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창의적인 수법 작성일 11-11 5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흑 신진서 9단 백 박정환 9단<br>결승 3번기 제1국 <2></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1/11/0000896842_001_20251111043142256.png" alt="" /><em class="img_desc">2보</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1/11/0000896842_002_20251111043142305.png" alt="" /><em class="img_desc">3도</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1/11/0000896842_003_20251111043142357.png" alt="" /><em class="img_desc">4도</em></span><br><br>바둑은 오랫동안 만화의 흥미로운 소재로 활용돼 왔다. 200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고스트 바둑왕'은 주인공 히카루와 전설의 고수 사이를 통해 초심자가 바둑의 세계에 입문해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렸으며, 특히 서양 바둑 붐을 일으켰다. 국내에는 윤태호 작가의 '미생'이 대표적이다. 바둑 수읽기와 직장 생활의 전략을 연결해 인생 자체를 대국에 비유하며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허영만 작가의 '살라망드르' 같은 작품 역시 바둑 만화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소녀바둑'이라는 신작 웹툰이 네이버에서 연재 중이다. 현재 10여 화가 공개된 이 작품은 이미 1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하며 빠르게 인기를 쌓고 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여성 주인공의 시선으로 바둑의 감정과 세계를 담아내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br><br>흑1, 3은 흑이 우변을 둘 때 떠오르는 직관적인 수법. 신진서 9단 역시 이 수순을 밟으며 흑이 나쁘지 않다고 여기는 표정이다. 이때 박정환 9단은 백4의 창의적인 수법을 결행한다. 일반적인 감각은 3도 백1에 다가선 후 흑2에 한 칸 뛰는 동안 백3에 같이 뛰어나가는 진행. 흑4의 공격은 백5의 붙임으로 대응 가능하다. 백의 변칙수에 신진서 9단은 실전 흑5로 상대가 두지 않은 공간을 차지. 백10까지 흑은 우변에서 안정을 취했고 백은 선수로 하변을 차지해 쌍방 호각의 진행이다. 흑11, 13 역시 실리를 발 빠르게 차지하는 수법. 다만 흑19는 4도 흑1로 좀 더 바짝 압박할 수 있는 형태였다. 백2, 4로 연결하는 동안 흑5에 한 칸 뛰면 실전보다 백의 안형이 줄어든 모습. 실전 백24, 26을 통해 대마를 안정시키며 백도 불만 없는 진행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1/11/0000896842_004_20251111043142407.jpg" alt="" /></span><br><br>정두호 프로 4단(명지대 바둑학과 객원교수)<br><br> 관련자료 이전 [단독] ‘윤석열 R&D 카르텔’ 23억 부적절 집행 판정… 과기정통부 "환수 검토" 11-11 다음 허성태, '오징어게임' 대박났지만…"종아리 근육 끊어져 오래 못 달려" [마데핫리뷰] 11-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