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죽였다' 이정림 PD "가정폭력 방관도 얘기하고 싶었죠" 작성일 11-10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日 소설 원작 넷플릭스 시리즈…"'VIP'·'악귀' 이어 3번째 여성 드라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FmOzWOcY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ff6eb10ea7bdd29eacac2373ac26cd393c92ea3816a2660dc23c9009ae5f5e7" dmcf-pid="73sIqYIkH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정림 PD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0/yonhap/20251110144324531jyzt.jpg" data-org-width="960" dmcf-mid="pxSyftyOG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0/yonhap/20251110144324531jyz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정림 PD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e24d570402ba5fdfd8e9290949bf1655263e4096c7a74fbde4f4cc94936fd0b" dmcf-pid="z0OCBGCEXj"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의 원작은 일본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ナオミとカナコ)다.</p> <p contents-hash="d1815ed5a62d9e7059ebf62a4d7bc727234fd4b8337b762bf9109c8c591df7be" dmcf-pid="qpIhbHhD5N" dmcf-ptype="general">이 소설을 시리즈로 만든 이정림 PD는 제목을 완전히 바꾼 것은 원작 속 가정폭력이라는 소재에 그치지 않고 방관에도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32555bc3c4a3d5b6e249227d14b05a09d9bb9fbb5b57e98b149d2f9ec6df681f" dmcf-pid="BUClKXlwXa" dmcf-ptype="general">그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하며 "'당신이 죽였다'라는 제목에는 진짜 당신이 죽였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방관자들이 죽인 것일 수도 있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며 "방관에 대한 메시지를 좀 던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312ac574313ef52385310bd49ff26d4b4b3622aed2be3decd6225d4c1a401f8" dmcf-pid="buhS9ZSrYg" dmcf-ptype="general">방관 속에서 무력해진 가정폭력 피해자의 심리는 극 중 살인 혐의로 기소된 희수(이유미 분)의 법정 최후진술에서도 생생하게 전달된다. 그는 "신은 불러도 오지 않는데, 남편의 발길질은 언제나 코앞까지 와있었다"고 피해자가 직면하는 현실을 말한다.</p> <p contents-hash="0005620d0c4a63de7f8eaf95a3a127383f99883914ce97b5533d798a0ec6c955" dmcf-pid="K7lv25vmHo" dmcf-ptype="general">이 PD는 "가정폭력이 사생활처럼 다뤄지지만, 사회문제로 많이 다뤄지면 좋겠다"며 관점의 전환을 촉구했다.</p> <p contents-hash="868323639df26ee5bf98eb0df4de3320411cf39a3277762cdcff4c80c1c8315a" dmcf-pid="9zSTV1Ts1L" dmcf-ptype="general">원작 제목은 회차별 부제에 담아냈다. 1회 제목은 '은수', 2회는 '희수', 3회는 '은수와 희수' 이런 식으로 반영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c8c5ae9614665583ea8bc03581784a4c66748ab8b5420137d2e42dab1301db9" dmcf-pid="2pIhbHhDH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제작발표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무생(왼쪽부터),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5 jin90@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0/yonhap/20251110144324784iaah.jpg" data-org-width="1200" dmcf-mid="Uo13Jb3GZ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0/yonhap/20251110144324784iaa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제작발표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무생(왼쪽부터),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5 jin90@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94d9ac800ac06abc2f7ac7ff488404fb7eac9f05fbc4bce70bc3a140454c216" dmcf-pid="VUClKXlwHi" dmcf-ptype="general">이 PD는 원작 소설의 팬을 자처했다. 하지만 시리즈는 인물부터 결말까지 원작과는 다르게 가져갔다.</p> <p contents-hash="78f8200cc541bd016c9768739513b49b2cd9d8b01d7af94fb301e2a4877aa8ec" dmcf-pid="fuhS9ZSrYJ" dmcf-ptype="general">우선 은수(전소니)와 희수의 조력자인 진소백(이무생)이 원작에서는 여성이지만, 시리즈에서는 남성으로 설정됐다.</p> <p contents-hash="f164584a7d642015b35cab877ff23eeeee927bbc5b4912dc49de8573c9497220" dmcf-pid="47lv25vmYd" dmcf-ptype="general">그는 "(악역인) 장강(장승조)의 역할이 원작보다 커졌고, 은수를 위협하는 권성철(민성욱) 회장도 있다. 