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방화복 입고 마라톤 완주한 소방관·AI 목소리 복원까지…LGU+, ‘119 메모리얼런’ 연 이유는 작성일 11-10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19 메모리얼런’으로 추모 방식 바꾼 LG유플러스<br>기술로 공공안전 지킨다<br>국내 첫 ‘소방 우선 우선접속권’ 가시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bvhrciPy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51e357a7729a0d7d053bad0a471926ed7689f5cbefd553f54dc2260978a0be0" dmcf-pid="uKTlmknQC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명섭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 ESG추진팀장이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0/dt/20251110161347121yvdx.jpg" data-org-width="640" dmcf-mid="YhxskaRfv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0/dt/20251110161347121yvd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명섭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 ESG추진팀장이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d2589473e6af72bc4516858d387f758b1bfb906ffdec5aeeebd3150e69b2ace" dmcf-pid="7VYTIwgRSk" dmcf-ptype="general"><br> 방화복과 11kg 산소통을 메고 11.9㎞를 완주한 소방관, 배번표 아래 적힌 순직 소방관의 이름을 끝까지 지켜서 뛴 시민 참가자들, 행사장에 울려 퍼진 순직 소방관의 생전 목소리까지.</p> <p contents-hash="dbf51075ad07cb357ec3633650b498ff20185384e29037b4a44c9b8d6f482060" dmcf-pid="zfGyCraeyc" dmcf-ptype="general">LG유플러스가 지난 2일 세종시의 세종중앙공원에서 연 ‘119 메모리얼런’은 단순한 마라톤이 아니라 잊히지 않아야 할 사람들을 기억하게 만드는 행사로 울림을 남겼다.</p> <p contents-hash="051f9b6ef538eed7088c075fc765c9c2936d50288773e791a96f6b9546e16b3d" dmcf-pid="q4HWhmNdCA" dmcf-ptype="general">이 행사 뒤에는 LG유플러스가 올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안전 리스펙트 프로젝트’가 있다. 잘 터질 때보다 오히려 잘 터지지 않을 때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통신과 같이 공공안전도 ‘연결’이라는 가치를 담은 만큼 관련 종사자들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다.</p> <p contents-hash="93095a2da09cc37a1ca37a0fb37998c1a65eb9aded8ea8c1b1f1a30b3b3ed81e" dmcf-pid="B8XYlsjJWj" dmcf-ptype="general">행사를 총괄한 이명섭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 ESG추진팀장은 10일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추모는 무겁고 엄숙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며 “기억을 행동으로 전환하면 감정이 퍼져나가 ‘기억의 문화’가 만들어지는 만큼 달리기를 선택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009c1445eab09107bc7ab300f759608d22717d6393206bdae641cf16b9a36f8" dmcf-pid="b6ZGSOAiSN" dmcf-ptype="general">119 메모리얼런에 참가한 2300여명은 500여명의 순직 소방관 가운데 한 명의 이름과 순직일이 적힌 배번표를 받았다. 이들은 각자 순직 소방관의 이름을 품고 달렸고, 현직 소방관 참가자들은 자신의 배번에 직접 손글씨로 동료의 이름을 더 적어 넣었다. 이날 행사에서 뛴 현직 소방관은 119명이다.</p> <p contents-hash="e39e4c9b1611758e4aeb44191ba4c2e87a39c1ced59c73bd2145abf2cf7ae67b" dmcf-pid="KP5HvIcnTa" dmcf-ptype="general">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반응은 뜨거웠다. 방화복을 입고 뛴 소방관의 영상, 동료들의 이름이 적힌 배번표 인증샷, 산소통을 메고 완주한 기록이 확산하면서 순직 소방관들을 기리는 ‘기억의 장면’이 남았다. 참가자들은 “누군가의 이름을 기억하고 지키기 위해 뛴 기분을 잊을 수 없었다”는 소감을 밝혔다.</p> <p contents-hash="504da9431bd00068b6aeb46e701e98cd72f34e3e2ed29a90934357c10a75929d" dmcf-pid="9Q1XTCkLTg" dmcf-ptype="general">LG유플러스는 운영 과정에서도 공공안전을 최우선순위로 다뤘다. 세종중앙공원 내 고정 볼라드가 코스를 방해할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 추후 교체해 주기로 하고 5개를 철거해가며 동선을 잡았다. 