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돈 벌면서 고작 그 정도?... 선행도 평가받는 시대, 연예인 기부 논란 작성일 11-11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lCByDoMs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224e2018f1a4e0259ed5e65e3d926f35846182a48fbf1c07339b575081b10c" dmcf-pid="UShbWwgRw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 pexels 무료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1/mydaily/20251111074029934unqp.jpg" data-org-width="640" dmcf-mid="03RlL4ztE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mydaily/20251111074029934unq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 pexels 무료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b0423443a1aedfc5bd9e12e8e7e6548776a6537a9d546ec2a146b68fa18263b" dmcf-pid="uvlKYraeDd" dmcf-ptype="general">[마이데일리 = 조예원 인턴 기자] 연예인의 기부는 선행보다 평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누군가는 '선한 영향력'이라 칭찬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그 돈 벌면서 고작 그 정도냐' 비난한다. 금액이 진심의 척도로 소비되는 사이 기부의 의미는 퇴색되고 있다.</p> <p contents-hash="6b5d0cdd95b4790f7044afa2d38728190effdd5c990329c87d19d32cdce99969" dmcf-pid="7TS9GmNdwe" dmcf-ptype="general">연예인들이 기부 사실을 공개하는 이유는 단순한 홍보가 아니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만큼 공개를 통해 기부 문화의 확산에 동참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유는 다양한 분야에 꾸준히 기부하며, 네티즌들은 "그의 기부처만 봐도 한 해의 주요 사회 이슈를 알 수 있을 정도"라며 평가한다. 이처럼 공개된 기부는 '따라 하는 선행'을 낳으며 선한 영향력의 매개로 작용한다.</p> <p contents-hash="d195f6d522d63ca069c7d54ac5e9634658e7c6b3177a60bee59fb5c3112504b8" dmcf-pid="zANZDJ8BmR" dmcf-ptype="general">하지만 모든 공개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것은 아니다. 이시언은 코로나19 당시 100만 원을 기부했지만, 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악플에 시달렸다. 특히 최근에는 사회적 재난이나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유명인들의 기부 명단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다. '누가 얼마를 냈는가'가 순식간에 헤드라인으로 주목받으며, 기부는 연대의 표현이 아닌 '참여 경쟁'처럼 인식된다. 이 과정에서 "왜 아무 말이 없냐", "이 금액은 실망이다" 같은 댓글이 반복된다. 기부가 자발적 행위가 아니라 여론에 따른 의무처럼 변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p> <p contents-hash="60bd22f0cb05d7edbb6a05b382b01eb5c403cdcca37b2f0623cbc70fa73ec0f8" dmcf-pid="qcj5wi6bDM" dmcf-ptype="general">이 같은 비난에는 연예인은 고소득층이라는 고정관념이 자리잡고 있다. 대중은 높은 수입을 전제하고 기부 금액에 비현실적인 기대치를 덧씌운다. 또한 비교 문화도 한몫한다. 포털과 SNS는 '누가 얼마를 냈다'는 식으로 금액 중심의 보도를 반복하며 기부를 '진심의 크기'로 해석하게 만든다. 결국 선행은 줄 세워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7288fcdd1fb52bcb845ce24a4352cc4ed4c1e5a97c1796048704d4a8bf120e6" dmcf-pid="BkA1rnPKE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경실이 기부 금액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날리고 있다. / 유튜브 '롤링썬더'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1/mydaily/20251111074028685wmba.jpg" data-org-width="640" dmcf-mid="3Hv2HsjJs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mydaily/20251111074028685wmb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경실이 기부 금액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날리고 있다. / 유튜브 '롤링썬더' 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30627903ee7d4f2131a85038facca4486376dcf7f38b29a1991f4bd251c93b4" dmcf-pid="bEctmLQ9IQ" dmcf-ptype="general">이경실은 이러한 분위기에 대해 "연예인이라고 다 많이 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어떤 분은 적게 할 수도 있는 거고 그걸 두고 '그거밖에 안 했냐'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은 했냐"고 일침을 날렸다.</p> <p contents-hash="90ac7589ab1233c550d1ea568558d073e85ffa9bbeb1e715ebc3b0db3db00e56" dmcf-pid="KDkFsox2OP" dmcf-ptype="general">연예인은 돈을 많이 벌 테니 많이 해야 한다는 인식, 누가 얼마를 냈는가를 비교하는 문화는 기부의 본질을 흐리게 한다. 기부는 개인의 가치관과 경제적 여건에 맞춰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다. 기부의 의미는 금액이 아니라 참여 의지에 있다. 선행은 비교나 평가의 대상이 아닌 개인적 선택의 영역으로 존중되어야 한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챗GPT 매달 3만원 내는데…"이 나라에서는 공짜라고요?" 11-11 다음 박진영 "태어나서 요리·빨래·입출금 해본 적 없어" 11-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