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니 “가정폭력? 멀리 있지 않아, 감정 모르지 않았다”(당신이죽였다)[EN:인터뷰①] 작성일 11-10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MV7ZmNdl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617fe4c8aa5da9b34985d644fbee36a016223f430436c99be07cde6aeb9fa11" dmcf-pid="VRfz5sjJy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0/newsen/20251110122748854gyda.jpg" data-org-width="1000" dmcf-mid="9D71vjd8l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0/newsen/20251110122748854gyd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8bf70b68627f27bc0f94aadaebe61ff4531afc4f7648023694ec0e7630f19a0" dmcf-pid="fe4q1OAild" dmcf-ptype="general"> [뉴스엔 박수인 기자]</p> <p contents-hash="906d154c882ce54415eef29b6a8dd848106c1fe5ed29913f4aac360a56b642d4" dmcf-pid="4rNdftyOSe" dmcf-ptype="general">※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p> <p contents-hash="a918eb38f4e4df7d3c8ed392e0a6231f7d4fa68419a5ec8734667dcfc1c65978" dmcf-pid="8mjJ4FWISR" dmcf-ptype="general">배우 전소니가 '당신을 죽였다'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d5c59879b9cd6f17b4f5a34b1572a6a808bada60e5267f7feb5b14f3f0a07e6d" dmcf-pid="6sAi83YCTM" dmcf-ptype="general">전소니는 11월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극본 김효정 / 연출 이정림) 인터뷰에서 가정폭력을 소재로 한 이야기에 끌린 이유와 함께 해당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던 이유를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1dd543e873a158798f3dd2ed19ab4984eca5a1827a5aab79add7b7ff7cee806" dmcf-pid="POcn60Ghlx" dmcf-ptype="general">'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p> <p contents-hash="47c08c216ea730c3ab4736db7e6eacba5ab6a47bd8652b4758cbb12af15e7faf" dmcf-pid="QIkLPpHlWQ" dmcf-ptype="general">전소니는 "마음을 많이 담아서 공개할 때 더 두려운 것 같다. 너무 떨려서 한 2주 전부터는 달력도 안 보고 (공개일까지) 5일, 3일 남았을 때도 모르고 있었다. 모른 척 외면하고 싶었던 것 같다. 릴리즈가 돼서 너무 떨렸다"고 운을 떼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 2부를 큰 화면으로 관객들과 함께 볼 수 있어서 행운인 경험이었다. 집에서 보니까 또 다른 느낌이더라. 다행이라 생각했다. 편집 음악은 상상할 수 없는 부분이다 보니까 음악이 되게 좋다고 느꼈다. 초반 중반이 다르게 느껴져서 음악의 힘이 크구나 느껴졌다. 새롭게 느껴지는 음악 사용이 있더라. 음악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엔딩마다 다음 화로 넘어갈 수 있는 힘이 있다 느꼈는데 보면서도 그럴 수 있을지 걱정한 것 같다. 객관적일 수는 없지만 8부까지 보게 만드는 힘이 있지 않을까 했다"며 8부까지 본 소감을 밝혔다.</p> <p contents-hash="ce8bedeb6bf4f15d43056421830058f164c22946439d2d05fb6136a5d26ffb39" dmcf-pid="xCEoQUXSyP" dmcf-ptype="general">특히 마음에 담은 이유에 대해서는 "은수를 연기할 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은수에 대해 알아가고 만들어가면서 처음으로 몰랐던 저를 알게 되는 순간들이 있었다. 은수에게 고맙기도 했고 감독님께도 고마운 순간들이 분명하게 있었다. 스스로의 성격에 대해 왜 그런지 몰랐던 이유의 순간이 은수에게 있어서 보답해주고 싶은 마음이라 더 떨렸던 것 같다. 제 스스로 과거에 후회되는 순간이 있고 영향을 끼치는 순간이 있지만 지금 성격의 이유를 모르겠다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나온 순간에 남은 후회가 지금의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6570368ab782f6527f20ae777f0e2ec2183ed0a49e403661e13abff7972f17cd" dmcf-pid="yfztTAJ6C6" dmcf-ptype="general">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 원작을 먼저 읽은 후 '당신이 죽였다' 대본을 받게 됐다고. 전소니는 "원작은 5, 6년 전에 친구가 추천해서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다. 너무 재밌었다. 제가 중고등학교 때 오쿠다 히데오 작가님의 작품이 너무 핫했는데 대본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고 느꼈던 것 같다. 저도 시간이 지나서 세세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데 감정은 기억이 난다. 원작을 보면서 이 사람들의 얼굴이 궁금하다. 사람이 연기한다면 어떤 표정 호흡으로 움직일까 상상하게 하는 책이었다. 추후에 이 작품이 영화화 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보고 싶다, 도전해보고싶다 싶었다. 그런데 제 손에는 닿지 않더라. 그러다 잊고 지내고 드문드문 물어봤던 것 같다. '어떻게 되고 있대요?' 물어보기도 했는데 별 얘기가 없어서 잊고 지냈다. 나중에 대본을 받았을 때는 제목이 바뀌어있어서 그 작품인지 몰랐다. 모르고 읽었는데 떠오르는 작품이 있어서 검색을 해서 찾아서 표지 캡처해서 맞냐고 했는데 신기하다 다시 나한테 왔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8f5c7a1bbcbb0439e50959a0a5a6042b8dc992d7326aad444745453c59744ad" dmcf-pid="W4qFyciPT8" dmcf-ptype="general">가정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한 과정으로는 "조심스럽지만 굉장히 멀리 있지는 않아서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었고 그분들이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는지 모르지 않았던 것 같다. 