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쳐봐"란 말 사라지나...검색 대신 AI에 묻는 세상, 네이버의 미래는? 작성일 11-10 4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JK7rd4qJ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47363dc8e4baf4952e65bcda45ea898075e94a2022e20d4a7c9df6bc5fd2f8" dmcf-pid="yXmkbHhDL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네이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0/hankooki/20251110140141018eovo.jpg" data-org-width="640" dmcf-mid="7S3Zgf71n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0/hankooki/20251110140141018eov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네이버 제공 </figcaption> </figure> <blockquote class="pretip_frm" contents-hash="7bf033bed55afa1e61c86f9e2029da73c77f6e3abb3c084a58f4f10423d1513b" dmcf-pid="Y5OD9ZSrdT" dmcf-ptype="pre"> 네이버의 성공과 도전<5·끝> <br>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미국의 구글이 포털 분야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다. 그 중심에 네이버가 있다. 네이버는 '한국형 포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며 구글도 넘지 못한 K포털의 역사를 썼다. <br>이재명 정부 들어 네이버는 각각 대표이사를 지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2명의 장관과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인공지능(AI)을 개발한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을 배출하며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네이버의 성장 과정을 다룬 시리즈를 통해 K포털의 경쟁력과 AI 시대를 맞아 네이버의 역할 및 가능성에 대해 짚어 본다. <br> <br>-"AI 주권 확보" 하정우 대통령실 수석이 주도한 네이버의 전략 <br>-검색이 흔들린다...빨간불 켜진 네이버의 미래 <br>-AI는 네이버에 약인가 독인가 <br>-AI 시대 살아남기 위한 네이버의 과제 </blockquote> <p contents-hash="b316c7702c7d6d3d1d430c2cea8fa98049539ad547076822f0216505d4f4427b" dmcf-pid="GuyhQUXSev" dmcf-ptype="general">'독도는 어느 나라 영토인가?'</p> <p contents-hash="f0a9b9b222d4d2503128fb318829412f7eacf56b9399dfa6d278914f82589565" dmcf-pid="H7WlxuZvRS" dmcf-ptype="general">우리 입장에서 답은 너무나 명확하지만, 인공지능(AI)에게 물어보면 서비스마다 대답이 조금씩 다르다. 네이버의 클로바X, 구글의 '제미나이', 오픈AI의 챗GPT 등은 한글로 독도가 어느 나라 영토인지 질문하면 명확하게 "대한민국 영토"라고 답한다.</p> <p contents-hash="151520b743c2f62371846a0be49c11cc279e07eecf0b036f38ccdaaccb489bdc" dmcf-pid="XzYSM75TJl" dmcf-ptype="general">같은 질문을 영어나 일본어로 하면 어떻게 대답할까. 제미나이와 챗GPT는 '두 나라가 서로 자기 영토라고 주장한다'는 식으로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는다. 반면 클로바X는 영어로 질문해도 '다툼이 있지만 한국이 사실상의 주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한다.</p> <p contents-hash="d8c49d7e805ebcf985d53106f28d9f4ef56939276badb0cb6d8fbd7ed225967a" dmcf-pid="ZqGvRz1yMh" dmcf-ptype="general">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 이러한 답변의 주관성은 AI 주권과 직결된다. 영어 자료 위주로 학습하는 해외 AI의 경우 우리와 다른 시각의 자료를 학습해 답변으로 제시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사실과 다른 내용이나 정치적으로 편향되고 왜곡된 답변이 나온다. 이 문제를 바로잡으려면 우리가 만든 자료를 이용해 AI를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p> <p contents-hash="dacdafb2fc7a9a7cb6cd4fec7a7e45b6356110acb9a4362760bae99c6b196653" dmcf-pid="5BHTeqtWeC" dmcf-ptype="general">AI 시대를 맞아 네이버가 자주적(소버린) AI를 적극 주장하는 이유다. 외국 AI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 기술로 AI를 개발해 AI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자주적 AI의 필요성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기술 독립, 둘째는 답변의 주관성이다. 기술 독립이란 기술의 영속성을 위해 필요하다. 외국의 특정 AI에 의존할 경우 해당 업체에서 정치적, 경제적 이유로 기술 제공이나 개발을 중단하면 더 이상 AI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미국과 대립하는 중국이 자체 AI 개발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p> <p contents-hash="b1dbec65300694d20c43b9c73c800b3167c5d412d69c4535eb1e7d8a622b3f30" dmcf-pid="1bXydBFYJI" dmcf-ptype="general">과거 국내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의 검색 서비스에 맞서 경쟁자들을 차례로 무너뜨리고 '포털 천하'를 일군 게 네이버였다. 그렇다면 AI 시대에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서비스 공세에 맞서 네이버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a7eb43f27a415d39d21f44536a72f6e400b772c9eae5a333275dbf75f0f4f6c4" dmcf-pid="tKZWJb3GJO"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81bdc87febc99eee7be6959fd25e063c7c1838df653e293729300f5a22e57b7e" dmcf-pid="F95YiK0His" dmcf-ptype="h3">"AI 주권 확보" 하정우 대통령실 수석이 주도한 네이버의 전략</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6480e12ee54bd897f121035e0130a5c8186384014e113e2ab44e8a01d1067c3" dmcf-pid="321Gn9pXn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5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K-AI 시대를 열다' 행사에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이사가 네이버의 생성형AI '하이퍼클로바X'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0/hankooki/20251110140142281myqz.jpg" data-org-width="640" dmcf-mid="QniMXraed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0/hankooki/20251110140142281myq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해 5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K-AI 시대를 열다' 행사에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이사가 네이버의 생성형AI '하이퍼클로바X'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281bceb7a4179134f32f4b75d2588ccce1c56790222244b942e29b44c8799f7" dmcf-pid="0VtHL2UZRr" dmcf-ptype="general">네이버가 AI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2020년이다. 