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놈 때리고 돈도 받았다" 하빕, 맥그리거전 6년 만에 솔직 고백→"UFC가 악연 조장" 폭탄 발언 작성일 11-10 2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0/0000578798_001_20251110111315011.jp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총 전적 29승 무패에 빛나는 UFC 역대 최강 그래플러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가 6년 전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 악명 높은 맞대결을 "그저 내겐 휴가 같은 경기였다" 회상해 화제다.<br><br>둘은 종합격투기 역사상 가장 뜨거운 전쟁으로 꼽히는 UFC 229 메인이벤터였다. <br><br>다만 하빕은 "맥그리거와 악연은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부추긴 면이 크다"며 옥타곤 측에 놀아난 성격이 적지 않다 귀띔했다.<br><br>하빕은 2018년 10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29 라이트급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맥그리거와 주먹을 맞댔다.<br><br>예의 그래플링은 물론 타격전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경이로운 경기력으로 전 세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br><br>시종 아일랜드 악동을 압도한 끝에 4라운드 3분 3초 넥 크랭크(목 조르기) 서브미션 승을 챙겼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0/0000578798_002_20251110111315066.jpg" alt="" /></span></div><br><br>당시 분위기는 살벌했다. 둘은 경기 전부터 도발과 욕설, 물병 투척 등으로 극단적인 신경전을 벌였다.<br><br>경기 뒤에도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 하빕은 승리 직후 옥타곤 펜스를 뛰어넘어 맥그리거 세컨드인 딜런 데니스를 향해 달려드는 초유의 난투극으로 입길에 올랐다.<br><br>관중석까지 번진 신경전에 티모바일 아레나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타이틀전은 UFC 역사상 가장 뜨거우면서도 혼란스러웠던 이벤트로 평가받는다. <br><br>하빕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s khalil'에 출연해 뜻밖의 말을 남겼다. <br><br>"이 세상에서 정말 아름다운 게 하나 있다. 누군가를 싫어할 때 그를 부숴버리고 그걸로 돈까지 벌 수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만일 그런 일을 옥타곤 밖에서 하면 감옥에 가겠지만 경기 안에서는 합법이다. 나는 그 순간을 오래 기다려왔다. 6년 전 그날은 내게 '휴가' 같은 시간이었다"며 웃었다.<br><br>이 자리에서 하빕은 화이트 대표를 향한 폭로도 이어갔다.<br><br>"사실 처음엔 맥그리거와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br>그 놈이 (2014년 9월) 더스틴 포이리에와 처음으로 싸우기 전에는 백스테이지에서 같이 사진도 찍었다" 귀띔했다.<br><br>하지만 이후 UFC가 더블린-다게스탄 갈등 구도를 적극 부각시키면서 상황은 '루비콘 강'을 건넜다.<br><br>"솔직히 말해 화이트 대표가 우리 둘 대립을 키운 장본인이다. UFC는 그 싸움으로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익을 냈다. 그는 그걸 알고 있었고 철저히 계산된 연출이었다"며 씁쓸히 입맛을 다셨다.<br><br>하빕과 맥그리거 만남은 실제 200만 건이 넘는 PPV(유료 중계권) 판매를 기록했다. UFC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과 매출액을 남긴 경기로 꼽힌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0/0000578798_003_20251110111315110.jpg" alt="" /></span></div><br><br>박수칠 때 떠났다. 하빕은 2020년 10월 UFC 254에서 저스틴 게이치(미국)를 2라운드 1분 34초 트라이앵글초크로 제압한 뒤 미련없이 오픈핑거글로브를 옥타곤 중앙에 내려놓았다.<br><br>29전 전승으로 깜짝 은퇴를 선언했다. UFC 사상 무패 전적으로 챔피언벨트를 지킨 채 전장에서 물러난 파이터는 여전히 하빕이 유일하다.<br><br> 관련자료 이전 체육공단, 취약계층 스포츠 참여 돕는다...스포츠강좌이용권 신청 시작 11-10 다음 '2026 스포츠강좌이용권' 신청 28일까지...저소득층 유·청소년·장애인 15만 명 지원 1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