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공동체 같았던 민희진·뉴진스, 서로가 족쇄되는 아이러니 [ST포커스] 작성일 11-10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ZvwjLQ9y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426a5e7741a5e53db3b86f0c9f88eed98aad05e0ae40f4f140051f481160e84" dmcf-pid="75TrAox2v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민희진, 뉴진스 / 사진=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0/sportstoday/20251110161249029djxm.jpg" data-org-width="600" dmcf-mid="Uqkix4zth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0/sportstoday/20251110161249029djx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민희진, 뉴진스 / 사진=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8ab4bf57870339c7fc1a51a03cbc999787b82699f6f7d5226c4ac7682f7e07e" dmcf-pid="zlwoePb0Cg"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뉴진스와 '뉴진스의 엄마'를 자처했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둘은 '운명 공동체'라 불리며 일반적으로 쉬이 이해할 수 없는 각별한 관계성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재판이 진행되면서 서로의 존재가 서로에게 족쇄가 되는 아이러니한 형국이 펼쳐지고 있다.</p> <p contents-hash="3529205eedfda99f09fabf4ef249b1ad787eae0547eb492b3514a60b7b700050" dmcf-pid="qSrgdQKpvo" dmcf-ptype="general"><strong>뉴진스 1심 완패 부른 민희진 '카톡'</strong></p> <p contents-hash="65484c143c37cdcb21b89ed2e035345804bcc2e2b1013a543ff5052aee1fdcaa" dmcf-pid="BvmaJx9UyL" dmcf-ptype="general">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회일)는 지난달 30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 계약 유효 확인의 소에서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p> <p contents-hash="e9c8ef26d131585b73fb400cfe71eefef97def1915a2cebc35e95888d60952fe" dmcf-pid="bTsNiM2uvn" dmcf-ptype="general">재판부는 뉴진스의 주장을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실상 뉴진스의 완패다. 이 과정에서 민희진의 이름이 무려 100차례 이상 거론됐다. 민희진이 측근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기록 등이 이같은 판단에 핵심적인 근거로 사용됐다.</p> <p contents-hash="55549fc1f403621c8a7f1dbbc48d1d055030555f4f58b02b1e0cf3df6255a196" dmcf-pid="KyOjnRV7Wi" dmcf-ptype="general">재판부는 "전속계약 어디에도 민희진이 뉴진스를 위한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하여야 한다는 점을 규정하고 있지 않다"면서 "민희진이 뉴진스가 포함된 어도어를 하이브로부터 독립시키려는 의도로 사전에 여론전, 관련기관 신고 및 소송 등을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뉴진스의 부모들을 내세워 자연스럽게 하이브가 뉴진스를 부당하게 대했다는 여론을 만들려고 계획했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010b61955ce17686214141a569d8f3bc6ad6c07484e607af950f1578eebef9f9" dmcf-pid="9WIALefzyJ" dmcf-ptype="general">여기에 "(민희진이) 어도어를 인수할 투자자를 알아보기도 했다. 민희진의 이러한 행위는 전속계약상 의무 불이행으로부터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없다. 뉴진스의 '어도어 의무 불이행' 주장은 하이브에 부정적인 여론 형성 및 소 제기 등에 필요한 요소들을 찾아낸 민희진의 사전 작업의 결과"라고도 짚으면서 어도어와 하이브가 민희진에 대해 부당한 감사를 실시했다고 볼 수 없다고도 판결했다.