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GOAT' 조코비치, 드디어 은퇴 시기 밝혔다 "세르비아 국기 들고 커리어 끝내는 게 소원" 작성일 11-11 3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11/11/0004084703_001_20251111151710513.jpg" alt="" /><em class="img_desc">테니스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조코비치가 101번째 ATP 투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는 모습. 연합뉴스 </em></span><br>테니스 역대 최고 선수(GOAT)로 꼽히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은퇴 시기를 밝혔다.<br><br>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10일(현지 시각) '조코비치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 기권 뒤 은퇴 계획을 밝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ATP 투어 반다제약 헬레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2028년 세르비아 국기를 들고 내 커리어를 끝내는 것이 소원"이라고 밝혔다.<br><br>2028년 LA올림픽에 국가를 대표해서 출전한 뒤 은퇴하겠다는 뜻이다. 38살의 조코비치는 3년 더 현역으로 뛰고 41세에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br><br>조코비치는 101번째 ATP 투어 우승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이미 은퇴한 지미 코너스(109회·미국), 로저 페더러(103회·스위스)에 이은 3위 기록이다. 다만 조코비치는 페더러를 넘어 하드 코트 투어 단식 최다 우승 기록(72회)을 세웠다.<br><br>또 조코비치는 1977년 켄 로즈월(호주) 이후 48년 만에 투어 대회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38세 5개월)도 수립했다. 당시 로즈월은 당시 43세에 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역대 ATP 투어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72년 리처드 곤살레스(미국)의 44세 7개월이다.<br><br>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역대 최다인 24회 우승을 달성했다. 여자 단식에서 1960~1970년대 활약한 마거릿 코트(호주)와 같다. 다만 코트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부터는 11회 우승으로 줄었다. 남자 단식 다승 2위는 은퇴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22회, 3위는 페더러의 20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11/11/0004084703_002_20251111151710560.jpg" alt="" /><em class="img_desc">2024파리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가 백핸드 리턴을 하는 모습. 2024.8.4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HC 황진환 기자</em></span><br><br>하지만 조코비치는 2023년 US 오픈 이후 그랜드 슬램 우승이 없다. 천하의 조코비치도 세월의 무게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 야닉 시너(2위·이탈리아) 등 20대 초중반 선수들의 활동량에 밀리고 있다. 세계 4위인 조코비치는 올해 US 오픈 4강전에서 알카라스에 0-3으로 진 뒤 "오늘 2세트가 끝난 뒤 체력이 바닥났다"고 밝힌 바 있다.<br><br>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도전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은퇴도 생각해야 할 때가 됐다. 101번째 투어 우승 뒤 조코비치는 어깨 부상을 이유로 2년 연속 ATP 파이널 기권을 선언했다.<br><br>'황제' 페더러 역시 41살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조코비치도 2028년 LA올림픽까지 뛰고 은퇴한다면 페더러와 같은 길을 걷게 됐다.<br><br>올림픽은 조코비치에게 특별한 무대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역대 최고령 금메달리스트(37세)가 됐다. 만약 2028년에도 우승한다면 조코비치는 이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 탁구 '맏형' 이상수, 챔피언스 독일 대회서 WTT 무대 은퇴 11-11 다음 한국마사회 탄소중립 캠페인 ‘심어서 감탄해’ 11-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