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당신이 죽였다’ 전소니 “은수에게 보답하고 싶었죠”...왜? 작성일 11-10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유미 이무생 든든, 악역 장승조 꼴보기 싫더라”<br>“원작 두 여자 얼굴 궁금, 도전하고 싶었던 작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k6EuTmjY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4733bd8c75df834e07992a19ab7ad09337f9085a09fa5d198b807f69c42308e" dmcf-pid="6EPD7ysAY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소니.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0/startoday/20251110134819402idvu.jpg" data-org-width="700" dmcf-mid="V016hgMV1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0/startoday/20251110134819402idv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소니.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b19da61b7848a17bebfd60b54f94388f16f5d38c3d03b5577f111cd7f46f341" dmcf-pid="PDQwzWOcXl" dmcf-ptype="general"> 배우 전소니(33)가 여성 서사를 담은 ‘당신이 죽였다’를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div> <p contents-hash="1a0a4b6e21ca816098489796e7832fc78bffa008f1c90f325f7c442162a13b6f" dmcf-pid="QwxrqYIkGh" dmcf-ptype="general">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 소설 ‘나오미와 가오코’가 원작이며, 드라마 ‘악귀’ ‘VIP’의 이정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p> <p contents-hash="32eb037afa277bf140fa7a42a4b83eeca038bd6e922cdcc6c2c95beb0864ad94" dmcf-pid="xrMmBGCEtC" dmcf-ptype="general">전소니는 과거의 지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조은수를, 이유미는 현재의 지옥에서 도망칠 수 없는 조희수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p> <p contents-hash="6bd3b4de7ae6ff9e4c3a313456483057e4d672395bc6323dfc7b66eb428d4e8f" dmcf-pid="ybWKwefztI" dmcf-ptype="general">‘당신이 죽였다’는 전소니에게 운명처럼 찾아온 작품이다. 그는 “원작은 5~6년 전에 친구가 추천해 줘서 도서관에서 봤다. 내용이 세세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 당시 두 여자가 어떤 얼굴과 호흡으로 움직일지 상상해봤다. 그러다 우연히 영화화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보고 싶은 작품인 동시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616ca41196a215649441df569a21286ffd67f8438a6fbd7f5c57484f49350086" dmcf-pid="WKY9rd4qYO" dmcf-ptype="general">이어 “이후 들리는 이야기가 없어 잊어 버리고 있었는데 제게 왔다. 처음에 대본을 볼 땐 제목이 바뀌어 있어서 그 작품인 줄 몰랐다. 그런데 익숙한 흐름이라 물어보니까 그 책이 원작이라고 해서 신기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615712eb62ce14698d2c681cf99cb225751a4dfeb710da5d0de1d8f780370f7" dmcf-pid="Y9G2mJ8BHs" dmcf-ptype="general">전소니는 캐릭터와 싱크로율은 묻자 “잘 모르겠다”며 “은수를 준비하면서 은수와 원작의 나오미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e0ac27704ccb7f8b2545ff4102b6f119afa41d91ccbffb3201e3cf78d90b1f1" dmcf-pid="G2HVsi6btm" dmcf-ptype="general">다만 그는 “은수에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이 작품을 하겠다고 결심할 때만 해도 몰랐다. 은수에 대해 알아가고 만들어가면서 처음으로 몰랐던 저에 대해 알게 되는 순간이 있었다. 그래서 은수에게 고마웠다. 왜 그러는지 몰랐던 나의 마음을 은수를 만나 알게 된 것도 있다. 그래서 보답하고 싶었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c280c51b4c6f43f0380bc40a7e1ff3751749c4555d15325ab29452ccd4ac6020" dmcf-pid="HFs3oVu51r" dmcf-ptype="general">전소니는 그 이유를 묻자 “개인적 일이라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저도 후회하는 과거의 순간이 있다. 그때의 일이 저에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지 않나. 내게 간절한 것의 이유를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지나온 순간에 남은 후회가 지금의 나를 움직이게 하고 더 간절하게 만드는 게 있는 것 같다. 그때로부터 온 마음이 여기에 있구나 생각했다”며 은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a4441a2b043f7e8abef510fbf336c0ef8bc62aa8c112af059a8638c0e987f3c" dmcf-pid="X3O0gf71H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소니.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0/startoday/20251110134820741xysr.jpg" data-org-width="700" dmcf-mid="fqBLZmNdG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0/startoday/20251110134820741xys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소니.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85cdabf363e657bdc0cd67e8b679fa9afb0995415638f067a44484644e12a58" dmcf-pid="Z0Ipa4zttD" dmcf-ptype="general"> ‘당신이 죽였다’는 가정 폭력 피해자 은수와 희수의 서사를 담고 있다. 이에 전소니는 “공감하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 은수로 살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div> <p contents-hash="3c5edd3f64bc514bb7af6fd7c9918c96b69211169ce5c9e4ce8238d4097fa49a" dmcf-pid="5pCUN8qFHE"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이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게 쉽지 않다. 