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 “‘오겜’ 後 달라진 나, 인생 더 멋지고 착하게 살고파”[인터뷰] 작성일 11-11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AJ8vuZvp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af3dba2c4cf9d4b5d3b45285249bf84626731d95ef3166415e53f4a4e2a7e19" dmcf-pid="Kci6T75TF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유미, 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1/sportskhan/20251111133117232xnaj.jpg" data-org-width="1200" dmcf-mid="W9E6T75T7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sportskhan/20251111133117232xna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유미,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da42f05fc7c6308835ebb2846a24827a72677fe4cbdd20136e5d4f29d4fa9a3" dmcf-pid="9knPyz1yUy" dmcf-ptype="general">배우 이유미의 삶을 큰 파도가 훑고 지나갔다. OTT플랫폼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게임’ 이후 ‘이유미의 세상’이 달라졌다. 그도 인정하는 바다.</p> <p contents-hash="cdeea2abcf5a9e5722a06c1b9b3e5f5cb5d5a66a214ad20d24a386569fc72632" dmcf-pid="2ELQWqtW3T" dmcf-ptype="general">“많은 변화가 생겼죠. 제 삶에 무게가 생겼다고나 할까요? 예전엔 ‘에이, 내가 뭐라고’라고 생각했다면, 요즘은 인생을 좀 더 멋지고 착하게 살고 싶어졌어요. 더 정직하게 살아서 남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많아졌고요. 물론 여기까지 흘러온 것에 대해 큰 만족감도 있어요. 흐름대로 잘 흘러왔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거니까요. 이젠 이걸 어떻게 더 다채롭게 만들어갈까 고민하면서 나아가려고요.”</p> <p contents-hash="7c3d63f90bf0235db663a75e4cd077fee1ed8f9af282b3974dd8e8d6a99507ba" dmcf-pid="VPb3jTmj3v" dmcf-ptype="general">이유미는 11일 스포츠경향과 만나 넷플릭스 새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감독 이정림)서 가정폭력 생존자 ‘희수’ 역을 맡은 소감, 상대역인 전소니에 대한 애정, 그리고 데뷔 17년차 배우로서 소회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4ab96f3bfe48ca486bad46368d265822a71be4ff105637488c868084836b4f1" dmcf-pid="fQK0AysAp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유미, 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1/sportskhan/20251111133118739rzjd.jpg" data-org-width="1200" dmcf-mid="zsHapQKp7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sportskhan/20251111133118739rzj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유미,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1f055581f0a39f34240eff6a90b62625febc65f74a6f32e7a632670425f5c85" dmcf-pid="4x9pcWOc0l" dmcf-ptype="general">■“가정폭력 가해자들, 저주할 거예요”</p> <p contents-hash="da1ac31214b818171466c1ef4cfe9aa95eff1594ee393d988dcdfb6003411ccb" dmcf-pid="8M2UkYIk7h" dmcf-ptype="general">‘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 ‘희수’(이유미)와 ‘은수’(전소니)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그는 남편 ‘진표’(장승조)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하는 생존자 ‘희수’로 분한다.</p> <p contents-hash="546a67293063b80b887742396be9bc344db24ff78fa509dc4a81ec01aad0fa27" dmcf-pid="6RVuEGCE3C" dmcf-ptype="general">“처음엔 ‘희수’를 보면서 ‘왜 빨리 도망치지 않지’란 답답한 마음이 들었어요. 제가 희수와 성격이 달라서 그랬겠죠. 하지만 ‘희수’의 삶을 계속 상상해보니 그를 이해하게 됐고, 처음 답답하다고 생각했던 게 미안해지더라고요. 제가 함부로 재단할 수 없는 거니까요. 그러면서 생존자 사례집으로 여러 사례들을 공부했고, 이 시리즈가 실제 생존자들에게 나쁜 기억을 떠올리기보다는 응원과 용기를 주는 작품이길 바라는 마음이 더 커졌어요. 연기하는 데엔 늘 조심스러웠지만, 응원의 마음은 강했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8beb2b1f93bee3ec02d43822de3c63d71184140aa4be3e579bd4caa95c6f0ce" dmcf-pid="Pef7DHhDU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당신이 죽였다’ 속 이유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1/sportskhan/20251111133120370dchg.png" data-org-width="1200" dmcf-mid="qgPXnIcnz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sportskhan/20251111133120370dchg.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당신이 죽였다’ 속 이유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487494a8dee8a89ebcbd8f0e5533751f2dbd6cf01aa44c40cb274affd0424bd" dmcf-pid="Qd4zwXlwpO" dmcf-ptype="general">‘희수’를 더 잘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몸무게를 감량하기도 했다고. 