</p> <p contents-hash="f5267ce53c91d1c25a897dc2f13f96ec6cf4579bc0bffa9d149187c45230fa48" dmcf-pid="2YCcod4qTd" dmcf-ptype="general">이밖에도 하니의 '무시해' 건과 관련, "'무시해'라는 표현이 민희진에 의해 처음 사용됐다"고 판단했고, 음반 밀어내기 관련해서도 "민희진은 대외적으로 하이브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을 뿐"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b4b8c0a1f130968e1ee3e5e3a31fbca287a9ac7e0e45094ad2e266dab7877f54" dmcf-pid="VGhkgJ8BSe" dmcf-ptype="general"><strong>쏘스뮤직 "민희진, '뉴진스 내가 캐스팅' '하이브 첫 번째 걸그룹 데뷔 약속' 주장은 거짓"…뉴진스 계약 당시 영상으로 전말 공개</strong></p> <p contents-hash="7c0bc95c8b95ef9ba44fb0847f0980366035aa63bceb0a706de8f760969289fa" dmcf-pid="fB3WhmNdCR" dmcf-ptype="general">반대로 7일 쏘스뮤직이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5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 네 번째 변론기일에서는 뉴진스의 쏘스뮤직 계약 당시 영상이 공개되며 민희진의 기자회견 발언이 배치되는 결과를 낳았다.</p> <p contents-hash="7ada1befb20c8ecc2c337ad09f4fc56842589c47e03ef41d75c9a0cda97f9c19" dmcf-pid="4b0YlsjJvM" dmcf-ptype="general">앞서 민희진은 지난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뉴진스를 캐스팅했고, 하이브가 뉴진스를 '하이브 첫 번째 걸그룹'으로 데뷔시키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어겼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바 있다. </p> <p contents-hash="08f769415508fabaec52503f28a226e230f537feb5bac220f4b1ea3f3ed5dd20" dmcf-pid="8KpGSOAiyx" dmcf-ptype="general">하지만 쏘스뮤직 측은 "이는 모두 거짓이다. 뉴진스 멤버들을 캐스팅한 것은 원고"라고 반박하며 멤버 5인의 캐스팅 과정을 모두 밝혔다. </p> <p contents-hash="f8bd1784afb04abc30e75f9bfd1df711938bf20444dd239a1a44622713ac629a" dmcf-pid="69UHvIcnvQ" dmcf-ptype="general">이에 따르면 민지는 민희진이 하이브에 입사하기도 전에 이미 쏘스뮤직이 직접 캐스팅했다. 해린은 안양에서 길거리 캐스팅됐다. 해린의 연습생 계약 체결 영상을 보면 해린의 어머니는 쏘스뮤직 직원에게 '안양에 오신 것도 너무 신기한 것 같다'고 했다. 혜인은 당시 쏘스뮤직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부모님을 설득한 사례고, 다니엘은 다른 소속사 연습생이다가 담당 직원이 쏘스뮤직으로 이직하면서 캐스팅된 케이스다. 하니는 쏘스뮤직과 하이브가 합작한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으로 선발된 멤버인데, 16개국에 걸쳐 진행된 이 오디션에서 민희진은 단 한 번도 심사위원으로 등장하지도 않았다.</p> <p contents-hash="420a01ae107e537f794302ed335c051ae900d15b8ca7c59aa27e79db971c7b5b" dmcf-pid="P2uXTCkLlP"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쏘스뮤직 측은 "어도어와 뉴진스 사이에 진행된 전속계약 관련 가처분 항고심 재판부도 '뉴진스 멤버들 선발 과정에 피고가 직접적으로 관여한 자료가 없다'고 명시적으로 판단하면서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최근 선고된 본안 재판부 역시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927ad0e7c7a3d908740d628ab08931fbca8241addea3fb5e627d55272e4324b3" dmcf-pid="QV7ZyhEov6"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 민희진 측은 "캐스팅 관련해서 쏘스뮤직이 주장하는 바는 실제 멤버들을 뽑고 거리에서 캐스팅하고 계약한 건 쏘스뮤직이라고 주장하는데 맥락을 살펴봐야 한다. 