당시 네이버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에게 AI 개발의 중책을 맡겼다. 그는 지금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을 맡고 있다. 과거 하 센터장은 기사와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2020년 5월 오픈AI의 'GPT-3'가 처음 나왔을 때 이를 사용해보고 3개월 만에 AI 개발을 결정했다"며 "의사 결정 한 달 만인 9월에 슈퍼컴퓨터를 주문해서 10월부터 개발에 들어갔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p> <p contents-hash="28d777d2698e27b62581f6ff17aa26be33eff5620bec1b35bf66deef71c439cc" dmcf-pid="pfFXoVu5Mw" dmcf-ptype="general">그렇게 만든 것이 2021년 공개된 초거대 한국형 AI '하이퍼클로바'다. 발표에 따르면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는 AI의 크기를 가늠하는 매개변수(파라미터)가 2,040억 개로 GPT-3(1,750억 개)를 능가한다. 이후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를 '하이퍼클로바X'로 발전시켜 2023년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 등을 선보였다.</p> <p contents-hash="73f2045bca757f5ceadfd7b8d3c65afdbbbde2afe99b71aad69f85885f2fd5bd" dmcf-pid="U43Zgf71nD" dmcf-ptype="general">특히 네이버가 강조한 것이 한국어 데이터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어 데이터를 GPT-3보다 6,500배 이상 학습해 우리말 답변에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영어 위주로 학습한 GPT-3와 달리 하이퍼클로바X는 학습 데이터에서 우리말이 차지하는 비중이 97%다. 이런 이유로 네이버는 우리말 AI 만큼은 기술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6feb7c83299bc21f80b6b8f0fbbdc03cc015936879681148fc34afe94d794cba" dmcf-pid="uQuFAPb0nE"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2cf91e76a367ddcb3b516e19a74ccd93b4fcf25fe395a8ed26a4120e9a3413ab" dmcf-pid="7x73cQKpik" dmcf-ptype="h3">검색이 흔들린다...빨간불 켜진 네이버의 미래</h3> <p contents-hash="70bb3d4207195ac007d9baf58638e9cd62dc408ffa26e91b4ca45baef75e7a0f" dmcf-pid="zMz0kx9UMc" dmcf-ptype="general">AI 시대에도 포털은 계속될 수 있을까. 네이버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갖는 궁금증이다. 검색을 중심으로 한 과거 포털은 인터넷의 출발점이었다. 오죽하면 '네이버에 물어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이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네이버는 지난해 기준 매출 10조 원의 회사로 성장했다. 하지만 요즘 네이버의 성장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p> <p contents-hash="39d3a0e3ecdec688de27e28b572c33f856fb9d59afe329e6123ee8b627a26fb8" dmcf-pid="BeBUDRV7dj" dmcf-ptype="general"><span>※ 이 기사는 한국일보의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은 한국일보닷컴에서 로그인 후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으세요.</span>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0919520000863</p> <p contents-hash="dc7806e253504c53f0ae71a240829b4e8906d2b17fb7913cde61c9f3a7cf1de2" dmcf-pid="KJK7rd4qia" dmcf-ptype="general">* 다음 시리즈는 세계 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 TSMC를 다룹니다.</p> <div contents-hash="48185a1c3811eca71dbe190837a5014d201a7e1de32b994182e99701776fda5f" dmcf-pid="9i9zmJ8Big" dmcf-ptype="general"> <p> </p> <div> <h4>■ 목차별로 읽어보세요</h4> </div> <ol> <li> <div> <strong>① 네이버의 성공과 도전</strong> </div> <ol> <li>• 삼성도 “성공 못할 것”이라던 네이버... 큰 기대 안했던 서비스가 회사 살렸다<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90515150005276)</li> <li>• 삼성전자보다 시가총액 높았던 회사와 합병 발표…그러나 한 달 뒤 취소됐다<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0119300002431)</li> <li>• “절대 못 이긴다”던 글로벌 기업과의 검색광고 전쟁...네이버는 어떻게 살아남았나<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1617360005992)</li> <li>• 야후 엠파스 라이코스...경쟁자 차례로 쓰러뜨린 네이버의 무기는 지식인과 뉴스<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1716330003010)</li> </ol> </li> <li> </ol> <p> </p> </div> <div contents-hash="536070739b1d10002d375107a78474947c6be0b1877fc5ffe8c82ebe9c34cc22" dmcf-pid="2n2qsi6bJo" dmcf-ptype="general"> <div> <strong>연관기사</strong> </div> <div> <div> <div> • 한국전쟁 대인지뢰 '크레모아'가 우크라이나 공중전에 등장한 이유 <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91516230005919) </div> </div> <div> <div> • 방탄복 뚫지 못하는 총탄...'대포급 위력' 소총 나온다 <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0209520001458) </div> </div> <div> <div> • 초음속 헬기 '에어울프'가 현실에선 존재할 수 없는 이유 <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0915320000944) </div> </div> <div> <div> • ‘철갑의 야수’ ‘지상전의 왕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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