ae8a1d23d205c811b4a97f7e2f3efe656055ed5e90df3a7c7ff0" dmcf-pid="W5p9b75Tl6" dmcf-ptype="general">특히 CLDN1, CLDN4, CLDN7 등과의 구조적 유사성이 높아 자칫하면 항체가 CLDN3 외의 다른 단백질에도 동시에 결합하는 ‘비특이적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CLDN3만을 선택적으로 인식하는 항체를 개발하는 일은 업계에서도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은 작업으로 평가된다.</p> <p contents-hash="564a52161b9b7eefa74cb1804a5ad3aea2fa18d32babc4566d459e45314144b8" dmcf-pid="Y1U2Kz1yy8" dmcf-ptype="general">에이비온은 CLDN3 항체 발굴의 난관을 넘기 위해 기존 방식과는 다른 접근을 택했다. 세포막 위에서 자연 상태의 단백질 구조를 그대로 재현한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고도화해 적용했고, 이를 통해 실제 생체 환경에 가까운 조건에서 CLDN3만을 정확히 인식하는 항체 후보를 골라냈다. 이후 유사한 클라우딘 단백질들과의 반응을 일일이 비교 분석해 특정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정밀 항체임을 입증했다.</p> <p contents-hash="81c3207fb7f45a5048b305142ab8e41b5019825329db5ac6e420580c0f4fee0b" dmcf-pid="GtuV9qtWC4" dmcf-ptype="general">이처럼 고난이도 표적에 대한 항체 발굴 역량이 확인되면서, ABN501은 단순한 물질 이전이 아닌 플랫폼으로 평가받게 됐다. 실제로 이번 계약은 총 5개의 후속 물질까지 확장 가능한 구조로 파트너사 역시 동일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파이프라인 개발을 계획 중이다. </p> <p contents-hash="5f7f46fef3840bb4eb807bb8bf3957d410b37f3895e7d868dea92d036b9c27b6" dmcf-pid="HF7f2BFYvf" dmcf-ptype="general">신 대표는 “ABN501은 단일 항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이뮤노사이토카인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이전이 가능했다”며 “무엇보다 계약이 성사된 핵심 배경은 이러한 플랫폼 확장성에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1ea8e0c09a69f54df56c70c4ad18405dce3ca36122f7181e857d0b8a61025daa" dmcf-pid="X3z4Vb3GWV" dmcf-ptype="general">특히 ABN501의 기술이전 성과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에이비온은 ABN501을 통해 항체 기반 플랫폼 가능성을 입증한 데 이어 인터페론베타 융합체 기반의 ABN202 플랫폼 역시 기술이전을 위한 전략적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p> <p contents-hash="4e5a8a75d2fb0aa4107f8f04be27d7322023f46732fa73f40ddfa9cf1a14d02d" dmcf-pid="Z0q8fK0HW2" dmcf-ptype="general">신 대표는 “ABN202는 넥스트 ADC”라고 자신했다. ABN202는 암세포 표적 항체에 개량된 인터페론베타 단백질(IFN-β mutein)을 융합한 플랫폼이다.</p> <p contents-hash="56d72c17222aad19d3adaeb76c0b6b6a73d02fbd47be7bd0c543651b6307837c" dmcf-pid="5uKQ6Vu5v9" dmcf-ptype="general">인터페론베타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하는 사이토카인으로 항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 그러나 기존 인터페론베타는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되는 불안정성과 함께 면역 반응(중화항체) 유발 가능성도 있어 단독 약물로 사용하기엔 한계가 있었다.</p> <p contents-hash="437082c5f830c9c5d21472bee3dbea2f409adf75c887f7d34e7b3d6d04b8540b" dmcf-pid="179xPf71WK" dmcf-ptype="general">에이비온은 면역원성을 줄이기 위해 인터페론베타 단백질 구조를 개량했고, 정상 조직에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pH에 반응하는 설계를 적용했다. 