직접적으로 경험을 하지 않았더라도 저는 제 경험이 그랬다 보니까 그렇게 낯선 얘기는 아니지 않을까 했다. 아무리 공부한다고 한들 후회없이 당당하게 할 수 없겠지만 작품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저한테 설득하는 것 같다. 저는 어떤 작품을 볼 때 직접적인 소재에만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다. 첫사랑 영화를 보고 엄마를 떠올리기도 하는 것처럼 감정이나 상황 자체가 다른 이야기에도 비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항상 이야기 자체보다는 이야기를 보고 났을 때 어떤 질문을 남길 수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할 수 있는지를 위해 만든다고 생각한다. 생존자 분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될 수도 있지만 관련 없는 분들도 남일이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런 연결들이 힘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7e6c77dc8b1cec16d0b9b7020fdb5027d54fbd9ba6aaa248d2f171ce72e3a040" dmcf-pid="Y8B3WknQW4" dmcf-ptype="general">은수는 아빠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던 엄마를 방관해왔으나 절친인 희수가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사실을 알게 되자 노진표와 살인 공모를 하게 되는 인물. 전소니는 극 중 캐릭터의 살인 정당화에 대한 고민과 관련 "제가 지금 하는 말이 옳은지 아닌지 모르고, 나중에 제가 하는 생각이 바뀔 수도 있지만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극 중에서) 직접적으로 실천해서 보여드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이야기를 만드는 거니까 보시는 분들한테 따지고 보자면 가짜지만 이 안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서로를 구해내고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야기 안에서 만큼은 이런 결정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316be6fcb8d5867c5907174344a8d3ae35dcf9649cab5134bd61fe2127541eb" dmcf-pid="G6b0YELxTf" dmcf-ptype="general">희수를 구하고자 하는 힘의 원천으로는 "은수가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은 이유는 엄마를 내 힘으로 먹여살려야 하고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살아보니 엄마의 모습을 마주하니까 모든 걸 내던지도 달려가는 건 안 됐던 거다. 책에서 본 것 같은데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할 때 나오는 초인적인 힘이 있다고 하더라. 나를 위할 때는 눈치 보게 되고 신중해지는 게 있는데 나를 위한 게 아닐 때는 담대해지고 움직일 수 있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다. 학창시절 은수는 커튼에 집착하는데 희수가 물어보지 않고 내 편을 들어주니까 너무 고마웠을 거다. 모르는 고통이 아니기 때문에 어린 시절 엄마를 구하지 못한 후회가 계속 가져왔을 거라 생각해서 내가 구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을 것 같다. 은수 자신으로부터 구해줬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p> <p contents-hash="135ba528002c91b3a6eac69717ba97971c4cdd8ce8bdb67e7d1f758c94b95120" dmcf-pid="HtWIAPb0yV" dmcf-ptype="general">극의 중요한 신이었던 법정신과 관련해서는 "작품마다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대사가 있는데 어떤 마음으로 느껴지는지만 생각하는 편이다. 진심으로 희수와 은수가 벌을 받는 것이 자유로 나아갈 수 있는 과정이라 생각했고 어떤 행동을 했고 대가를 치르고 지난날을 후회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는 말이라서 나한테는 이런 과정이 있었다, 이런 변화가 누군가에게는 힘이 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는 생각 안 하려고 노력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p> <p contents-hash="c261de5ca6d58c5a6a49855096dac66398dfa02db08a1b4c2720a2765570c1ca" dmcf-pid="XFYCcQKpC2"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전소니는 "이런 이야기를 할수 있어서 감사한 일이다. 연기하면서 제가 하는 캐릭터에게 뺏어오고 싶은 점을 보게 되는데 어려운 현실 속에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누군가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공감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작품을 만나서 은수로서 살 수 있는 게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33b1bc285deb7fb38e63ddb92d96225728bfab6b75c525ea1178774546346b86" dmcf-pid="Z3Ghkx9Uh9" dmcf-ptype="general">(인터뷰 ②에서 계속)</p> <p contents-hash="54fd18e2e7db32661638c7a5b9d8b7b1f288110df5844853c07a8952b14ac149" dmcf-pid="50HlEM2uCK" dmcf-ptype="general">뉴스엔 박수인 abc159@</p> <p contents-hash="294dd3ba9ae678d182f03cd754ebf751656c472d9e22e961745a355717a67c19" dmcf-pid="1pXSDRV7yb"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태극기 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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