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뒤흔드는 ‘AI 커닝’…연대 이어 고대도 작성일 11-10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고려대 비대면 교양 과목 중간고사 전면 무효화<br>국내외 대학가 ‘AI 부정행위’ 급증<br>평가·관리 체계 전면 재정비 시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k4LyhEoW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e610bf259975f8d7554eb1c96482c237e90125e4f97f25b09bb3cfd09334ff2" dmcf-pid="qE8oWlDgS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픈AI. A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0/dt/20251110170827777imgx.png" data-org-width="500" dmcf-mid="73YunRV7S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0/dt/20251110170827777imgx.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픈AI. AP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03ffc7f072ebff395456248ec655f3d7be75307a65f82130ae1ce1647922a1f" dmcf-pid="BD6gYSwavZ" dmcf-ptype="general"><br>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에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부정행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학가의 평가·관리 체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오픈AI의 ‘챗GPT’ 등 생성형 AI를 이용한 ‘AI 커닝’이 급증하면서 AI로 인한 교육 제도의 근본적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135e01460b7b42797b433596c0208e5df710980ccc1f8f6c7a953e928ac71cb2" dmcf-pid="bwPaGvrNTX" dmcf-ptype="general">10일 교육계에 따르면 고려대는 지난달 교양 강의 ‘고령사회에 대한 다학제적 이해’ 중간고사에서 집단 부정행위가 발생하자 중간고사 성적을 전면 무효화했다. 총 1400여명이 수강하는 비대면 온라인 강의에서 일부 학생이 시험 시간 중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문제 화면을 공유한 사실이 제보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학교 측은 시험 화면 캡처가 여러 채팅방에서 유통된 정황을 확인했으며, 관련 학생들에 대한 조치와 기말고사 시행 방식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fcaaa3cbe205e2dd69a04e1e444edcf2a261f46b003536475f3e71a5aa767f3c" dmcf-pid="KrQNHTmjWH" dmcf-ptype="general">연세대에서도 최근 ‘자연어처리(NLP)와 챗GPT’ 수업에서 AI 부정행위가 대거 적발됐다. 이 수업에서는 약 50명의 의심 사례가 파악됐는데, 이 중 10명 가량은 아직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대학생 온라인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이 수업에서 지난해에도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p> <p contents-hash="9e97ec2467515c8f63e74536b0a0959e47f2ec1948f8f1fdf792640aa33550a9" dmcf-pid="9mxjXysAyG" dmcf-ptype="general">연세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AI 사용 윤리와 향후 평가방식 변화를 논의하는 학내 공청회 개최 준비에 들어갔다. 학내 AI혁신연구원이 주관하는 이 자리는 교수·직원·학생이 참여하는 공개 포럼 형태다. 이 자리에서는 AI 도구 확산 속 교육기관의 대응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061f8b5e9bf99bf33401f18281968839822dad1a19c356a025e2ce734e4a84a8" dmcf-pid="2sMAZWOcTY" dmcf-ptype="general">팬데믹 이후 생성형 AI가 보편화하면서 대학생들 사이에서 AI를 활용한 ‘꼼수’가 남발하고 있지만, 대응 방안은 여전히 ‘공백’ 상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6년제 대학생 726명 중 91.7%가 과제나 자료 검색에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대학 131곳 중 71.1%는 AI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p> <p contents-hash="60e0ef031ab7cd420b314cb9ea200c0f233f51f20e3e7cadadedb00b40ae9f8c" dmcf-pid="VORc5YIkCW" dmcf-ptype="general">AI를 활용한 부정행위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영국 가디언이 지난 6월 영국 155개 대학을 대상으로 정보공개법(FOI)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에 챗GPT 등 AI 도구를 이용한 부정행위로 적발된 학생은 약 7000여명에 달했다. 이는 학생 1000명당 5.1건에 해당하는데, 전년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p> <p contents-hash="e67ad7ba7eafee0a1f11cf1ff8d02a2277afcbc5a52121371c0f89bcfa859df2" dmcf-pid="fIek1GCECy"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실제 부정행위 규모는 적발 사례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추후 대학 내 평가방식 자체를 정교하게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암기형 시험이나 글쓰기 과제는 AI가 대체하기 쉬워 부정행위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발표나 토론·현장 기반 평가 등 AI가 대신하기 어려운 역량 중심의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늘고 있다.</p> <p contents-hash="21470e00f9d12d068afb9a86cb74ff28aefa18004061d1ba6ba3d3d531b949c2" dmcf-pid="4CdEtHhDlT" dmcf-ptype="general">일각에서는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들이 학생들을 AI 생태계에 끌어들이기 위해 부정행위 가능성이나 학습 윤리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거나 오히려 이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나온다.</p> <p contents-hash="5f2c38d9084a70fe4a0d922814033fb4ae1896d57528625290c0c9e30870dc3e" dmcf-pid="80sH89pXSv" dmcf-ptype="general">김나인 기자 silkni@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배정남, 반려견 잃고 무너졌다 “눈뜨면 울다 지쳐 잠들어” 11-10 다음 [팩플] 핸드폰 털렸는데, 집에 있는 PC까지 털렸다, 더 교묘해진 북한 해킹 수법 11-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