종양처럼 산성도가 높은 환경에서만 활성화되고 정상 조직에서는 작동을 억제해, 치료 선택성은 높이고 전신 독성은 낮춘 구조다. </p> <p contents-hash="6109999304a6ba63866190b0c46f9ab0fdc6d739c08167290cbb448940c39879" dmcf-pid="tz2MQ4zthb" dmcf-ptype="general">ABN202는 암세포에 대한 직접적인 세포독성 효과(Direct Cytotoxicity)뿐 아니라 주변 면역 환경까지 조절하는 간접 면역 활성 효과(Indirect Immunity)를 함께 유도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항체와의 융합이 가능해 단일 파이프라인이 아닌 플랫폼이다.</p> <p contents-hash="77f66d370367506220f2e88adc7141078ce5e268cfdd97d96741ac61a6118651" dmcf-pid="FqVRx8qFlB" dmcf-ptype="general">에이비온은 ABN202 플랫폼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TROP2 항체를 기반으로 한 리드 파이프라인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TROP2는 유방암, 폐암, 방광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률이 높은 표적 단백질로 글로벌에서 ADC 개발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타깃이다.</p> <p contents-hash="df95f02de2b06df4937deee3d24e3af334eefb4b7af363f9a20338125283e64c" dmcf-pid="3BfeM6B3yq" dmcf-ptype="general">에이비온은 기존 ADC 치료제에서 내성 및 부작용으로 치료 선택지가 제한된 환자군을 겨냥해 TROP2 항체에 인터페론베타를 결합한 차세대 면역사이토카인 신약을 개발 중이다. </p> <p contents-hash="1259a8e2eee7042c6c34d18cfb54212453060f5065d8e28a3b4d9e23b32f1d41" dmcf-pid="0b4dRPb0Tz" dmcf-ptype="general">특히 ABN202는 단순히 TROP2에만 적용되는 일회성이 아니라 항체만 바꾸면 다양한 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이다. 향후 에이비온은 TROP2를 시작으로 HER2, PD-L1, VEGF 등 다른 표적에 대한 확장도 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의 구조적 차별성과 안전성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도 본격화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9a5dcae810ce1a3ab160c7c22ab956db09d635967710ff048c085279b43b1ab" dmcf-pid="pK8JeQKpy7" dmcf-ptype="general">플랫폼 회사로 전환되면서 경영 구조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ABN401 단일 신약 기반의 임상 확장 구조에서 벗어나 플랫폼의 비임상 진입과 검증에 집중하는 체제로 조직이 개편됐다. 김종란 부사장을 비롯한 임상개발, 사업개발 인력 영입이 완료됐다. BD 중심 조직으로의 체질 전환이 마무리된 상태다.</p> <p contents-hash="dce0f9a85352c5c33781661c92f4df4547b86b8f493a7e9355da9745b3ca53bf" dmcf-pid="U96idx9Ulu" dmcf-ptype="general">신 대표는 “항체 기반 플랫폼의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회사의 중심축도 단일 파이프라인에서 플랫폼 전략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앞으로 인터페론 융합, 멀티항체 등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술이전과 신약개발 성과를 동시에 내겠다”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14f7747452ae82b506822c1fdab4c9fbb4500f387b0dbd89f47d41eb19116912" dmcf-pid="u2PnJM2uSU" dmcf-ptype="general">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p> <p contents-hash="1557bfa4ce28bcbc3e4020b86e388f0d7913131b92206fcab574437d1a19a460" dmcf-pid="7VQLiRV7Wp" dmcf-ptype="general"><strong>**이 기사는 한경닷컴 바이오 전문 채널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2025년 11월 7일 15시41분 게재됐습니다.</strong></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네이버지도, 예약 탭 도입… 식당부터 레저, 여행까지 ‘올인원 플랫폼’ 전략 강화 11-10 다음 넷마블, 8분기 연속 흑자…내년 신작 8종으로 글로벌 공략 가속 1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