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쓴 세액공제만 산더미…업계 "OLED 지원 타이밍 놓친다" 작성일 11-10 6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LG디스플레이, 미사용 세액공제 9500억원...中 추격에 업계 "이월기간 10년→20년 필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0YVWSwaG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0b52bd35edaff4c704c735caa44a48c4664cbc1c576d58063419f0955d717c2" dmcf-pid="YpGfYvrN1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OLED 시장점유율 변화/그래픽=최헌정"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0/moneytoday/20251110112347469olrb.jpg" data-org-width="300" dmcf-mid="P2qozpHlH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0/moneytoday/20251110112347469olr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OLED 시장점유율 변화/그래픽=최헌정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9044fb4e79886b5c53b810d52769adf296730d5a422b23f97523bef75705763" dmcf-pid="GUH4GTmjZH" dmcf-ptype="general">디스플레이업계가 세액공제 이월기간 연장 등 세제 혜택 개선이 필요하다고 호소한다. 적자와 최저한세 장벽으로 받지 못한 세액공제만 조 단위에 달한다. 중국 기업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서 바짝 추격 중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중요한 시기라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p> <p contents-hash="40bc59a0a880fd0a005e417776768beabd274523a4cdede2bb7f79f968743271" dmcf-pid="HuX8HysA1G" dmcf-ptype="general">10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기준 세액공제에 활용하지 못하고 장부에 쌓인 '미사용 세액공제'의 규모가 약 9500억원에 이른다. 향후 공제 가능성이 많다고 판단돼 자산(이연법인세자산)으로 인식되지 않은 세액공제 규모만 따진 것이다. </p> <p contents-hash="c1664cbfc7a342fc10aeec742f5214433d64b97c232fa78dfb0807aabc266467" dmcf-pid="X7Z6XWOcGY" dmcf-ptype="general">미사용 세액공제 중 일부는 올해부터 이월기간 만기가 도래해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사라진다. 2028년까지 사라지는 미사용 세액공제 규모만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세액공제 이월제도는 공제받지 못한 금액을 다음 과세 연도로 넘겨 공제하는 방식으로 현재 이월기간이 10년으로 제한된다. </p> <p contents-hash="3f15ab7fd59d5d39c8b00a81e47ffb323a7220da785fa02d3e8988cd437ba5f7" dmcf-pid="Zz5PZYIkYW" dmcf-ptype="general">국가전략기술 산업으로 지정된 디스플레이 기업은 시설투자 중 15%(중소기업 25%), R&D(연구개발) 투자 중 30~50%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2020년 세법 개정으로 이월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늘었지만 업계는 여전히 "투자 회수 기간과 비교해 짧다"는 입장이다. OLED 차세대 라인 등은 투자회수 기간이 15년이 넘는 경우도 있다. </p> <p contents-hash="b0b58aee10b7f553e02cdb204b85715c3304289d0315e94d41438e5abcf7a664" dmcf-pid="5q1Q5GCEHy" dmcf-ptype="general">특히 세액공제는 법인세를 깎아주는 방식으로 영업손실로 법인세가 발생하지 않으면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고 이월된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적자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세액공제를 받지 못했다. 2021년말 1826억원이었던 미사용 세액공제는 3년 만에 5배가량 늘었다. </p> <p contents-hash="e36a51a9856877f7fa882cf24ca817a29be5e7af5bdb053c54305c2bc1563546" dmcf-pid="1QbaBuZvZT" dmcf-ptype="general">삼성디스플레이와 같은 흑자 기업도 사정이 크게 다르진 않다. 최저한세율(17%)이 적용되면 공제 가능액의 상당 부분이 이월돼 실질 감세효과가 낮아진다. 최저한세율은 최소한으로 납부해야 하는 법인세율을 의미한다. </p> <p contents-hash="99cc68a91bd072bb48075fbf74eb59ace9db0525fd1913c0d7636fe051ea677b" dmcf-pid="txKNb75TGv" dmcf-ptype="general">예컨대 과세표준 1조원(최고세율 24% 기준)인 디스플레이 기업이 시설에 6000억원을 투자할 경우 명목상 공제액은 900억원이지만 최저한세가 적용되면 실제 공제 가능한 금액은 700억원으로 줄어든다. 900억원을 모두 공제 받으면 법인세율이 최저한세율인 17% 밑으로 떨어지는 탓이다. 이 때문에 양대 디스플레이 회사의 미사용 세액공제를 합치면 1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기업의 투자 유인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된다.</p> <p contents-hash="8e0c50d9102550eb2bcd79929eafaf90def67fc7d5a9ff4c839d1a5c1f18fb6a" dmcf-pid="FM9jKz1yHS" dmcf-ptype="general">이청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지난 9월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세제 혜택이 일관되게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투자할 때 세제 혜택이 이어지는 것이 (중국과) 경쟁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8ee8085570fef2661d0240414e1e31b44b4c73944ebdd5f554c7d4a04e63982b" dmcf-pid="3R2A9qtWGl" dmcf-ptype="general">디스플레이업계는 세액공제 이월기간을 10년에서 2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요구 중이다. 또 손실이 발생해도 공제액을 현금화할 수 있는 '직접환급제'나 세액공제를 제3자에게 양도하는 방안 등도 제안한다. 현재 미국은 세액공제 이월기간이 20년이고 영국과 독일은 이월 기한에 제한이 없다. </p> <p contents-hash="c9a6ff002fc9d5967becd741e14bbd2cd3950ead8295c203349f7ed972f77103" dmcf-pid="0eVc2BFY1h" dmcf-ptype="general">업계가 세제 개선 등을 촉구하는 배경에는 중국의 추격이 있다. BOE 등 중국 기업은 정부 보조금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10~2021년 BOE에 지원된 정부 보조금만 약 5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BOE의 차세대 OLED 라인에 지방정부가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중국 당국은 공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p> <p contents-hash="79eff4808e860ebbea43f208bd7c7ed00db2e5da5e964f7f7dac9b41e616c3d7" dmcf-pid="pdfkVb3G5C" dmcf-ptype="general">이같은 지원을 등에 업고 이미 LCD(액정표시장치) 시장을 장악한 중국 기업은 한국 기업이 이끄는 OLED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2021년 16.3%였던 중국 기업의 OLED 점유율은 올해 1분기 34.3%로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 기업은 83.1%에서 65.5%로 줄었다. 2026년 OLED 시장 규모는 600억달러(8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p> <p contents-hash="466a7ba77a61354964ed06b8a96de664da23d98978d64335cc00f19cd13a6615" dmcf-pid="UJ4EfK0HZI" dmcf-ptype="general">업계 관계자는 "세액공제 이월 기간이 연장되면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도 줄어든다"며 "OLED에서도 중국이 3년 정도까지 기술격차를 좁혀온 상황에서 세제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LCD 시장을 빼앗겼던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p> <p contents-hash="1b1996827144ab16a65f3d6d0b7af9c26a424e11ad6ee5df254711de6ea10fa8" dmcf-pid="ui8D49pXGO" dmcf-ptype="general">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정림 감독, '당신이 죽였다' 가정폭력 장면 연출의 이유 11-10 다음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글로벌 CBT 성황리 종료 1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