운영 요원 규모도 300명에 육박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91e20ec1b65f667dc655eeb3dd53b4c5f2a3a05aa05459593a7fcdb9036677c" dmcf-pid="2xtZyhEoS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실제 소방복을 입고 ‘119 메모리얼런’ 대회에 나선 현직 소방관들의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0/dt/20251110161348398fboy.jpg" data-org-width="640" dmcf-mid="HibaJx9UC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0/dt/20251110161348398fbo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실제 소방복을 입고 ‘119 메모리얼런’ 대회에 나선 현직 소방관들의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93b16c12ee07cb31e984c8ae1b3b74765667b19cc70c233b1220c69714b747e" dmcf-pid="VXAaJx9UvL" dmcf-ptype="general"><br> 행사장에는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한 순직 소방관들의 목소리도 울렸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티웨이항공과 협업해 순직 소방관의 생전 목소리를 자체 개발한 AI 음성합성(TTS)으로 살려 기내 안내 방송을 만든 바 있다. 이번 메모리얼런에서도 행사 시작 전 국민의례에서 일부 순직 소방관의 목소리를 복원했다. 지난 2019년 독도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중 헬기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박단비 소방관의 부모는 행사장에 찾아와 “딸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p> <p contents-hash="5883d740fcab796198364769590f06c3bac1adf8e9d3366174c9cd035799a809" dmcf-pid="fZcNiM2uWn" dmcf-ptype="general">박 팀장은 “순직 소방관의 유가족들이 가장 절절하게 말하는 건 ‘기억이 오래 남아 있으면 좋겠다’는 점이었다”며 “기억을 행동으로 전환해보자는 데서 메모리얼런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e5f2d8c8e09561e1a43f76b116b714e766faba705ea72837a87c5bc0f5e588a" dmcf-pid="45kjnRV7Wi" dmcf-ptype="general">LG유플러스는 메모리얼런 외에도 소방관들의 업무를 돕는 기술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통신의 업을 활용한 현장 네트워크 문제 개선에 나서고 있다. 재난 상황에서 모바일 트래픽이 폭주하면 민간망이 지연되고, 기존 ‘PS-LTE’ 단말기만으로는 영상이나 사진, 정보 공유가 어려워 소방관들이 일반 스마트폰을 병행 사용하는 현실을 고려했다. 박 팀장은 “전국 소방서 법인 회선에 한정해 ‘재난 상황 우선 접속’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소방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세부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b2a14e08a283dd66f77323bd2e4f8f0a38fc290297a4c84f22a648eec20c924" dmcf-pid="81EALefzhJ" dmcf-ptype="general">미국에서는 T모바일, AT&T 등이 공공안전 기관을 대상으로 유료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다. T모바일의 ‘T-프라이어티’가 대표적이다. 재난이나 대형 행사 등으로 트래픽이 폭주할 때 일반 고객보다 먼저 네트워크에 접속하도록 해 공공안전 통신을 보장하는 식이다.</p> <p contents-hash="9459e4637d40327b89e54c2ff47f5c72cfa5310ca4b8fae94115d54ff631501e" dmcf-pid="6tDcod4qCd" dmcf-ptype="general">박 팀장은 “현장의 통신이 지연되면 실제 구조 활동이 몇 분씩 밀릴 수 있는데, 이 부분만큼은 민간이 도울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봤다”며 “과기정통부·소방청과 기술·제도 검토가 마무리되면 빠르면 내년 상반기 안에 국내 첫 공공안전 우선접속 모델이 도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1a878f9e41a7a2f3a9b4e7f7c2c2dc1344347c6892c92abc0b6753ffab9ed15" dmcf-pid="PFwkgJ8Bh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명섭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 ESG추진팀장이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0/dt/20251110161349648ewwr.jpg" data-org-width="640" dmcf-mid="pcySsELxT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0/dt/20251110161349648eww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명섭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 ESG추진팀장이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ebfc3770cbfa6aba2e359487e6be11199b27467db24934e0201212d94fb4f9f" dmcf-pid="Q3rEai6bSR" dmcf-ptype="general"><br> 김나인 기자 silkni@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R&D 삭감 황폐화 속 정부 정책 기대 "범부처 정교한 설계 필요" 11-10 다음 마라톤 도중 20대 선수, 1t 포터에 치여 중태 1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