당시 민희진은 하이브의 CBO였다. CBO가 길거리 다니면서 캐스팅하는 건 말도 안 된다"면서 "후보자들 중에서 N팀(뉴진스)의 멤버가 될 사람을 선정하고 역할을 부여하고 새로 론칭할 걸그룹 브랜딩하는 역할을 민희진이 했다는 것이 캐스팅의 의미다. (민희진이) 오디션을 브랜딩했다. 직접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30a8c88aaf4e29aab620ba3ade51da0cd108d5fcca409337436c51a43f688517" dmcf-pid="xfz5WlDgv8" dmcf-ptype="general">'첫 번째 걸그룹' 데뷔 관련 주장에 대해서도 뉴진스의 계약 영상이 증거로 사용됐다.</p> <p contents-hash="ae8838167e8b493407b5c2ebcb00c2157c92c5f4ea420e8e5448dbdb1a40f594" dmcf-pid="yCEnM8qFv4" dmcf-ptype="general">쏘스뮤직 측은 "쏘스뮤직은 멤버들에게 첫 번째 걸그룹 데뷔를 약속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쏘스뮤직 측은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 첫 걸그룹'을 믿고 들어온 것도 아니다. 다니엘 연습생 체결 영상을 보시면 다니엘의 어머니가 '데뷔 확정조에 들어가지 못할 경우 쏘스뮤직에 남을 것인지 이적할 것인지 선택권을 달라' '2021년 데뷔가 무산되면 쏘스뮤직에 남을 것인지 선택권을 달라'고 연달아 요청한다. 혜인의 어머니로부터도 비슷한 질의를 받았다. 더구나 기획사가 연습생에게 '첫 번째 데뷔'를 약속한다는 자체가 엔터 업계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업계에 몇년간 종사했던 피고가 이를 모를 리도 없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f6dc392a908fafcebd89a9d2f47aa74a7a3c5db5a5ed6b3b06066fe945d3349f" dmcf-pid="WhDLR6B3lf" dmcf-ptype="general">이어 "데뷔 순서로 여러 얘기를 한다. (민희진이) 기자회견에서 뉴진스가 먼저 데뷔하기로 했는데 하이브 사람들이 뒤통수 치고 르세라핌을 데뷔시켰다는 허위사실 유포로 여론전을 유리하게 이끌었고 결과적으로 많은 이득을 취했다. 쏘스뮤직은 계속해서 뉴진스를 먼저 데뷔시키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했다. (민희진에게) 왜 뉴진스 데뷔로 할 일을 안 하냐고 압박하기도 했다. 마지막 순간에 민희진이 쏘스뮤직이 잘 뽑아놓은 뉴진스의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이관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8811afaa10adf16b7560d1aee2d1de5f9a8d9fae7fa4c84b635e064e1a65fe5f" dmcf-pid="YLxKuFWIWV"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이관을 해서 회사가 바뀌면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데뷔가 늦어진다. 그러면 순서가 바뀔 수밖에 없다. '바뀌어도 좋아. 뉴진스를 내 회사로 이관시켜줘'라고 요청한 게 민희진이다. 카톡 보면 '뉴진스를 쏘스뮤직한테 주기 싫고 뺏어오고 싶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뺏어오고 난 다음에는 '맨 끝에 나오는 게 진정한 승자'라면서 뉴진스가 뒤에 나오는 게 당연한 전제라고 한다"고도 했다.</p> <p contents-hash="b155e48fa3bcc46e50c2dde7ff38e5dfe27d360ea8d1084d8e2b5f27491755ce" dmcf-pid="GoM973YCh2"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민희진 측은 "'원고가 뉴진스 멤버들을 하이브 최초 걸그룹 데뷔시키겠다는 주장을 어겼고 르세라핌 데뷔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피고의 발언은 전적으로 진실에 부합한다"면서 "하이브 최초 걸그룹으로 데뷔시키겠다고 한 것은 S21프로젝트명을 통해서도 알 수 있고 부모님 메일로도 하이브 첫 걸그룹이라는 제안을 받고 사인을 했다. 쏘스뮤직 측에는 다른 걸그룹이 없었다. S팀은 2021년 3월 이후에 갑자기 생겼다. 처음부터 기획된 팀이 아니다. 그 당시엔 당연히 첫 걸그룹이 될 걸 기대하고 왔다"고 반박했다. </p> <p contents-hash="d8dab5c952815f6ef26bd6de2dd44b3ab561b2f4934d129439d8f247a439a452" dmcf-pid="HgR2z0Ghh9"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유방암' 박미선, '파격 삭발 후 방송' 심경 밝혔다…"용감하게 나온 거에요" [엑's 이슈] 11-10 다음 "사용된 전구만 2500개"…뮤지컬 '물랑루즈', 코로나19로 조용했던 객석 제대로 밝힌다 1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