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까지 1732일’ 이미래, 충격 입스 고백 “두려움 굉장히 컸다” 작성일 11-11 3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서 이우경에 4-3 승리<br>통산 네 번째 우승 이후 입스와 손목 부상으로 고전<br>“두려움 이겨낸 우승 더 기뻐” 눈물의 소감</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5/11/11/0003023437_001_20251111093511481.jpg" alt="" /><em class="img_desc">이미래가 시상식에서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 PBA</em></span>[정선 = 김평호 기자] 다시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4년 8개월, 무려 1732일 만에 프로당구 챔피언십 정상에 다시 선 이미래는 결승전 승리가 확정된 순간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br><br>이미래는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7차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서 이우경(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4-3(11-9, 3-11, 3-11, 11-4, 8-11, 10-1, 9-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br><br>이미래는 프로당구 출범 이전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여자 3쿠션의 미래’로 불린 선수였다. LPBA 출범 후에도 두 시즌간 열린 13개 투어 중 4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원조 퀸’으로 떠올랐다.<br><br>특히 2020-21시즌 3차투어부터 5차투어까지 3개투어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당시 최다우승, 최초 3연속 우승 등의 기록을 썼다.<br><br>하지만 2020-21시즌 5차투어(2021년 2월 13일)에서 정상에 오른 뒤 계속되는 부진을 겪었고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져갔다.<br><br>다시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걸린 1732일의 시간. 이미래는 “지옥 같은 마음으로 살고 있었다”며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5/11/11/0003023437_002_20251111093511506.jpg" alt="" /><em class="img_desc">이미래가 우승이 확정된 순간 양팔을 들어올리고 있다. ⓒ PBA</em></span>부진이 길어진 데는 이유가 있었다.<br><br>우승 기자회견에 나선 이미래는 그간 심적인 부담을 토로하며 ‘입스’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br><br>그는 “사실 아직도 겪고 있다. 벗어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중”이라면서 “그러한 과정 중에 우승을 하게 돼 더욱 뜻깊다. 하지만, 여기서 안주할 수 없다. 앞으로 더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노력을 해 (입스를) 벗어날 것”이라고 다짐했다.<br><br>손목 부상에 대해서는 “다쳤던 손목은 이제 괜찮다. 다만 당구를 칠 때 손목을 많이 사용하다 보면 통증이 있다”면서 “학교 선배에게 메디컬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운동도 하고, 당구에 필요한 근력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도수 치료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몸 관리는 잘 하고 있다”고 전했다.<br><br>이번 우승으로 ‘원조퀸의 부활’의 알린 이미래는 “마지막 우승 이후 금방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면서 “‘우승을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굉장히 컸지만, 이번에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br><br>이어 “어려움을 이겨내 앞으로는 자신감 있게 경기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올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관련자료 이전 '韓 분과위원 4명 배출' 정의선 회장, 아시아 양궁 연맹 명예회장 추대 11-11 다음 진태현, 20대 마라톤 선수 트럭 치여 뇌사 판정에 “너무 답답하고 먹먹” 11-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