어릴 때 책에서 읽은 건데 다른 사람을 위해 나오는 초인적인 힘이 있다고 하더라. 나를 위해서는 눈치 보게 되고 신중해지지만, 나를 위한 게 아니라 더 담대해지고 먼저 움직이게 되는 어떤 마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은수가 희수를 위해 나섰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d7f0b2de9b316a969a769af4cc10b855c1aa5616c22f2cca94afbcdd8826b94" dmcf-pid="1Uhuj6B3Gk" dmcf-ptype="general">또 그는 “은수는 집에서 있었던 일을 친구들에게 나눌 수 없었을 거다. 그런데 희수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지 않고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라 고마웠을 거다. 또 희수의 고통이 내가 모르는 고통이 아니었다. 엄마를 구하지 못한 후회가 없었다면 은수 역시 희수를 보자마자 움직이지 못했을 거다. 희수를 구함으로써 과거에 해내지 못한 그 순간의 은수로부터 구해줬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p> <p contents-hash="77a827b9eb7dfdc557567c9370a52810d9c0b446cae2e622273df11fe673f723" dmcf-pid="tul7APb0Yc" dmcf-ptype="general">특히 은수와 희수의 행동에 대해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이 이야기 안에서는 두 사람이 직접 지옥에서 벗어나는 걸 보여준 것”이라며 “이 행동이 용서받을 수 있냐 없냐 보다는 은수에겐 이렇게 해주고 싶었다. 앞날을 생각하지 않고, 내가 옳은지 그른지 생각할 만큼의 이성적인 상태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19f56ba22f1488437bde28e33dedccca4fe11bfb453acea5f972dd707745d5e" dmcf-pid="F7SzcQKpt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소니.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0/startoday/20251110134822034tbau.jpg" data-org-width="700" dmcf-mid="4xihV1Ts1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0/startoday/20251110134822034tba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소니.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65f0fd248d8e6637bf00b56046aab1df32793c53fb02fefb210e549f487a320" dmcf-pid="3zvqkx9U1j" dmcf-ptype="general"> ‘당신이 죽였다’를 함께 이끈 배우 이유미는 전소니에게 든든한 존재였다. </div> <p contents-hash="24ef01457ff941abd5226135525aea90ccc1bdd5758d367c48929a3caef6bca6" dmcf-pid="0qTBEM2uHN" dmcf-ptype="general">그는 “현장에서 어떤 사람과 있느냐가 영향을 미친다. 저희가 같은 이야기를 다룬다는 걸 확신했다. 이유미가 감정적으로 힘든 신을 할 때 촬영 전에도 그 상태로 있는 게 편한지 물어보더라. 때때로 다르지만, 요즘의 저로서는 그 상태와 가장 멀리 있다가 촬영에 들어가는 게 집중이 잘되는 것 같은데 저와 같다고 하더라. 우리가 너무 어두우면 다른 사람들도 어두울 것 같아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다. 카메라가 안 돌 때도 함께 있는 마음이라 든든했다. 그래서 괴롭고 외로운 마음이 없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96093cd335d3469f6915d648518240c188c5f49526c2aaa49109ddb21411a19" dmcf-pid="pBybDRV7Ya" dmcf-ptype="general">이무생, 장승조도 힘이 되어줬다. 전소니는 “사려 깊고 다정다감한 분들이다. 현장에서도 이야기 많이 나눴다. 또래 친구보다 편한 선배들이었고, 현장에서 분위기가 좋았다. 만나면 반갑고 그런 파트너였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p> <p contents-hash="763631fe86350aa138c651da6617c896e34e6629e4af8a9a4559af45039200dc" dmcf-pid="U9G2mJ8BHg" dmcf-ptype="general">이어 “저에겐 이무생 선배가 중요한데, 제게도 진 사장 같았다. 왠지 모르게 나를 지지해 주는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저를 긴장하게 해준다. 언제든 투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못난 모습 보이고 싶지 않고 날 지지하게 만들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다. 이무생 선배 존재 자체가 저의 은수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며 “저희끼리 현장에서 이야기한 건 진 사장이 은수를 생각하는 마음은 사랑은 아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들 곁에 있는 어른이려면 그런 관계는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귀띔했다.</p> <p contents-hash="93b1473269e73f74393da5bc071a23333e4cbb84dfc2ee21097f29f0c96f1c79" dmcf-pid="u2HVsi6bHo" dmcf-ptype="general">1인2역과 악역을 소화한 장승조에 대해서는 “저희끼리도 현장에서 너무 싫다고, 진짜 꼴 보기 싫다고 했다. 그러면 장승조 선배는 수줍어하면서 ‘나 어떻게 하냐’고 하더라. 그러고는 연기할 때 진짜 꼴 보기 싫게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155ad67050bc352b8100aaf3052382bbdc41f8b051010b6ac703943287a9f220" dmcf-pid="7VXfOnPKGL" dmcf-ptype="general">끝으로 전소니는 “이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위로되길 바랐다”며 “제게도 멀리 있지 않은 이야기라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는지 듣게 됐고,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낯선 이야기 같지 않았다. 그래서 이 작품이 위로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남의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싶게 만들었다. 그런 연결과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관심을 당부했다.</p> <p contents-hash="65c52e97a42d8b1ebc8071fb8b9737f6b63bb60b0069746fdeca35183828140b" dmcf-pid="zfZ4ILQ9Hn" dmcf-ptype="general">[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정의선 회장, 아시아양궁연맹 명예회장 추대 11-10 다음 쯔양 "앞니 가짜…성형·미용 목적 NO" 치아 깎은 이유 고백 1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