좋은 남자 어른도 한 명쯤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6ce828816c67a12d9db8a701613ec549240a51ffa82a80ada0bb1f1cc751ffc8" dmcf-pid="8zSTV1TsHe" dmcf-ptype="general">원작 결말에는 완벽한 도피가 자리하고 있다면, 시리즈에서는 죗값을 치르는 모습이 담겼다.</p> <p contents-hash="74de6aa556a74262b49697f977bb6023176b2663b3afc975c7bd375dd3039a6d" dmcf-pid="6qvyftyOZR" dmcf-ptype="general">이 PD는 "은수와 희수에 대해 생각해보니 이들은 자수를 할 것만 같았다. 이들이 더 자유로워지려면 법정 장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작가님도 동의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7941256a6cf229afb891963be534744284aeb7d4a7669ce5783d1e3eb025f28" dmcf-pid="PBTW4FWIHM" dmcf-ptype="general">원작자인 오쿠다 히데오(奧田英郞)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로부터 직접적인 피드백은 얻지 못했지만, 소설 지식재산(IP) 보유사 관계자가 여러 차례 촬영 현장에 방문했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2부 시사를 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31215ba8db554697defea75bf14173d39257c7403db0b3d8358e8720d61eb38b" dmcf-pid="QbyY83YC1x" dmcf-ptype="general">이 관계자는 "오쿠다 작가님이 너무 좋아하셨겠다"는 감상을 남겼다고 이 PD는 전했다.</p> <p contents-hash="7167bfa1e16be22ebaf923a78dd21fe38bbf280ee4d5ba9d1b35332d9e6a79e6" dmcf-pid="xKWG60Gh1Q" dmcf-ptype="general">이 PD는 연출 전 가정폭력 관련 수업도 듣고, 이 시리즈가 실제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하지 않는 영상물이 되도록 하려고 노력했다.</p> <p contents-hash="5351cb8062f51b439d78069cf8361197e5b6e7a9a91919ae3d4cca211c8c8d29" dmcf-pid="ypIhbHhD5P" dmcf-ptype="general">그는 "생존자를 만나보니 (생각보다) 더 처참한 삶이었다. 트라우마가 있는 분들이 2회의 폭력 장면들을 견디면서 볼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진짜 조심하려 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fab700411c21d7a1a9832acc6a3b0eea23d94d7ee810d0d8061da0713b5738b" dmcf-pid="WUClKXlwZ6" dmcf-ptype="general">배우들의 스트레스를 고려해 현장에 심리상담사가 배석했고, 촬영 전후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율했다.</p> <p contents-hash="9f578e7b074e31542490056a964147a5c6ce896d58862c6b9a06c2caf88b63ab" dmcf-pid="YuhS9ZSr18" dmcf-ptype="general">이 PD는 시리즈를 통해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환기하되 피해자가 이를 딛고 일어서는 모습도 함께 그리고자 했다.</p> <p contents-hash="6b45448a13b69f245f4efb869a3832888a95dd92a1222d2ef5702e3aa2238e14" dmcf-pid="G7lv25vmX4" dmcf-ptype="general">"한 생존자분은 한동안 집 밖에 전혀 못 나갔다고 하셨어요. (중략) 희수도 (가정폭력을 당할 때는) 태풍이 불든, 밤이든 낮이든 밖의 날씨를 궁금해하지 못하죠. 그런 희수가 마지막에는 날씨를 궁금해하는 모습을 담아보려 했어요."</p> <p contents-hash="6a3e49afb4f0b9df42811161e9690d4519e09f8bbc970f4ab2c0508579eed4b9" dmcf-pid="HzSTV1TsYf" dmcf-ptype="general">이 PD는 SBS에서 'VIP', '악귀' 등을 연출했다. 이번 '당신이 죽였다' 까지 연달아 여성들의 복수와 연대에 주목하는 작품을 내놓았다.</p> <p contents-hash="6c34b3f0a7632c3f9dfb0aab05d87ebab9209fa131f49ffb359582749dd72015" dmcf-pid="XqvyftyO5V" dmcf-ptype="general">그는 "어쩌다 보니 여성 주인공 드라마만 하긴 했다. 제가 여자다 보니 자연스럽게 끌리는 것도 있고, 딸을 키우다 보니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나 싶은 책임감도 있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9869ccfb8c1d304ab21d15a526905a83fb37919444ab726f0c339eb2e4cfdbc2" dmcf-pid="ZBTW4FWIt2" dmcf-ptype="general">물론 다음에는 남성 원톱(나홀로 주인공) 드라마도 해보고 싶다고 웃었다.</p> <p contents-hash="68b36297a2f42a3e476bb421ba0c6b7ae7bbf937197d4d35bdb0ff280b8f0be1" dmcf-pid="5byY83YC59" dmcf-ptype="general">"폭탄도 터뜨리고 총도 쏘는 남성 원톱물도 해보고 싶어요. 다만, 로맨틱 코미디는 어렵네요. 결혼생활을 오래 해서 그런지 마음에 사랑이 사라져서 대본에 이입이 잘 안되더라고요. 하하하"</p> <p contents-hash="d5c4c6931504e3099b907a787f05c1b2cea4afe6b90d67dd98b01db5329a1ed0" dmcf-pid="1KWG60Gh5K" dmcf-ptype="general">heeva@yna.co.kr</p> <p contents-hash="f8379bf4bdb43d1a7a69ab90cfbf7da32bf9f42caec389e20ba127d013bf9e49" dmcf-pid="FSLgHwgR5B"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10기 상철♥22기 정숙, 결정사급 ‘나솔’ 단톡방 폭로 “전 기수 80명 결혼 노려” (솔비이즈백) 11-10 다음 '다음생은 없으니까' 진서연 "멜로 좋은 이유? 누구 죽이지 않아도 돼" 1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