평소에도 42kg 가냘픈 체구지만, 가정폭력 생존자 연기를 위해 6kg 정도 뺐다는 그다.</p> <p contents-hash="8ebdb6ca120e07a5f9ab8e402dc6771bc21e6c802d67a67a13fd5f3e9710e81b" dmcf-pid="xJ8qrZSrus" dmcf-ptype="general">“아무래도 희수에게 ‘식사’는 남편과 같이 먹어줘야하니 갖는 불편한 자리일 것 같아서 외형도 왜소할 거라 생각했어요. 몸에서도 아픔이 보이길 바랐고요. 그래서 36kg까지 뺐죠. 식이를 했다기 보다는 아예 안 먹으려고 잠을 많이 잤죠. 촬영하면서 원래 밥을 잘 못먹기도 해서 유지하는 게 어렵진 않았고요. 자연스럽게 살이 빠져서, ‘아, 난 이 작품을 하기 위해 태어난 체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p> <p contents-hash="acf28c35ee0841b152576470a24bfed5cecf9525e833d86be8bb158873290b00" dmcf-pid="y0GC8jd87m" dmcf-ptype="general">생존자를 대신 연기하면서 가정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분노는 더욱 커졌다.</p> <p contents-hash="67453c316663fd277bd292b6aed3c00a773a7056241ddf5ae87e82c8a5c97034" dmcf-pid="WpHh6AJ6Fr" dmcf-ptype="general">“그런 사람들에겐 정말 할 얘기가 많지만, 딱 한마디만 제대로 하고 싶어요. 진짜 죄값을 톡톡히 치렀으면 좋겠다고요. 그게 법이든 뭐든 상관없이, 그들에게 남은 인생들이 평안하지 않았으면 해요. 매일이 불쾌하고 매일이 아프길 바라고요. 저주 같죠? 맞아요. 정말 저주할 겁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35d436bc73e479864830bd2790d22503fc39b9c9153d8ebbdd8bfd577df9e31" dmcf-pid="YUXlPciPF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유미, 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11/sportskhan/20251111133121959mfyp.jpg" data-org-width="1200" dmcf-mid="BTi6T75T0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sportskhan/20251111133121959mfy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유미,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9745ebe670573cce3b69c9c4eeb412eae4d5d0441f1e4ebacd0fd49fe9e3560" dmcf-pid="GuZSQknQ7D" dmcf-ptype="general">■“17년째 배우로서 걸어온 나, 잘했다고 칭찬해주고파”</p> <p contents-hash="4a4589926341222aff62c1a9698eb6b91a7f7df12d91ebf4f3068bed82e6ddef" dmcf-pid="H75vxELxpE" dmcf-ptype="general">그는 이번 작품으로 만난 전소니에 대해 애정 듬뿍 담은 표현도 쏟아냈다.</p> <p contents-hash="21e44128f87c88d01cbbef886f2683e0b306e1a1899b194e3be44fdedeb19388" dmcf-pid="Xz1TMDoM0k" dmcf-ptype="general">“선한 사람이에요. 처음 볼 때부터 정말 선하다는 게 느껴질 정도였죠. 또 남들보다 예쁜 말을 더 예쁘게 하는 재주도 있거든요. 그래서 전소니에게 칭찬을 들으면 남들에게 듣는 것보다 더 기분이 좋아요. 빨리 친해지고 싶었던 이유기도 했고요. 전소니의 칭찬은 진정성이 느껴져서 ‘아, 저 언니가 칭찬한 거면 진짜다’란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래서 현장에서도 쉬지 않고 질문을 쏟아냈고, 수다도 많이 떨었죠.”</p> <p contents-hash="aa2a6f49df525c66f22c5ddca697ea2b7a71957bb7c2c3af979cffe67bc49f2f" dmcf-pid="ZqtyRwgR3c" dmcf-ptype="general">‘가정폭력’이란 무거운 소재를 다룬 작품이지만 현장만큼은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캐릭터와 자신을 분리해 감정적 손상도 안 입으려고 했단다. 데뷔 17년차다운 노하우다.</p> <p contents-hash="59d979859a2eac0aa57706a517ced58b8ed3c2507344ec365f081ec567f427f4" dmcf-pid="5BFWerae7A" dmcf-ptype="general">“제가 그동안 연기한 캐릭터들을 모아보니 억울하게 당하는 인물들이 꽤 많더라고요. 의도적으로 고른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캐릭터와 절 분리시키는 노하우도 생겼나봐요. 하하. 이번 현장에서도 혹시나 제가 감정에 휩쓸릴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굉장히 건강한 상태로 촬영에 임해서 현장에 상주하던 심리상담 선생님이 심리 상태를 상태만 가볍게 해줄 정도였다니까요.”</p> <p contents-hash="deb6e95adc5708af7e12e91c68aa73de47b3e9b944ccbfbd54ad1de7ca517a26" dmcf-pid="1b3YdmNd7j" dmcf-ptype="general">2009년 한 광고로 데뷔한 이후 17년간 꾸준히 한길을 걸어온 자신에게도 칭찬을 건넸다.</p> <p contents-hash="16ecc4a5b3f147181c6e3f69d730fd658d102a0ab2054633080196344e2bb958" dmcf-pid="tK0GJsjJ7N" dmcf-ptype="general">“참 잘 걸어온 것 같아요. 평소엔 신경쓰지 않고 걸어서 잘 넘어지곤 하는데, 연기라는 하나의 꿈을 바라보고 걷는 것 만큼은 넘어지지 않고 마라톤처럼 잘 걸어왔구나란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저 흐르는 대로 몸을 맡긴 채 단순하게 살거예요. 그게 제 노하우랍니다.”</p> <p contents-hash="b06d19424736f9458b3f3342b7f4afd40ebf9120f655af9ab28954c13ab575df" dmcf-pid="Ff75ohEo0a" dmcf-ptype="general">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장애를 꼭 구구절절 설명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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